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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336

고혈압(高血壓)과 당뇨병(糖尿病)의 원인은 체중(體重) 때문이다. - 肥人多中風 중년 이후의 건강관리 지표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체중(體重)이다. 표준체중(標準體重)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유지되는 상태는 건강(健康)이 순조롭게 관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큰 생산 공장의 제조과정 품질관리를 이런 식으로 몇 개의 지표를 설정하여 그래프를 그려 나감으로써 곡선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고 자동적으로 관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이런 QC-차트는 인체건강 관리에도 필요한 것이다. 이미 상식화되어 있지만 다시 되풀이하면 ㎝로 나타낸 신장(身長)에서 100을 빼고 거기에 0.9를 곱한 숫자를 ㎏으로 표시한 것이 표준체중(標準體重)이 된다. 너무 적은 감이 있어 100만 뺀 것을 표준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이런 표준체중(標準體重)보다 20%가 많으면 비만증(.. 2025. 6. 19.
부인병(婦人病)은 남자병(男子病)보다 열 곱절 치료하기 어렵다. - 婦人雜病 여자(女子)가 남자(男子)와 다를 것이 무엇이냐, 남자(男子)가 하는 일이라면 여자(女子)도 모두 다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남녀동권(男女同權)이란 위험천만이다. 남자(男子)와 여자(女子)는 생리(生理)부터 다르게 되어 있고 따라서 인생이나 사회에 있어서의 직분도 구별되게 마련이다. 같은 약(藥)을 복용하더라도 남자(男子)와 여자(女子)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오고 더욱이 여자(女子)일 경우에는 사춘기(思春期), 임신(妊娠), 수유(授乳), 월경(月經) 등에 따라서 약(藥)에 대한 감수성(感受性)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女性)의 병(病)은 치료하는 것은 남자(男子)의 열 곱절 더 힘들다고 하였다. ‘婦人之病 與男子十倍難療 以其嗜慾多於丈夫 感病倍於男子 加以疾妬憂恚 慈戀 愛憎 .. 2025. 6. 18.
영양보충도 좋지만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 三仁粥 변비(便祕)가 건강(健康)에 나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으며 옛사람들도 변비(便祕)를 원인에 따라 실비(實秘)와 허비(虛秘) 또는 양결(陽結)과 음결(陰結)의 두 가지로 나누어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수천 개의 약방문(藥方文)이 나와 있으나 대개 모두 중국의 의학 원전(原典)에서 뽑아낸 것들인데, 그 중 ‘속방(俗方)’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처방이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 것을 보면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인 허준(許浚)은 지식이 해박하고 경험이 깊을 뿐만 아니라 독창성 있는 학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동의보감(東醫寶鑑)이 현재 중국에서까지 귀중한 문헌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변비증(便秘症) 처방 중에서.. 2025. 6. 17.
술로 생긴 설사(泄瀉)는 큰일나기 전에 술을 절제하라. - 酒泄 우리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증상은 모두 원인과 뜻이 있어 생기는 것이지 저절로 생기는 것은 하나도 없다. 가령 어느 날 새벽에 배가 살살 아프더니 설사(泄瀉)를 했다고 하자. 앞뒤 생각할 것 없이 설사(泄瀉)니까 설사(泄瀉)를 멈추는 약(藥)을 먹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짧은 소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설사(泄瀉)라는 증상은 같더라도 원인은 천차만별로 다르다. 원인을 다스리지 않고 말단의 증상만 다스리려고 하는 임시변통(臨時變通)적 치료법을 대증요법(對症療法)이라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설사(泄瀉)의 종류를 무려 20여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약(藥) 처방도 다르게 나와 있다. 설사(泄瀉)가 생기는 부위(部位), 원인(原因), 증상(症狀)에 따라 “위설(胃.. 2025. 6. 16.
인류가 반건강(半健康)에 빠져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 治心療法 오늘날 그렇게도 의(醫)와 약(藥)이 발달되고 건강법(健康法)이 보급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온 천하가 ‘반건강(半健康)’에 빠져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생명(生命)에 대한 철학(哲學)이 빈곤하기 때문이다. 서양 속담에 “사람의 병(病)을 고치는 사람으로서 철학(哲學)을 지닌 사람은 신(神)에 가까운 존재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의 건강법(健康法)은 양형(養形)만을 알고 양신(養神)을 무시하고 있다. 육체적(肉體的)인 건강법(健康法)만 알고 정신적(精神的)인 건강법(健康法)을 모르고 있다. 정신(精神)작용이 건강(健康)과 병(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현대의학에서도 입증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심지(心志)를 양(養)함은 양(養)의 상(上)이요, 체구(體軀)를 양(.. 2025. 6. 15.
일상생활 가운데 건강(健康)의 비결이 있다. - 養生五難 요즘 세대는 휴대폰을 통해서 건강법(健康法)의 토막 지식을 접하는 날이 많고, 텔레비전이다, 헬스클럽이다, 강습회다 온통 건강(健康)에 대한 관심으로 천지가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든다. 옛날에도 그랬던지 “불구수이자연차양생지대지야(不求壽而自延此養生之大旨也 : 건강(健康), 건강(健康) 외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적으로 수명(壽命)이 연장되어 장수(長壽)하게 되는 것이 바로 양생법(養生法)의 올바른 길이다.)”고 하였다. 건강(健康)은 멀고 어려운 곳에서 찾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서 건강(健康)에 해로운 것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건강(健康)의 비결이라고 하였다. 건강(健康)을 해치는 다섯 가지 조건을 들고 있다. ‘養性有五難 名利不去爲一難 善怒不除爲二難 聲色不去爲三難 滋味不絶爲四難 神虛.. 2025. 6. 14.
기생충(寄生蟲)은 음식 잘못으로 생긴다. - 九蟲 옛사람들이 인체(人體) 내에 생기는 기생충(寄生蟲)을 얼마나 무서워하였는가는 삼시충(三尸蟲)이라고 하여 몸 안에 세 가지 벌레가 있는데 “능히 귀영(鬼靈)과 상통하여 항시 외사(外邪)를 접인(接引)함으로써 병(病)이 생기게 한다.”라는 표현만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다. 옛 책에 기록되어 있는 기생충(寄生蟲)의 종류를 보면 삼충(三蟲)을 비롯해서 오장충(五藏蟲)이나 구충(九蟲)이니 또 십이종충(十二種蟲)이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오늘날의 기생충학자 못지않게 관심이 컸었음을 엿볼 수 있다. ‘九蟲 : 諸蟲皆因 飮食不節 或過食腥膾生冷以致積 久成熱濕熱熏蒸痰瘀凝結 隨五行之氣 變化而爲諸般奇怪之形 其名有九’ 아홉 가지 기생충(寄生蟲) : 아홉 가지 기생충(寄生蟲)은 모두 음식 조심을 하지 않거나 또는 생선회, .. 2025. 6. 13.
월경(月經)이 통해야 음양(陰陽)이 합해진다. - 經行有異 여성 건강(健康)에 있어서 매달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생리(生理)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요즘 소녀들이 조숙(早熟)하여 생리(生理) 시작이 빨라졌다고 하지만 옛날에도 ‘부인년이칠(婦人年二七) 천계지칠칠천계갈(天癸至七七天癸竭)’이라고 하여 여자는 이칠이 십사세(二七而 十四歲)면 천계(天癸)가 시작되고, 칠칠이 사십구세(七七而 四十九歲)가 되면 폐경(閉經)이 된다고 한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개인차는 다소 있을망정 크게 변동은 없는 것 같다. ‘月事通行則陰陽和平合始能生子 行年十四歲當時二十歲不行 命如風燭有病發則死 間有不死百中無一 亦令一生多病未嘗一日安裕’ 월경(月經)이 통하게 되면 음양(陰陽)이 합해져서 임신(妊娠)을 하게 되며 14세로부터 20세에 이르기까지에 생리(生理)가 시작되지 않으면 수명(壽命).. 2025. 6. 12.
의학(醫學)보다 미신(迷信)을 더 믿는 사람 – 六不治 병(病)을 치료하려면 고명한 의사(醫師)와 정확한 약물(藥物)요법이 있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이러한 치료를 받는 환자(患者) 자신의 몸과 마음가짐이 더욱 필요하다. 창공(倉公)이라는 옛날 명의(名醫)는 ‘삼불치(三不治)’라고 하여 병(病)을 고칠 수 없는 3가지 경우를 주장을 했었고, 전국시대의 편작(扁鵲)은 ‘육불치(六不治)’라고 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고 있다. ‘扁鵲曰 病有六不治 驕恣不倫於理 一不治也 輕身重財 二不治也 衣食不能適 三不治也 陰陽幷藏氣不定 四不治也 形臝不能服藥 五不治也 信巫不信醫 六不治也’ 편작(扁鵲) 가라사대 병(病)에는 여섯 가지 불치(不治)의 경우가 있다. 첫째 불치(不治)는 교만(驕慢)하고 방자(放恣)하여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하는 경우이고, 둘째 불치(不治)는.. 2025. 6. 11.
보(補)만하고 사(瀉)하지 않으면 성인병(成人病)이 된다. - 補瀉相兼 경제법칙에 의하면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잃어 너무 수출이 과다하게 되어 외화가 축적되면 경제 유통에 지장이 생기므로 외국에서 소모품일지라도 사들여서 외화를 소비하여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인체(人體)에도 그와 비슷한 관계가 있어 영양(營養)을 지나치게 섭취하기만 하고 배출하는 것이 원활치 못하면 신진대사(新陳代謝)가 둔화되어 노폐물(老廢物)이 체내에 축적되어 각종 성인병(成人病)과 신경통(神經痛) 등의 원인이 된다. 영양분(營養分)을 체내에 받아들이는 것을 보(補)라고 하고, 노폐물(老廢物)을 배설하는 것을 사(瀉)라고 한다. 사람이 중년 이후가 되면 보(補)하는 것보다도 사(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되어 있다. 이런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식보(食補)니 약보(藥補)니 하여 보(補)하는 것만 생.. 2025. 6. 10.
술이 신장(腎臟)으로 들어가 독(毒)이 된다. - 不宜粗速 공자(孔子)님 말씀에 “가이속이속 가이구이구(可以速以速 可以久而久 : 빨라야 할 것은 빨라야 하고, 늦어야 할 것은 늦어야 한다.)”라는 것이 있다. 세상일에는 빨라서 좋은 것이 있고, 빨리 서둘러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식사, 술, 담배는 되도록 천천히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도 급한지 식사시간이 너무 짧고 술을 지나치게 빨리 마시는 습성이 있다. 간(肝)에서 알코올(alcohol)이 처리되는 속도에 맞추어 술을 마시면 아무리 오랜 시간 술을 마셔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 소나기 내리 듯이 술잔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무리가 되어 건강(健康)을 해치게 된다. 담배도 성급히 태우면 니코틴(nicotine) 흡수량이 아주 많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飮酒不宜及.. 2025. 6. 9.
술이 지나치면 토해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 飮酒禁忌 술을 전혀 못 마시거나 또는 절대로 입에 술을 대지 않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음주관리(飮酒管理)가 건강(健康)을 좌우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술 마신 후에 성관계(性關係)를 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과 취해서 운전(運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미 나온 바 있지만 그 밖에도 몇 가지 술 마실 때 하여서는 안 되는 금기가 있다. ‘飮酒禁忌 : 酒客病不可服桂枝湯 得湯則嘔 以酒客不喜甘故也 凡甘物皆宜忌之 勿飮濁酒食麵使塞氣孔 凡面白人不可多飮 酒耗血故也 酒不過三盃 多則傷五臟 亂性發狂飮酒不欲過多 多則速吐之爲佳 醉後不可强食 或發癰疽 醉臥當風使人失音’ 음주금기(飮酒禁忌) : 주객(酒客)은 병(病)이 생겨도 계지탕(桂枝湯)을 복용하여서는 안 된다. 계지탕(桂枝湯)을 마시면 구역(嘔逆)질을.. 2025. 6. 8.
희노애락(喜怒愛樂)이 지나치면 오장(五臟)이 상한다. - 思結不睡 동양의학(東洋醫學)의 성경(聖經)이라고 되어 있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소문(素問)이라는 책을 보면 사람이 나타내는 여러 가지 감정(感情)이 서로 견제 작용을 하는 관계가 설명되고 있다. 사람의 병(病)은 음식물의 불균형으로도 생기지만 감정(感情)의 편파적인 발동으로도 생긴다. 지나치게 성(怒)을 내면 간(肝)이 상하고, 기쁨(喜)이 지나치면 심장(心臟)이 약해지고, 너무 생각(思)이 많으면 비장(脾臟)이 약해지고, 너무 걱정(憂)을 하면 폐(肺)가 약해지고, 너무 겁(恐)을 내면 신장(腎臟)이 약해진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다섯 가지 감정(感情)이 ‘悲勝怒 怒勝思 思勝恐 恐勝喜 喜勝憂’의 관계로 서로 얽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怒勝思’ 하나를 따져본다면 너무 생각(思)이 많.. 2025. 6. 7.
입덧은 병(病)이 아니다. - 姙娠惡阻 텔레비전이나 영화 시나리오의 상투 수단이 있다. 임신(妊娠)되었다는 것을 암시할 때는 으레 젊은 여자로 하여금 헛구역질을 시키게 마련이다. 아닌 것이 아니라 임신(妊娠) 2~3개월에 입덧이 생긴다. 사람에 따라서 정도의 차는 있을망정 헛구역이 생기고 밥맛을 잃고 시름시름하게 된다. 임신(妊娠)은 어디까지나 자연적인 생명현상이지 병(病)은 아니다. 임부(妊婦)를 정성들여서 보살펴 주는 것은 필요하지만 병자(病者) 취급을 해서 보약(補藥)이다 진통제(鎭痛劑)다 하고 서두른다든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궤도를 이탈시켜서 꼼짝 않고 눕게 한다던가 하는 것은 과잉보호가 되어 도리어 해롭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임신(妊娠) 중에 약(藥)을 남용하여 태아(胎兒)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아직 상식.. 2025. 6. 6.
음식(飮食)은 담백해야 몸이 상쾌하다. - 五味過傷 자극성(刺戟性)이 너무 강한 음식(飮食)을 많이 먹으면 위장(胃腸)이 손상되고 소화(消化)기능이 나빠져서 원기(元氣)를 잃게 되기 쉽다. 또 흔히 한약제(韓藥劑)는 합성약품과 달라서 모두 자연물이기 때문에 부작용(副作用)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잘못 먹으면 역시 몸에 해롭다. ‘凡食物中忌食 大鹹 大辛 蒜韮五辣 醋 大料物 薑桂之類 皆傷元氣 藥中澤瀉 茯苓 猪苓 燈心 琥珀 通草 木通 滑石之類皆瀉陽氣 勿服之’ 음식(飮食) 중에서 삼가야 할 것은 너무 짠 것, 너무 매운 것, 마늘, 부추, 자극성 식품, 식초(食醋), 팔각회향(八角茴香), 생강(生薑), 계피(桂皮) 등은 지나치면 모두 원기(元氣)를 상하게 한다. 약(藥) 중에서는 택사(澤瀉), 복령(茯苓), 저령(猪苓), 등심(燈心), 호박(琥珀), 통초..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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