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방 칼럼399 모든 병(病)은 기(氣)가 소통되지 않아 생긴다. - 九氣 사람의 생각이란 예나 지금이나 철학(哲學)이나 과학(科學)이나 결국은 같은 것이어서 알고 보면 비슷한 것을 이렇게도 표현하고 저렇게도 표현하는데 복잡성이 있는 것 같다. 옛날에 일기유체설(一氣留滯說)이라는 것이 있어 사람의 모든 병(病)이 생기는 것은 기(氣)가 소통되지 못하고 한 군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며 기(氣)가 막히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健康)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우리 속담에도 ‘기(氣)가 꺾인다.’는 말이 있다. 의기(意氣)가 줄어들면 혈액순환(血液循環)이나 소화기능(消化機能)이 소침하여 기능이 떨어지게 마련이며 기(氣)가 막히면 그야말로 기막힌 상태가 되어 만사가 손에 잡히지 않고 넋을 잃은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기(氣)가 막히는 것이 놀라운 일이나 나쁜 일에 의해서만 .. 2025. 8. 15. 히스테리(hysteria)는 단순한 꾀병이 아니다. - 臟燥症 변덕이 많고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울고불고하는 여자일지라도 히스테리(hysteria)라고 하면 싫어할 것이다. 히스테리(hysteria)는 주로 여성의 병(病)으로 생각되지만 남성에게도 있다. 심리적인 갈등이 있어 잘 처리가 되지 못할 때 병(病)으로 도피하여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자기에게 집중시켜 자기 입장을 유리하게 하려고 한다. 두통(頭痛), 손발이 마비(痲痺)되어 움직이지 않는 증상, 설사(泄瀉), 변비(便祕), 귀가 들리지 않고 눈이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꼭 꾀병만은 아니며 아프고 마비(痲痺)되는 것 등이 사실이다. 이런 때에 주위 사람들의 반응 여하에 따라서 증상이 낫기도 하고 악화(惡化)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여성으로서 청상과부(靑孀寡婦), 올드미스처럼 일어나도 누워도.. 2025. 8. 14. 해산(解産) 후 부부관계(夫婦關係)는 100일 지나야 - 産後虛勞 여성에게 있어서 임신(妊娠)과 해산(解産)처럼 중요한 일이 없다. 특히 산후(産後)에 생식기(生殖器)를 비롯한 모체(母體) 전체가 정상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을 산욕기(産褥期)라고 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 섭생(攝生)을 올바르게 하느냐가 여성의 건강(健康)과 지대한 관계가 있다. 보통 6~8주가 걸리는데 우리의 전래 습관으로는 그 동안 산모(産母)가 친정(親庭)에 가서 지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 동안에 자궁(子宮)을 비롯하여 산도(産道) 등이 정상상태로 되돌아오게 된다. 성주기(性週期)도 해산(解産) 후 약 3개월경부터 시작되는 사람도 있고 훨씬 더 늦어지는 사람도 있으며, 산후(産後)의 성생활(性生活)은 약 1개월 후에 진찰을 받아 회복상태를 검사받은 후에 시작하는 시기를 결정하여야 한다. .. 2025. 8. 13. 불에 구워진 흙이 난산(難産)에 명약 - 伏龍肝 한약(韓藥) 이름에는 묘한 것이 많다. 옛날 어떤 선비가 약방문(藥方文)을 뒤적거리다가 ‘파고지(破古紙)’라고 씌어 있는 것을 보고 글자 그대로 오래되어 낡은 종이일 것이라고 문풍지(門風紙)를 뜯어 약(藥)에 넣었다는 재미있는 말이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용담(龍膽)이라는 약(藥)도 있고 용안(龍眼)이라는 약(藥)도 있는 것을 보면 진짜로 용(龍)이라는 동물이 있어서 그 쓸개를 용담(龍膽)이라 하고 눈알을 용안(龍眼)이라고 하는 것일까 생각할는지 모르나 사실은 모두 식물성(植物性)인 한약(韓藥)들의 명칭이 그렇게 되어 있을 따름이다. 복룡간(伏龍肝)이라는 약(藥)도 어디 숨어 있던 용(龍)을 잡아 간(肝)을 끄집어 낸 것이 아니라 온돌 아궁이의 밑바닥 흙을 말한다. 파고지(破古紙)는 ‘보골지(補骨.. 2025. 8. 12. 혈압(血壓)을 갑자기 너무 내려도 기억상실증(記憶喪失症)이 된다. - 健忘 건망증(健忘症)이란 기억력(記憶力)이 나빠져서 사물을 잘 잊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왜 건강(健康)이라는 ‘건(健)’자를 사용하느냐 하면 이때의 건(健)은 건강(健康)하다는 뜻이 아니고 ‘잘, 대단히’라는 정도를 나타내는 뜻이다. 당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노래다건망(老來多健忘) 유불망상사(惟不忘相思)”, 즉 “나이를 먹으니 건망증(健忘症)이 심해졌지만 그리운 사람만은 잊혀지지 않는구나.”라고 읊었다. 아무리 기억력(記憶力)이 좋은 사람도 나이가 들면 기억력(記憶力)이 약해지게 마련이지만 너무 정도가 심해져서 가족의 이름도 생각이 안 날 정도가 되면 곤란하다. 중풍(中風)이나 뇌동맥경화증(腦動脈硬化症) 등으로 뇌(腦)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이 나빠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되어 있다... 2025. 8. 11. 사명감(使命感) 없이는 명의(名醫)가 될 수 없다. - 醫貴三世 세상에 직업의 종류가 수만 가지 있지만 가장 고귀하고 힘든 직업이 사람의 병(病)을 다스리는 직책이 아닐까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하필이면 비참하고 괴로워하는 환자를 상대로 할 필요가 무엇이겠느냐, 사람의 건강(健康)과 생명(生命)을 지킨다는 성스러운 사명감(使命感) 때문에 평생을 환자와 더불어 아픔을 나누는 것이다. 그러려면 명리(名利)에 움직이지 않는 항심(恒心)이 있어야 된다. 그러나 말이 쉽지 항심(恒心)을 지닌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힘들며 오늘날처럼 황금만능(黃金萬能)의 세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맹자(孟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無恒産而 有恒心者 唯士爲能’ 먹고 지내는 데 걱정 없을 정도의 재산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생기는 법이지만, 항산(恒産) 없이도 항심(恒心)을 지.. 2025. 8. 10. 안마(按摩)와 마사지는 병(病)을 예방하고 건강(健康)을 증진시킨다. - 按摩導引 안마(按摩) 또는 마사지는 약(藥)이나 의료기기(醫療機器)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환자의 몸을 주무르거나 두드리거나 하여 병(病)을 치료(治療)하는 방법이다. 아주 옛날부터 중요한 치료법(治療法)의 하나인 것은 가장 오래된 한방의학 서적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의 혈기형지편(血氣形志篇)에 “形數驚恐 經絡不通 病生於不仁治之以按摩醪藥”이라는 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육체(肉體)가 자주 놀라거나 무서워하면 경락(經絡)이 통하지 못하게 되어 신경마비(神經痲痺) 증상이 생긴다. 이런 때에는 안마(按摩)와 약용주(藥用酒)로써 치료(治療)를 한다.”라는 뜻이다. 또 하나 물리적인 건강법(健康法)으로 기공법(氣功法)이라는 것이 있으며, 정신(精神)의 안정(安靜)과 호흡(呼吸)을 조정하여 무병장수(.. 2025. 8. 9. 체(滯)한 데 날무를 씹어 먹으면 좋다. - 菁根 외국을 다녀 보면 일본을 제외하고는 무를 사용한 음식물을 거의 볼 수 없다. 우리나라 음식의 특색 중의 하나가 무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가 없다면 김장, 김치, 깍두기는 생각도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무를 상식(常食)하는 우리 민족인 만큼 오랜 동안의 무 때문에 생긴 체질(體質)의 특색 같은 것도 있을 법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연구가 된 적은 없다. 원래 무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하여 전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워낙 옛날 일이라 정확히 고증을 할 수가 없다. 고려 때의 이규보(李奎報)라는 학자가 쓴 책 가운데 ‘가포육영(家圃六詠)’이라는 시(詩)에서 여섯 가지 채소를 읊은 가운데 순무(菁)가 나온다. “담근 장아찌는 여름철에 먹기 좋고 소금에 절인 김치 겨울 내내 반.. 2025. 8. 8. 설사(泄瀉)를 멎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선약(仙藥) – 薤菜 더위에 지쳐서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소화(消化)도 되지 않아 뱃속이 거북할 때 산뜻하게 구미(口味)를 돋구어 주는 반찬거리가 있다. 일본식 음식점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우리 가정의 식탁에는 아직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생선초밥을 먹을 때 곁들여 나오는 생강(生薑) 썰어 절인 것과 아울러 파밑둥같이 생긴 것을 식초(食醋)에 절여서 새콤하고 씹는 맛이 아작아작한 것이 나온다. 그것이 염교(薤菜)라는 것인데 우리말보다는 일본 이름인 락교(辣韮, ラッキョウ)라고 불러야 알아듣는 사람도 있다. 마늘, 파, 달래와 마찬가지로 달래과에 속하는 식물의 인경(鱗莖)인데, 성분도 마늘이나 파와 비슷하며 냄새와 약리작용이 같다. 소화(消化)기능과 비타민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薤菜 性溫 味辛 .. 2025. 8. 7. 땀띠는 쑥 달인 물로 씻으면 좋다. - 玉女英 땀띠를 한진(汗疹)이라고 하며 땀띠가 덧나서 종기(腫氣)가 된 것을 한진성습진(汗疹性濕疹)이라고 한다. 옛사람들도 땀띠를 비자(疿子)라고 하고 종기(腫氣)가 된 것을 비창(疿瘡)이라고 하였다. 땀을 흘린다는 것은 인체가 체온(體溫)을 자동 조절하기 위해서 절대로 필요한 것이며, 더위가 심한 여름에는 하루에 맥주병 4개 정도의 땀이 나오며, 운동을 하면 맥주병 8개 정도의 땀이 나온다니 놀라운 일이다. 우리의 피부(皮膚)에는 땀구멍이 약 2백만 개 정도 분포되어 있는데 이마와 손바닥에 작은 구멍이 밀집되어 있고 큰 구멍은 겨드랑이 밑, 배꼽, 사타구니, 젖꼭지 둘레에 많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손이나 발가락 사이에 있는 땀구멍이 작아 미처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 땀이 고여서 조그만 물집이 생기는데.. 2025. 8. 6. 위(胃)가 튼튼해야 약(藥)도 듣는다. - 勿傷胃氣 병(病)을 고치는 약(藥)이라는 것이 대체로 독성(毒性)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그 독성(毒性)을 이용하여 병(病)을 공격(攻擊)함으로써 치료(治療)하게 되는 것이다. 약(藥)을 무기로 비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적군을 물리치는 작용이 있는 반면 잘못 휘두르면 때로는 엉뚱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勿傷胃氣 : 凡治雜病 先調其氣 次療諸疾 無損胃氣 是其要也 若血受病亦先調氣 謂氣不調則血不行 又氣爲之綱 卽夫也 夫不唱婦不隨也’ 위(胃)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 모든 잡병(雜病)을 다스릴 때 우선 기운을 차리게 한 다음에 병(病)을 고치도록 하며 위(胃)의 소화(消化)기능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혈(血)에 병(病)이 생기면 먼저 기운을 북돋아주어야 하는.. 2025. 8. 5. 낮은 베개에 누이고 절대 안정을 시켜야 한다. - 卒中風救急 뇌(腦)의 혈관(血管) 순환장애(循環障碍)가 일어나 갑자기 의식(意識)을 잃으며 신체의 마비(痲痺)를 일으키는 병(病)을 일반적으로 뇌졸중(腦卒中) 또는 중풍(中風)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뇌출혈(腦出血)만이 아니고 뇌혈전(腦血栓) 또는 뇌색전(腦塞栓)으로 뇌혈관(腦血管)이 막혀서 생기기도 한다. 건강하게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의식(意識)을 잃게 되어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을 무척 당황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허둥지둥 서둘러서 환자에게 불리한 응급처리를 하여 결국 불행하게 만드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흔히 불러 깨운다고 머리를 흔들고 뺨을 치면서 큰소리로 부르는가 하면 삼키지도 못하는 약(藥)을 물에 갈아 입에 흘려 넣어 엉뚱하게 기도(氣道)에 들어가게 .. 2025. 8. 4. 음낭(陰囊)이 습(濕)하고 찬 것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 陰囊濕庠 누구나 다 그런 것인데도 자기만이 그런 줄로 오해를 하고 열등의식(劣等意識)이나 병감(病感)에 사로잡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컨대 남성인 경우 자기 것이 유난히 단소(短小)하다고 생각하거나 음낭(陰囊)이 습(濕)하고 차가운 것은 정력(精力)이 약하기 때문이며 큰 병(病)이 생겼다고 걱정하는 예가 그런 것에 해당된다. 사람이 꼭 키가 커야만 건강(健康)하고 기운(氣運)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고추가 더 매운 것이 보통이다. 길가에서 엉터리 정력제(精力劑)를 선전하는 사람들이 습(濕)하고 냉(冷)한 것을 그냥 놔두면 큰일 난다고 부채질까지 한다. 그러나 습(濕)하고 냉(冷)하다는 것은 스태미나에 있어서 현역(現役)이라는 것을 뜻한다. 정자(亭子)는 온도(溫度)가 높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자(.. 2025. 8. 3. 참기름을 항문(肛門)에 넣으면 변(便)이 통한다. - 導便法 관장법(灌腸法)이라는 것이 있다. 어린아이가 오랫동안 대변(大便)을 보지 못했을 경우 약액(藥液)을 항문(肛門)으로 주입해 주면 그 자극에 의하여 변(便)이 나오게 되는 방법이다. 소아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관장(灌腸)을 하며 또 관장(灌腸)의 목적도 변(便)이 나오게 하기 위한 배변관장(排便灌腸)뿐만 아니라 입으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영양관장(營養灌腸) 및 직접 치료에 필요한 약(藥)을 주입해 주기 위한 치료관장(治療灌腸) 등의 세 가지 목적으로 나눌 수 있다. 관장법(灌腸法)을 서양에서 개발된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 조상들도 벌써부터 관장법(灌腸法)을 응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관장(灌腸) 기술의 개발역사를 따지는 것 한 가지만 깊이 캐어 들어가도.. 2025. 8. 2. 뱃속이 더운 사람은 병(病)이 없다. - 夏月感寒 속담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고 하였다. 더운 여름철에 무슨 감기냐는 뜻도 되고 여름 감기는 아주 고약하다는 뜻도 된다. 옛사람들은 여름철에는 복음(伏陰)이 재내(在內)하기 때문에 복중(腹中)이 냉(冷)하여 더위에 지쳐서 병(病)이 생긴다고 하였다. 요즘 말로 하면 더위 때문에 피부(皮膚) 혈관(血管)이 확대되어 체내의 혈액(血液)이 표면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위장(胃腸)에는 혈액(血液)이 적어져서 소화(消化)기능이 떨어진다는 뜻도 되겠다. 기온(氣溫)이 높아서 신진대사(新陳代謝)는 왕성한데 섭취하는 영양분은 적고 찬물만 마시며 밤이 짧아 수면(睡眠) 시간이 부족하고 더위에 지쳐서 성미(性味)가 급해져 짜증만 나며 여름에는 여성들의 피부(皮膚) 노출 면적이 많아 남성의 눈길을 끌.. 2025. 8. 1. 이전 1 2 3 4 5 ··· 2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