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疾病)의 원인은 세 가지 독소(毒素)에서 비롯된다.
혈독(血毒), 수독(水毒), 식독(食毒)이 그것이다. 첫째, 혈독(血毒)은 어혈(瘀血)이다.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원활치 못하여 생리 현상에 이상을 초래하는 울혈(鬱血) 현상이다. 이렇게 되면 안색(顔色)이 새까맣게 되고, 혀는 자주색이 되며, 피부(皮膚)가 거칠어진다. 두통(頭痛), 어지러움, 어깨 무거움, 귀울림, 목마름, 피로감(疲勞感)을 비롯해서 허리나 다리의 한냉감(寒冷感)을 자각하게 되며, 붉은 반점(斑點)이나 검푸른 색이 피부(皮膚)나 점막(粘膜)에 나타나고 정맥류(靜脈瘤)가 심해지며 때로 염증(炎症)을 잘 일으키거나 출혈(出血)이 잘 된다. 월경불순(月經不順)도 나타난다. 또한 배꼽 밑에 저항과 압통이 느껴지게 된다. 중풍(中風)이나 종양(腫瘍)도 혈독(血毒)에 의해 잘 생긴..
2025. 3. 19.
건강한 정신(精神)은 완전한 건강(健康)을 선물한다.
건전한 육체(肉體)는 정신(精神)을 더욱 건전하게 한다. 정신(精神)이야말로 건전한 육체(肉體)의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인체에 가장 필요한 세 보물로 정(精), 기(氣), 신(神)을 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말에도 ‘정신(精神)이 나가다.’, ‘넋이 빠지다.’하여 정신(精神), 넋이 건전치 못하면 육체적으로도 얼마나 건전치 못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를 여실히 표현하고 있다. ‘간이 콩알만 하다.’, ‘쓸개 빼진 놈’, ‘심보 사납다.’, ‘비위 거스른다.’, ‘허파에 바람 든다.’하는 말로써 육체적 여러 증상들이 모두 정신(精神)의 건전성이나 불건전성에 의해 좌우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을 정도이다. 한의학(韓醫學)에서는 기쁨, 노여움, 슬픔, 공포 등 일곱 가지 정..
2025.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