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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17

동의보감(東醫寶鑑)식 식이요법(食餌療法) 강령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식이요법(食餌療法)에 관련해 7가지 금기하는 조문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 ‘기호(嗜好) 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식(過食)을 하지 말라.’는 것이 있다.  또 우리 인간이 근절하기 어려운 5가지를 얘기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기호(嗜好)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근절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라는 것이다.  결국 기름진 음식 그리고 기호(嗜好) 식품을 경계하라는 얘기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이러한 계문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또 식이요법(食餌療法)에 대해 당부를 하고 있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飽食)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다.  저녁에 너무 포식(飽食)하게 되면 살찌거나 소화장애(消化障碍)가 올 수가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동.. 2024. 11. 28.
두통(頭痛)이 히스테리성일 때는 살구씨죽이 효과가 있다. 두통(頭痛) 중에 히스테리성 두통(頭痛)이라는 것이 있다.  한의학(韓醫學)적으로는 ‘기(氣)’가 울체(鬱滯)되어 오는 두통(頭痛)을 이르는 말이다.  이 두통(頭痛)은 정서가 불안할 때나 흥분했을 때, 밀폐된 장소에 있을 때 더 심해진다.  두통(頭痛)의 증세는 침으로 쿡쿡 쑤시는 것 같은 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입 안이 쓰며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두통(頭痛)의 부위는 대체로 앞머리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두통(頭痛)의 부위가 변한다.  입이 쓰고 입맛이 없으며 소화도 잘 안될 때는 앞머리가 더 아프고, 격노하여 흥분하거나 정서적 우울증(憂鬱症)이 심할 때는 옆머리가 더 아프다.  한편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소변(小便)이 잦으며, 성적 불만이 큰 경우에는 뒷머리에.. 2024. 11. 8.
고혈압(高血壓)이 걱정일 때 뽕나무차를 마시면 좋다. ‘뽕나무도 혈압(血壓)을 안정시킨다.’는 얘기, 정말 그럴까?  정말 그렇다.  뽕나무차로 혈압(血壓)이 안정된다.  혈압(血壓)뿐만이 아니다.  중풍(中風)을 예방할 수도 있다.  기침을 내리고 또 열(熱)을 떨어뜨린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이 뽕나무 잎이다.  뽕나무 잎만 그러냐하면 그렇지 않다.  뽕나무와 관계된 모든 것이 그렇다.  봄에 뽕나무 새싹이 나면 따 두었다가 이것을 푸른 채소와 같은 조리 방법으로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  이것을 건재약국에서 살 때에는 아주 새싹 같은 잎도 있고, 좀 늙은 잎도 있다.  조금 큰 잎은 그냥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뽕나무 잎은 피를 굉장히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건재약국에 가게 되면 뽕나무 잎만 파는 것이 아니다.  뽕나무 뿌리에서 수염뿌리와 .. 2024. 10. 21.
간(肝)이 약할 때 모시조개가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간(肝)에 속한 것은 성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즉, 간(肝)이 좋지 못하면 사람이 성을 내게 되고 또 모든 것이 짜증스러워지게 된다는 얘기다.  또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간(肝)에 속한 것은 힘줄이다. 그러니까 간(肝)이 좋지 못하면 캥기고 아프다.’라고도 했다.  그리고 ‘간에 속한 것은 눈이다.’라고도 했는데, 간(肝)이 좋지 못하면 눈이 침침하고 충혈(充血)이 잘 된다는 얘기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또 우리 몸에 겉으로 나타나는 것 중에 ‘간(肝)에 속한 것은 손톱이다.’라고 했다.  간(肝)이 좋지 못하면 손톱이 딱딱 부러질 정도로 약하고 물컹거리고 질기다는 얘기다.  그리고 ‘간(肝)이 약하게 되면 사람이 두려움을 잘 느낀다.’라고도 했다.  또 동의.. 2024. 10. 19.
송이버섯은 향이 좋은 건강식품이다. 옛 의서(醫書)에 의하면 느릅나무버섯은 사람으로 하여금 배고프지 않게 하고, 버드나무버섯은 위장(胃腸)을 강화하며, 삼나무버섯인 ‘삼균(杉菌)’은 급성 발작성 심장통(心臟痛)을 다스린다고 했다.  이에 못지않게 좋은 것이 바로 송이버섯이다.  송이버섯은 향이 대단하기 때문에 파한집(破閑集)에는 “솔바람과 이슬이 엉겨 붉은 옥구슬 모양을 이룬 송이 때문에 늙어 병든 몸이 입맛을 잃지 않고 고상히 지낼 수 있구나.”라고 하였다.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송이버섯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송이버섯은 맛이 매우 향미롭고 솔나무 기개가 있으며 산속 늙은 소나무 밑에서 나므로 솔나무 기개를 빌려서 생긴 것이라 목이 가운데 으뜸가는 것이다.”  이처럼 송이버섯은 향이 좋기 때문에 요리할 때 양념을 .. 2024. 10. 16.
야간 빈뇨증(頻尿症)을 고치는 연실주(蓮實酒) 연꽃은 씨, 뿌리, 뿌리마디, 꽃술, 잎 등이 모두 약으로 쓰인다.  중국 송나라 때 왕실 주방장이 연뿌리를 깎다가 짐승의 핏속에 떨어뜨리자 혈액(血液)이 응고(凝固)하는 것을 보고 지혈(止血)작용과 삽정(澁精)작용이 있음을 알았다고 한다.  삽정(澁精)작용이란 정액(精液) 수렴작용, 즉 강정(强精)작용을 말한다.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켜 황제를 자칭했던 중국의 홍수전(洪秀全)이 많은 여성을 희롱했던 것도 연꽃의 삽정(澁精)작용이 비결이었다고 한다.  또한 중국에는 ‘내유금련’이라는 희한한 강정(强精) 음식이 있는데, 이것을 소설 금병매(金甁梅)의 여주인공인 절세의 요부 반금련(潘金蓮)의 이름을 딴 것으로 연꽃의 씨 즉, 연실(蓮實)이 들어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만큼 연실(蓮實)은 강정(强精)작용이.. 2024. 9. 26.
신선(神仙)이 먹던 선인주(仙人酒)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강정제(强精劑)로 쓰이는 단방으로 21가지를 권하고 있는데, 토사자(菟絲子), 육종용(肉蓯蓉), 오미자(五味子), 하수오(何首烏), 구기자(枸杞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중 구기자(枸杞子)는 장수(長壽)의 대명사로 꼽히는 ‘팽조’라는 신선(神仙)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는 기원전 2,700년경의 중국 초대 천자였던 황제의 증손자로 은나라 말에 나이가 이미 700세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중국의 서하지방 사람들도 구기자(枸杞子)를 상복하여 피부(皮膚)가 윤택하고 근골(筋骨)이 강건하며,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이 강해서 허리 아픈 것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구기자(枸杞子)를 끓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도 좋지만 술을 담가 먹으면 더 좋다고 했다. .. 2024. 9. 22.
요통(腰痛)에 좋은 방법 없을까?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십종요통(十種腰痛)’이라 하여 요통(腰痛)을 10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즉 허리부터 다리까지 당기며 아픈 것은 풍요통(風腰痛), 허리가 아프며 냉할 때는 한요통(寒腰痛), 비생리적 체액이 원인이면 담음요통(痰飮腰痛), 과음 과식 후의 성생활로 오는 식적요통(食積腰痛), 삔 것은 좌섬요통(挫閃腰痛)이라 했다.  특히 삔 허리를 서양에선 ‘마녀의 일격’이라 하는데, 순간적인 격한 통증을 호소한다.  또 탁한 혈액이 뭉쳐 아픈 것은 어혈요통(瘀血腰痛), 습기에 손상되면 습요통(濕腰痛),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것이 원인이면 습열요통(濕熱腰痛), 스트레스성은 기요통(氣腰痛)이라 했다.  그리고 성기능 저하를 수반하며 아픈 것은 신허요통(腎虛腰痛)이라 했다.  신허요통(腎虛腰痛)일 경.. 2024. 8. 5.
화병(火病)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진시황제는 밤이면 아방궁 뒤뜰을 소달구지로 누비고 다니다가 소가 멈추는 곳의 궁녀와 함께 밤을 즐겼다고 한다.  이에 한 궁녀가 진시황제의 총애를 받고자 한 가지 꾀를 내었다.  소를 키우는 벼슬에게 뇌물을 주어 소에게 소금기 없는 먹이만 먹이도록 하고 자기 방 앞에 소금 한 줌을 뿌려 놓았다.  그랬더니 아방궁 뒤뜰을 거닐던 소가 소금에 굶주리던 끝에 그곳에 멈춰 서서 소금을 핥기 시작했다.  당연히 진시황제는 그곳에 내려 그 궁녀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화병 여성들이 시어머니와 남편의 사랑을 흠뻑 받을 수 있는 ‘진시황제의 소금’같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 받기를 바라기 전에 자기 자신이 먼저 사랑의 소금을 뿌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 2024. 6. 20.
중풍(中風)은 겨울에 위험하다. 매년 15만 명이 걸린다는 중풍(中風)은 풍(風)에 적중된 질병이다.  외국에서는 이를 ‘벼락 맞아 졸지에 쓰러지는 병’이라 했듯이 중풍(中風)은 폭풍처럼 돌변하며 11월~3월 사이의 추운 겨울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대체로 사람이 마흔 살이 넘어서 기운이 쇠약할 때에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기뻐하거나 성을 내어 기(氣)를 상하면 중풍(中風)이 온다.”라고 했다.  이처럼 중풍(中風)은 기운이 쇠약할 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비만(肥滿)할 때 등에 잘 온다.  다시 말해 빈혈(貧血), 탈수(脫水), 비만(肥滿) 등이 중풍(中風)의 주요 원인인 것이다.  또한 가족력을 갖고 있으면 발생 빈도가 높고, 피임약을 먹을 때 9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담배를 필 경.. 2024. 5. 21.
폐질환(肺疾患)은 이렇게 치료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폐질환(肺疾患)에는 실증(實症)과 허증(虛症)이 있다.  폐질환(肺疾患) 실증(實症) 가운데 풍한(風寒)에 손상된 폐질환(肺疾患)의 경우에는 풍(風)과 한(恨)의 증상으로 발열(發熱), 오한(惡寒), 두통(頭痛), 체절통(體節痛), 맑은 콧물, 해수(咳嗽) 등이 있으며, 맑은 가래가 많이 나오고 백색의 설태(舌苔)가 낀다.  이때에는 소엽(蘇葉)이 효과가 있다.  깻잎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소엽(蘇葉)은 감기 치료, 생선 식중독(食中毒)에 약효가 뛰어나고, 신경안정제(神經安靜劑) 역할도 하므로 하루에 20g씩 끓여 마신다.  폐질환(肺疾患) 실증(實症) 가운데 풍열(風熱) 또는 화열(火熱)에 의한 경우에는 풍(風)과 열(熱), 화(火)의 증상으로 열(熱)이 심하게 나고,.. 2024. 5. 10.
여름철 감기 다스리는 법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여름철 감기를 양서(陽暑)와 음서(陰暑)로 구별하고 있다.  양서(陽暑)는 고온에서 피로(疲勞)하여 오는 감기로 발열(發熱)이 심하다.  그리고 기관지염(氣管支炎) 타입, 이형폐렴(異型肺炎) 타임, 인후결막염(咽喉結膜炎) 타입 등으로 많이 나타난다.  음서(陰暑)는 지나친 냉방 등과 같이 몸을 차게 해서 오는 감기로 오한(惡寒)과 오풍(惡風)이 심하다.  그리고 비염(鼻炎) 타입, 소화기장애(消化器障礙) 타입, 류머티즘 타입으로 많이 나타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영양을 충분히 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과 칼륨 섭취에 신경쓰도록 하며, 과음(過飮)은 절대 피하도록 한다.  일단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휴식(休息)과 수면(睡眠)을 취하고, 목욕(沐浴)은 열.. 2024. 5. 9.
감기는 이렇게 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 일설에 의하면 아테네의 멸망은 감기가 원인이었다는 말도 있듯이 풍(風)은 만병의 근원이다.  감기는 풍(風)에 손상되면서도 한기(寒氣)를 띠느냐, 열기(熱氣)를 띠느냐에 따라 다르다.  풍(風)에 한기(寒氣)를 띤 풍한성(風寒性) 감기는 오한(惡寒)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재채기, 맑은 콧물, 기침, 두통(頭痛)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가래는 말갛다 못해 희박하고, 땀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우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총시탕(葱豉湯)을 먹어 보자.  이것은 파의 흰 뿌리와 된장을 함께 넣어 끓인 것이다.  아니면 차조기잎 즉, 소엽(蘇葉) 20g을 끓여 마시자.  기침이 날 경우엔 여기에 귤껍질을 같이 넣어 끓이고, 도라지를 먹는다.  풍(風)에 열기(熱氣)를 띤 풍열성(風熱性) .. 2024. 5. 5.
꿈으로 건강을 체크해 보자. 춘향이가 옥중에서 거울이 깨지는 꿈을 꾼 것은 암행어사 출도를 예견한 것이고, 이성계가 서까래를 짊어진 꿈을 꾼 것은 장차 왕(王)이 될 예견이라 하듯이 세간에는 어떤 표상을 찾아서 꿈 풀이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강아지는 재산을, 꽃은 여성기(女性器)를, 물고기는 남성기(男性器)를, 대변(大便)은 돈을, 돈은 애정(愛情)을 뜻한다고 한다.  또 구두를 잃는 꿈은 재수가 없고, 맨발 꿈은 탈출하고 싶은 마음의 반영이며, 꿈에 불을 보면 자신도 모르는 과격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수영은 성적 욕망을, 전쟁은 가정이나 형제에 대한 증오(憎惡)를 뜻한다고 한다.  한편 동의보감(東醫寶鑑)이나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장기(臟器) 기능과 연결하여 꿈 풀이를 하고 있다.  즉 장기(臟器) .. 2024. 5. 4.
소변(小便)을 보고 병을 알아보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소변(小便)을 잘 보지 못하는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했다.  즉, 설사(泄瀉) 후 진액(津液)이 적어진 때, 열(熱)이 하초(下焦)에 몰린 때, 비위장(脾胃腸) 기능이 나쁠 때에 소변(小便)을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소변(小便)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안 나오는 것을 ‘융폐증(癃閉症)’이라 하는데, 복부(腹部)가 팽창되고 몸이 부으면 토(吐)하거나 숨이 차고 방광(膀胱)이 터질 듯 괴롭고 위태로운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혈압(血壓)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사구체신염(絲毬體腎炎), 요로폐색(尿路閉塞)일 때 또는 소변(小便)을 참고 달리거나 성행위(性行爲)를 했을 때 소변(小便)이 막히는데, 이를 ‘전포증(轉脬症)’이라 한다.  소변(小便)이 잦고 참지 못하는 것은 비장(脾臟..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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