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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사계절(四季節) 중에서 여름 건강(健康) 지키기가 가장 어렵다. - 夏難將攝

by 예당한의원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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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한 바닷가를 찍은 사진으로 모래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고, 바다에는 여러 개의 요트가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여름 바다

 하지(夏至)도 지나면 곧 여름의 절정인 삼복(三伏)더위가 닥치게 된다.

 

 열대(熱帶)지방 사람과 온대(溫帶) 또는 한대(寒帶)지방에 사는 사람들을 비교하여 볼 때 어디 사람이 더 건강(健康)할까?

 

 일반적으로 추운 지방 사람들이 체격(體格)이 장대(壯大)하고 수명(壽命)도 긴 것이 보통이다.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더위를 이겨낸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위에 지쳐서 모든 기능이 약화되는 체질을 여름을 탄다고 하여 이런 사람에게는 여름의 건강법(健康法)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내리쬐는 태양 아래 런닝셔츠를 입은 남성이 땀을 뻘뻘 흘리며 무더위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것을 그린 만화 그림
무더위

 ‘四時惟夏難將攝 伏陰在內腹 冷滑 補腎湯藥不可無 飮食稍冷休哺啜 心旺腎衰何所禁 特忌疏泄通精氣

 

 일 년 사계절 중에서 여름이 제일 몸을 조섭(調攝)하기 힘든 때이다. 몸속에 음기(陰氣)가 도사리고 있어 뱃속이 냉()해서 설사(泄瀉)를 하게 되니 보신(補身)을 하여 주는 약()이 필요하다. 차가운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며 기온(氣溫)이 높아 체력소모(體力消耗)는 왕성한데 정력(精力)은 쇠퇴하니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지나치게 땀을 흘리거나 설사(泄瀉)를 하여서는 안 되며, 정력(精力)을 소모하여서는 안 된다.

 

 젊은이들이 혈기(血氣)에 날뛰어 방종(放縱)한 생활로 여름을 보내면 가을철이 되어 몸이 약해지게 마련이니 세상만사 인과응보(因果應報) 아닌 것이 없다.

 

 ‘夏月 多食冷物 過飮茶水氷漿 致傷脾胃 吐瀉癨亂故 治暑藥多用溫脾胃消食 治濕利小便之藥

 

 여름철에 냉()한 것을 많이 먹거나 냉차(冷茶) 얼음물 따위를 폭음(暴飮)하면 비위(脾胃)가 약해져서 소화(消化)기능이 떨어지고 토사곽란(吐瀉癨亂)을 일으키게 되므로 더위를 다스리는 약()은 건위소화제(健胃消化劑)와 수분대사(水分代謝)를 조절하고 이뇨(利尿)작용이 있는 약()을 흔히 쓰는 것이다.

 

검은색을 배경으로 500cc 맥주잔에 차가운 생맥주를 가득 담아 놓은 것을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맥주

 하여튼 여름에는 위장(胃腸)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데 덥다고 차가운 맥주를 폭음(暴飮)하여 위장(胃腸)을 마비시키거나 인공적인 냉방(冷房) 때문에 온도(溫度) 변동에 의한 스트레스로 두통(頭痛), 신경통(神經痛), 알레르기, 전신권태감(全身倦怠感) 등이 나타나서 더위를 피한다는 것이 도리어 더위에 지쳐 버리는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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