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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269

고혈압(高血壓)과 당뇨병(糖尿病)에 효과 있는 얼굴 지압법(指壓法) 당뇨병(糖尿病)에는 합병증(合倂症)이 무섭다고들 한다.  합병증(合倂症)은 신장(腎臟), 신경계(神經系) 및 눈에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당뇨병(糖尿病)에 의한 눈의 합병증(合倂症)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당(印堂)을 자주 지압(指壓)해 주어야 한다.  인당(印堂)은 양 눈썹 사이의 중앙을 말한다.  이곳을 엄지손가락 지문 부위로 상하좌우의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밀듯이 하면 된다.  인당(印堂)은 고혈압(高血壓)에 의한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두통(頭痛)에도 효과적이며, 어지럼증 또는 혈압(血壓) 상승에 따른 불면증(不眠症)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인당(印堂) 주위에 파란 핏줄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분들은 신경(神經)이 무척 예민하고, 괜히 짜증부리고 변덕스러워지기 쉬우므로 이런 분들일수록 자주 이 부위를.. 2025. 2. 28.
체질과 운동에도 궁합이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이런 말이 있다.  ‘종일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는 한가한 사람에게 병(病)이 잘 오는데, 한가한 사람은 기력을 써서 운동을 하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불리 먹고 가만히 앉았다 누웠다 하니 경락(經絡)이 통하지 않고 혈맥(血脈)이 응체하여 순환이 잘 되지를 않기 때문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여닫는 문지도리는 좀이 안 먹는 것은 언제나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도 언제나 운동을 해야만 건강할 수 있다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알려져 있듯이 운동을 하면 ‘뇌(腦)의 마약(痲藥)’이라 불리는 엔도르핀(endorphin)의 분비가 증가해 기분이 좋아지고 찌뿌둥한 몸이 풀리며 부신피질(副腎皮質)호르몬 분비가 늘어 항스트레스 작용을 한다.. 2025. 2. 27.
마음부터 다스리고, 병을 고치는 것이 동의보감(東醫寶鑑)식 건강법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절제하기 어려운 다섯 가지를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는 건강(健康)을 유지하는데 가장 절제해야 하면서도 절제하기 어려운 점들이다.  그래서 이를 ‘양생오난(養生五難)’이라고 한다.  ‘양생오난(養生五難)’, 건강한 삶은 지키는 데에 다섯 가지 어려움, 이것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첫째, 명예(名譽)와 이익(利益)을 버리지 않고 탐내어 조바심하는 것이다.  둘째, 기쁨과 노여움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불건전한 여흥이나 여색(女色)을 멀리하지 않는 것이다.  넷째, 맛난 음식과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섯째, 정기(精氣)와 신기(腎氣)가 허(虛)하여 흩어지는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또 이런 말도.. 2025. 2. 24.
보약 중의 보약이 경옥고(瓊玉膏)와 쌍보환(雙補丸)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자신하는 귀한 보약(補藥)이 있다.  그 첫째가 경옥고(瓊玉膏)요, 그 둘째가 쌍보환(雙補丸)이다.  우선 경옥고(瓊玉膏)의 효능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정액(精液), 진액(津液)을 늘리고 골수(骨髓)를 보호하며 모발(毛髮)을 검게 하고 치아(齒牙)를 소생시키며, 온몸이 두루 충족되어 온갖 병을 제거한다. 질주하는 말같이 빨리 달리고, 하루에 2~3회 먹게 되면 하루 종일 배고픔을 모를 것이며, 이외에도 그 효력은 말로는 다할 수 없다.’  그러니까 노화(老化)방지 작용, 전신 보혈(補血) 및 강정(强精), 강장(强壯)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원나라 때 홀사혜(忽思慧)란 의사가 쓴 음선정요(飮膳正要)라는 책에는 ‘경옥고(瓊玉膏)는 정기(精氣)를 충실하게 하고 내장(內臟)을 튼.. 2025. 2. 23.
정력(精力)을 살리는 처방 몇 가지 뱀밥풀(뱀도랏)은 미나리과의 두해살이풀로 뱀이 이 풀 덩굴에 몸을 서리고 이 씨를 즐겨 먹는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이 씨를 약명으로는 사상자(蛇床子)라고 한다.  강정(强精)작용이 대단한 약재로 알려져 있다.  실험적으로 사상자(蛇床子) 엑기스는 남성호르몬 같은 작용을 하며 최음(催淫)작용을 한다.  또한 자궁(子宮) 및 난소(卵巢)의 무게를 증가시킨다는 것도 밝혀졌다.  그래서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부인의 자궁(子宮)을 뜨겁게 하고 남자의 음력(淫力)을 강하게 한다.’고 했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비록 남자뿐만이 아니라 여자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은 이 같은 효능이 있는 사상자(蛇床子)를 모르고 외국이나 먼 곳에서 보약(補藥)을 찾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 2025. 2. 22.
장수(長壽) 약재 몇 가지 오래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장수(長壽)한다는 약재가 토사자(菟絲子)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장수(長壽)와 강정(强精)의 효과가 놀라운 토사자(菟絲子)에 대해 그 복용 방법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토사자(菟絲子)를 술에 적셔 햇볕에 말린 다음 찜통에 찌기를 9번 한 후 가루 내어 한 번에 8g씩 공복에 따끈한 술로 1일 2회 복용한다.’  ‘토사자(菟絲子)는 대단한 강정제(强精劑)이기 때문에 보혈제(補血劑)의 대표적 약재인 숙지황(熟地黃)과 함께 가루 내어 알을 만들어 먹으면 남성들의 정력(精力) 보강에 이만한 것이 없을 정도이다.’  토사자(菟絲子)와 숙지황(熟地黃)으로 만든 이 알약을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쌍보환(雙補丸)이라고 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장수(長.. 2025. 2. 21.
검은깨죽, 우유죽, 엄마젖이 장수음식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장수식품(長壽食品)으로 호마죽(胡麻粥)과 백죽(白粥)을 소개하고 있으며, 사람의 젖도 오래 복용하면 장수(長壽)할 수 있다고 했다.  호마(胡麻)는 검은깨로, 즉 흑지마(黑芝麻)다.  일명 거승(巨僧)이라고도 한다.  그 효력이 얼마나 거대한지, 그 이름도 거승(巨僧)이라 했던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기아(飢餓)와 갈증(渴症)을 견디어내며 연년(延年)한다.’고 했다.  호마(胡麻)를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질 뿐 아니라 몸이 얼마나 날쌔지는지 달리는 말도 따라가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기력(氣力)이 샘솟는다고 했다.  결국 심장(心臟)의 마력이 그만큼 커지고 강해진다는 표현일 것이다.  이것은 동맥경화(動脈硬化)나 고혈압(高血壓)을.. 2025. 2. 20.
얼굴에 광택이 나는 베개 – 신침(神枕)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신침(神枕)이라는 베개를 100일간 사용하면 얼굴빛이 광택이 나고, 1년이면 체내의 온갖 질병이 모두 다 치유되고, 전신이 향기로워지며, 4년을 사용하면 백발(白髮)이 검어지고 빠진 치아(齒牙)가 다시 나며 귀와 눈이 밝아진다고 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태산(泰山) 아래 한 노인이 살았었는데, 한나라 무제(武帝)가 동쪽 지방을 순행하고 있을 때, 그 노인은 길옆에서 밭을 매고 있었다. 그런데 그 노인의 등에서 흰빛이 아주 높이 뻗어올라 한나라 무제(武帝)가 이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되어 무슨 도술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소인은 나이 85세 때 노쇠(老衰)가 너무 심해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齒牙)가 다.. 2025. 2. 9.
배꼽이 건강해야 장수(長壽)할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첫째 일화는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늙어서도 얼굴색이 동안(童顔)이기에, 그 비결을 물었더니 ‘매년 쥐똥으로 배꼽을 뜸질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둘째 일화는 다음과 같다.  한옹시랑이라는 사람이 산적을 토벌하다가 적 한 명을 포로로 잡았는데, 나이가 100세가 넘었는데도 아주 건강하므로 그 이유를 물으니 ‘젊었을 때 병이 많았는데 한 의인을 만나 배꼽뜸질을 배워 해마다 뜸을 떴더니 자연히 건강해졌다.’라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배꼽에 연제(煉臍), 훈제(薰臍), 구제(灸臍)하는 법을 ‘양기(陽氣)를 고정시키는 법’이라고 했으며, 또 ‘꼭지를 견고히 하는 법’이라고 했다.  꽃봉오리의 꼭지를 사.. 2025. 2. 8.
겨울 추위를 이기는 약차(藥茶) 5가지 1. 생강차(生薑茶) 향긋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생강차(生薑茶)는 몸이 으스스한 겨울철에 그만이다.  식욕(食慾)을 돋우고 위장(胃腸) 연동운동을 순조롭게 하여 가스를 풀어주고 소화(消化)를 도우며 겨울철 심한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  생강(生薑)에 찹쌀을 함께 넣고 달이면 몸이 훈훈해지면서 감기 기운이 떨어진다.  우선 생강(生薑)을 잘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말린다.  이것을 건강(乾薑)이라고 하는데 생강(生薑)보다 건강(乾薑)이 몸 안의 찬 기운을 제거하는 작용이 더 강하기 때문에 생강(生薑)을 말려서 건강(乾薑)으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한다.  생강(生薑) 50g을 3일 동안 말리면 3g의 건강(乾薑)이 된다.  여기에 찹쌀 9g과 물 2컵을 붓고 약한 불에서 끓여 반으로 줄면 불에서 내려.. 2025. 2. 7.
체력(體力)을 강화하는 데는 오과차(五果茶)가 좋다. 지루한 장마와 찌는 더위에 인체의 기력이 많이 소모되고 인체의 기능도 그만큼 저하되었으니 가을에는 체력을 돋우고 정신 자세도 가다듬어야 한다.  성장을 추진하고 인체의 바이탈 에너지를 확산하던 여름이 지나면, 오곡(五穀)과 백과(百果)도 바이탈 에너지의 소모를 억제하고, 씨앗과 과육에 에너지를 축적, 집중시켜 수확을 도모한다.  인체도 가을이면 바이탈 에너지의 소모를 억제하고 이 에너지를 체내에 축적, 수렴시키고자 한다.  이를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억제(抑制)작용, 수렴(收斂)작용이라고 하는데, 이 두 작용이 가을철 인체 생리의 특징이다.  한편 가을철 기후의 특징은 봄처럼 바람이 많지 않고,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지만 매우 건조한 편이다.  바람의 봄, 더운 여름, 건조한 가을, .. 2025. 2. 3.
가을 보약(補藥)으로 모과(木瓜), 오미자(五味子), 늙은 호박, 대추(大棗), 귤, 감이 좋다. 가을은 보약(補藥)의 계절이다.  그런데 보약(補藥)이라는 것이 인삼(人蔘), 녹용(鹿茸)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 향기를 듬뿍 풍기는 모과(木瓜)도 가을 보약(補藥)으로 손꼽힌다.  비록 과일전 망신을 시킬 만큼 못생겼다는 모과(木瓜)이지만, 그 약효는 대단하다.  소화(消化)를 촉진하고, 설사(泄瀉) 후의 갈증(渴症)을 멈추게 하며, 가슴에 화(火)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이며, 근육(筋肉)과 뼈를 튼튼히 하고, 다리 힘이 약한데 좋은 것이 모과(木瓜)라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설명되어 있다.  수렴(收斂)작용이 워낙 커서 소변(小便)이 잦은 것을 조절하고 땀이 저절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가래 끓는 것을 덜 끓게 해주고 조루증(早漏症)이나 몽정(夢精)을 수렴하고 여성의 냉.. 2025. 2. 2.
가을에 맞는 건강 약차 가을철 기후의 특징은 봄처럼 바람이 많지 않고, 여름처럼 덥지도 않고, 겨울처럼 춥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춘풍(春風), 하서(夏暑), 동한(冬寒)처럼 추조(秋燥)의 기후적 특징은 우주(宇宙)의 건강한 기능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이 기후의 특징이 변전(變轉)되었을 때, 예를 들면 한겨울에 이상 난동을 보이거나, 한여름에 이상 한냉(寒冷)을 보이는 것 등 우주(宇宙)가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이게 되면 인체의 생리(生理) 기능까지도 혼란에 빠져서 질병(疾病)을 일으키게 된다.  마찬가지로 추조(秋燥)가 가을의 정상적인 기후 특징이라고 하였지만, 만일 서늘함이 지나쳐 싸늘해진다면 인체는 양조(凉燥) 증상에 빠지게 되어 두통(頭痛), 오한(惡寒), 기침 등이 나타나게 되며, 만일 오랜 가뭄으로 비가 .. 2025. 2. 1.
봄을 탈 때는 청포묵과 진달래술이 좋다. 가을바람이 사랑과 사색과 우울과 억제와 조절의 바람이라면, 봄바람은 들뜸과 흥분과 충동을 일으키는 바람이다.  또한 혈액(血液)이나 에너지나 성욕(性慾)을 흩트리고 쏟으면서 신진대사(新陳代謝)의 항진욕구를 촉진한다.  그러나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 기능은 이러한 욕구에 급격히 적응하기 어렵다.  충분한 영양소를 조화 있게 고루 간직하지 못한 간장(肝臟) 기능이나 피부(皮膚) 땀샘의 생리적 확산, 인체 조직의 활발한 대사 욕구에 보조를 못 맞추는 심장(心臟)의 추진력 회복 부진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히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피부(皮膚)도 거칠하게 검어지고 꽃피는 봄인데도 마음은 어쩐 일인지 움츠러들어 의욕(意慾)조차 없다.  그래서 이것을 ‘봄 탄다.’고 말을 .. 2025. 1. 31.
봄철에는 새콤한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봄철이면 화면(花麪), 초란(醋卵), 탕평채(蕩平菜) 같은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화면(花麪)이란 오미자(五味子)를 빨갛게 우려낸 물에 녹두(綠豆) 국수를 말아 먹는 음식이고, 초란(醋卵)이란 반숙한 달걀에 초장(醋醬)을 쳐서 먹는 음식이고, 탕평채(蕩平菜)란 돼지고기와 미나리를 무쳐 초장(醋醬)에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이런 음식들은 한결 같이 새콤한 음식들이다.  새콤한 것일수록 봄을 타는 춘곤증(春困症)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선조들은 오랜 경험과 삶을 통해 터득했었다.  춘곤증(春困症)이란 봄을 타는 병증이다.  소생(甦生)과 활력(活力)과 충동(衝動)의 계절인 봄을 맞이하고도 간장(肝臟) 기능이 이에 따르지 못해 오는 현상이다.  그래서 간장(肝臟) 기능을..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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