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869

중년 이후, 순리에 따르면 곱게 늙는다. - 弱陽諸物 중년 이후가 되면 시력(視力) 조절이 잘 안 되어 책 읽기가 힘들어지고 치아(齒牙)가 약해져서 어금니가 한두 개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면 자연히 건강(健康)이나 연령(年齡)에 대한 관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또 한 가지 결정적으로 남성들을 쓸쓸하게 위축시키는 것이 정력감퇴(精力減退)이다. 자기만이 유난히 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열등의식처럼 사람을 쓸쓸하게 하는 것이 없다. 이럴 때일수록 순리대로 곱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정력(精力)을 왕성하게 일으키는 정력제(精力劑)도 좋겠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정력(精力)을 약화시키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陰痿 皆 耗散過度’ 음위(陰痿)는 모두 지나치게 몸과 마음을 소모시킨 데서 온다. 더욱이 요즘은 육체적.. 2025. 7. 29.
중풍(中風), 안면마비(顔面麻痺) 솔잎술로 고칠 수 있다. - 治中風口喎 솔잎으로 술을 담근 것을 송엽주(松葉酒)라고 하여 “치각기풍비(治脚氣風痺 : 각기(脚氣) 및 중풍(中風)에 의한 마비증(痲痺症)에 좋다.)”로 되어 있다. 오늘날도 웬만한 건강 책에는 모두 솔잎으로 술 만드는 법이 나와 있으며, 매일 한두 잔씩 마시면 고혈압(高血壓)과 중풍(中風)을 예방하는 보건제(保健劑)가 된다고 한다. 생솔잎을 잘게 썰어서 한 되 병에 8분쯤 넣고 설탕 300g, 물 1.2ℓ를 부어 여름이면 어두운 곳에 1개월, 겨울이면 매일 한 시간씩 햇볕을 쬔 다음 어두운 곳에 저장해 두면 발효가 되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개를 꼭 막으면 가스 때문에 폭발하니 허술하게 막는 것이 좋으며 거품 생기는 것이 멎으면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솔잎에 소주(燒酒)나 청주(淸酒.. 2025. 7. 28.
옛 사람들은 비상시에 솔잎가루로 생명을 유지했다. - 服松葉法 소나무는 예부터 절조(節操), 장수(長壽), 번무(繁茂)의 상징으로 되어 왔으며, 잎, 열매, 송진(松津) 등은 성인병(成人病)의 예방 또는 치료에 사용되었다. 소나무는 종류가 아주 많으며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적송(赤松), 백송(白松), 해송(海松), 리기다소나무(pitch pine), 오엽송(五葉松) 등을 볼 수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이 적송(赤松)이다. 잎은 생것 또는 그늘에서 말린 것을 사용하면 위장병(胃腸病), 고혈압(高血壓), 중풍(中風), 신경통(神經痛), 천식(喘息) 등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다. 꼭 어느 성분 때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정유(精油) 성분, 비타민-A,C, 탄닌(tannin), 고미성(苦味性) 물질,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항균성(抗菌性) 물질 등.. 2025. 7. 27.
얼굴을 찌푸리면 위(胃)도 찌푸린다. - 樂而侑食 요즘 블루투스 헤드폰이 유행하여 책을 읽으면서도 음악(音樂)이요, 길을 걷다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노상 귀에서는 음악(音樂)이 들려오게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연구실에서 실험을 할 때에도 음악(音樂)이 있으면 능률이 나고 심지어는 양계장(養鷄場)에서 음악(音樂)을 은은하게 들려주면 산란율(産卵率)이 증가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여튼 음악(音樂)이 사람의 마음이나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음악요법(音樂療法)이라는 것이 있어 불면증(不眠症)인 어린아이에게 쇼팽의 왈츠 곡을 들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다든가, 열병(熱病)환자에게 조용한 음악 리듬을 들려주면 열(烈)이 내리는 작용을 하였으며,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가 강심(强心)작용과 혈압강하(血壓降下)작용을 나타내었다는 등의 발표가 .. 2025. 7. 26.
사계절(四季節) 중에서 여름 건강(健康) 지키기가 가장 어렵다. - 夏難將攝 하지(夏至)도 지나면 곧 여름의 절정인 삼복(三伏)더위가 닥치게 된다. 열대(熱帶)지방 사람과 온대(溫帶) 또는 한대(寒帶)지방에 사는 사람들을 비교하여 볼 때 어디 사람이 더 건강(健康)할까? 일반적으로 추운 지방 사람들이 체격(體格)이 장대(壯大)하고 수명(壽命)도 긴 것이 보통이다.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더위를 이겨낸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위에 지쳐서 모든 기능이 약화되는 체질을 여름을 탄다고 하여 이런 사람에게는 여름의 건강법(健康法)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四時惟夏難將攝 伏陰在內腹 冷滑 補腎湯藥不可無 飮食稍冷休哺啜 心旺腎衰何所禁 特忌疏泄通精氣’ 일 년 사계절 중에서 여름이 제일 몸을 조섭(調攝)하기 힘든 때이다. 몸속에 음기(陰氣)가 도사리고 있어 뱃속이 냉(冷)해.. 2025. 7. 25.
피부(皮膚)가 아름다운 사람이 심신(心身)도 건강(健康)하다. - 面見五色 피부(皮膚)를 “내장(內臟)의 거울” 또는 “건강(健康)의 거울”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내장(內臟)의 기능과 건강상태가 피부(皮膚)에 나타난다는 뜻이다. 사람의 건강(健康)에 있어서 내장(內臟)이 중요하지 피부(皮膚)는 내장(內臟)을 감싸고 있는 겉가죽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내장(內臟)이 튼튼하면 피부(皮膚)가 건강(健康)하고 피부(皮膚)를 튼튼하게 단련시키면 내장(內臟)의 기능이 건강(健康)하게 되는 상호의존의 관계에 있다. 얼굴에 윤기(潤氣)가 돌고 혈색(血色)이 좋은 분을 만났을 때 “피부(皮膚)가 좋으십니다.”라고 덕담을 하는 뜻이 바로 건강(健康)하다는 의미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의 건강상태를 진찰할 때에 얼굴을 보아 안색(顔色)을 살펴보.. 2025. 7. 24.
약(藥)을 섞어 쓰면 서로 효력을 잃는다. - 他藥相制 총알 한 개를 쏘아 목표 동물을 사냥하는 경우가 있고, 수백 개의 탄환을 한꺼번에 터뜨려 쏘아서 요행히 총알 하나가 들어맞으면 잡을 수 있게 되는 사냥이 있다. 꿩이나 기러기 등을 잡는 경우가 후자에 속하며 산탄(散彈) 사냥이라고 한다. 병(病)을 약(藥)으로 치료하는 데도 산탄요법(散彈療法)이라는 것이 있다. 병(病)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겨냥을 할 수 없을 때 이 약(藥) 저 약(藥) 여러 가지를 섞어 쓰노라면 그 중의 하나가 맞아 떨어지겠지 하는 치료법(治療法)이다. 병(病)이 급해지면 허둥지둥 이 약(藥) 저 약(藥)을 같이 쓰게 된다. 양약(洋藥)도 쓰고 한약(韓藥)도 달이고 한 사람만 갖고는 안심이 되지 않아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약(藥)을 지어온다. 약(藥)은 여러 가지.. 2025. 7. 23.
약(藥), 환자(患者), 의사(醫師)는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 한다. - 醫者意也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약(藥)이 많을지라도 그 병(病)에 합당한 약(藥)을 맞추어 사용해야만 죽을병을 고쳐서 살아날 수가 있다. 약(藥)이 없어서 병(病)을 못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약(藥)을 모르거나 약(藥)을 잘못 써서 고칠 병(病)을 못 고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夫 藥者 治病之物 蓋流變在乎病 主治在乎藥 製用在乎人 三者闕一不可也’ 대저 약(藥)이란 병(病)을 고치는 물질인데 어떤 때 어떤 약(藥)을 써야 하는가는 병(病)에 따라 다르며, 효과가 나느냐 안 나느냐는 약(藥)이 좋으냐 나쁘냐에 달려 있고, 병(病)에 올바른 약(藥)을 만들어 사용하느냐 못하느냐는 약(藥)을 주는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지 한 가지 조건이라도 빠지면 병(病)을 고칠 수 없다. .. 2025. 7. 22.
인삼(人蔘)은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 令人不忘 약(藥)을 상약(上藥), 중약(中藥), 하약(下藥)의 삼품(三品)으로 분류한다고 하였는데, 상약(上藥) 120종중에는 인삼(人蔘), 참깨, 구기자(枸杞子), 율무, 꿀 등이 들어 있다. “다복구복불상인(多服久服不傷人)”이 상약(上藥)의 특징이고 보니 식품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이른바 “식약일체(食藥一體)”라는 약성(藥性)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보약(補藥)으로 익히 잘 아는 녹용(鹿茸)은 중약(中藥)에 들어 있고, 부자(附子)니 대황(大黃)이니 하는 약(藥)은 하약(下藥)에 들어 있다. 현대 의약품을 보면 특효약(特效藥)이니 화학요법제(化學療法劑)니 하는 것은 거의 모두 생긴 병(病)을 때려잡는 약(藥)들이니 삼품약(三品藥)의 개념에 의하면 하약(下藥)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2025. 7. 21.
상약(上藥)은 독성(毒性)이 없어 오래 먹어도 사람을 다치지 않는다. - 三品藥 사람의 생명(生命)과 건강(健康)에 있어서 약(藥)이란 무엇인가? 병(病)을 치료(治療)하는 데는 꼭 약(藥)이 있어야만 하는가? 먹을수록 몸에 이로운 보약(補藥)이라는 것이 과연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지니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삼품약성(三品藥性)’을 읽어보기로 한다. 약(藥)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상품약(上品藥), 중품약(中品藥), 하품약(下品藥)의 삼품(三品)으로 분류하는 놀라운 발상이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시작되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 된 약물학(藥物學) 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후한(後漢) 때에 나온 것으로 되어 있으며 365종의 약품(藥品)이 삼품(三品)으로 나누어져 올라 있다. ‘三品藥性 : 上藥一百二十種 爲君主 養命以應天 無毒 多服久服不傷人欲輕身益.. 2025. 7. 20.
양이 지나치면 죽는다. - 養正積自除 오늘날처럼 조직검사, X-ray, CT, MRI 등 여러 가지 진단법(診斷法)이 발달되어 있는 때에도 암(癌)의 조기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암(癌)이라는 병명조차 일정치 않던 옛날에 암(癌)을 가려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유방암(乳房癌)이라든가 뱃속에 생기는 종양(腫瘍)이 무서운 병(病)이라는 것은 옛사람들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 ‘凡 腹中有塊 不問積聚癥瘕 俱爲惡候 切勿視爲尋常 若脹滿 已成胸腹鼓急 雖倉扁復生 亦莫能救其萬一也’ 대저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은 ‘적취(積聚)’건 ‘징하(癥瘕)’건 모두 다 나쁜 징조이니 결코 심상하게 생각하여서는 안 된다. 만약 이미 명치와 배가 불러 올랐으면 창공(倉公)이나 편작(扁鵲) 같은 옛날의 명의(名醫)가 되살아와도 만에 하.. 2025. 7. 19.
마음을 다스리면 육체(肉體)도 건강(健康)하다. - 火爲元氣之賊 사람의 성미(性味)가 병(病)이나 건강(健康)과 관계가 깊다는 것은 누구나 다 느끼는 바이지만, 미국의 의사(醫師)이자 심신의학자(心身醫學者)인 마이어 프리드먼(Meyer Friedman) 박사가 성격(性格) 패턴과 심장병(心臟病)과의 상관성을 통계적으로 연구한 결과가 보도되었다. 성격(性格)이 깔끔하고 무슨 일이든지 끝장을 봐야 하고 한 번 틀린 사람과는 다시는 사귀지 않는 철저한 성미(性味)를 지닌 사람을 A형이라고 하고, 이와 반대로 둥글둥글하여 얼른 보면 무원칙적인 것 같으면서도 마찰 없이 일을 처리해 나가는 사람을 B형이라고 하여 사람의 형태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 것이다. 그런데 심장질환(心臟疾患)은 주로 A형인 사람에게 많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차츰 확대시켜 보았더니 심장병(心臟病)뿐만 .. 2025. 7. 18.
태반(胎盤), 현대 약품으로 개발 사용되고 있다. - 자하거(紫河車) 징그러운 이야기지만 동물들은 해산(解産)한 후에 태반(胎盤)을 먹어 치운다. 태반(胎盤)에는 단백질, 비타민, 호르몬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먹으면 영양(營養)이 될 뿐만 아니라 유선(乳腺)을 자극하여 젖의 분비를 촉진시킨다든가 자궁(子宮)을 수축시키는 작용 등이 있어 동물들이 해산(解産) 후에 자기의 태반(胎盤)을 먹는 것이 합리성이 있어 자연의 섭리가 빈틈없다는 것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태반(胎盤)을 포의(胞衣) 또는 자하거(紫河車)라고 하며 동물처럼 산모(産母)가 먹는 일은 없지만 허약한 사람이 약(藥)으로 만들어 먹으면 몸을 보호하고 정력제(精力劑)가 된다고 알려져 왔다. 얼른 생각하면 불결하고 끔찍하고 비인도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현대 의약학(醫藥學)에서도 사람의 태반(.. 2025. 7. 17.
성인병(成人病)은 도사나 부처처럼 수양(修養)해야 한다. - 風病須防再發 “현대는 바야흐로 전염병(傳染病) 시대가 지나가고 성인병(成人病)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병원균(病原菌)을 박멸시키는 화학요법제(化學療法劑)의 놀라운 발전과 예방의학(豫防醫學) 및 위생환경(衛生環境)의 향상으로 병균(病菌) 감염(感染)에 의해서 생기는 병(病)은 점차 종식되어 가고 있다. 그 반면에 의식주(衣食住)의 부조리와 육체 및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증가에 의하여 성인병(成人病)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3대 사인(死因)이 뇌졸중(腦卒中), 암(癌), 심장마비(心臟痲痺)이며, 이런 병(病)들은 전염병(傳染病)과 달라서 오랜 세월의 원인이 축적되어 발병(發病)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병(病)치고 괴롭지 않은 것이 있으랴만, 성인병(成人病)처럼 장기적으로 환자 및.. 2025. 7. 16.
보리밥은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한다. - 五穀之長 요즘 일본(日本)에서는 보리밥이 성인병(成人病) 예방 또는 치료약이 된다고 하여 보리 혼식(混食)이 크게 보급되고 있다. 쌀이 남아서 수출하는 형편이니 쌀 모자라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억지로 보리 혼식(混食)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보리밥을 먹으면 장내(腸內) 세균(細菌)의 번식이 잘되어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비타민-B5)과 비타민-B6 등이 많이 생겨 그것이 혈관(血管)의 탄력성을 좋게 하여 주는 결합질 생성에 없어서는 아니 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쌀밥을 먹으면 바로 혈당(血糖) 수치가 상승된다. 그러나 보리밥은 그런 폐단이 없기 때문에 당뇨식(糖尿食)으로 좋다는 것도 이미 상식이 되어 가고 있다. ‘糯米 : 令人多熱 大便堅 壅諸經絡氣 使四肢不收 發風動氣.. 2025. 7.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