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에 치자차(梔子茶)가 좋다.
입 냄새는 노화(老化)나 극도의 피로(疲勞), 지나친 허약(虛弱) 상태에서도 온다. 타액(唾液)의 분비가 감소되어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인삼(人蔘), 오미자(五味子) 각 4g씩에 맥문동(麥門冬) 8g을 배합해서 끓여 차(茶)처럼 마시면 기력(氣力)도 왕성해지고 진액(津液)이 생성되면서 구취(口臭)가 없어진다. 기도(氣道)와 폐질환(肺疾患), 코의 여러 질환과 후두염(喉頭炎) 때문에도 구취(口臭)가 생긴다. 원인질환을 우선 치료해야 하며, 보조요법으로 칡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치석(齒石), 풍치(風齒), 치주염(齒周炎), 충치(蟲齒) 등에 의한 구취(口臭)는 치과(齒科) 치료를 받도록 하고, 치아(齒牙)를 자주 닦고, 틀니를 깨끗이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데, 보조요법으로 오..
2024. 11. 29.
수험생의 건강한 여름나기
여름나기 어렵다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그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지방, 설탕, 청량음료, 빙과류 따위를 선호할수록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결핍되며, 둘째, 더위와 스트레스로 글리코겐이 감소되고 젖산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특히 더위를 몹시 탄다든가 아토피성 체질인 경우에는 더 심하다. 여름을 타면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하며, 자주 졸리고 눕고만 싶으며, 하품을 자주 한다. 또한 기억력이 떨어지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초조하며, 화를 잘 내고 끈기가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눈꺼풀이 잘 떨리고 다리에 쥐가 잘 나며 항상 미열(微熱)을 느끼고 우울하다. 이렇게 여름나기 힘든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식품은 까치콩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까치콩은 소화(消化)기능을 보하고 ..
2024. 8. 30.
기억력(記憶力)을 증진시키려면
기억력을 좋게 하기 위해 총명탕(聰明湯)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총명탕(聰明湯)은 수험생 건강을 도맡을 만한 대표적인 처방은 아니다. 수험생 건강관리 요령은 첫째, 체력과 기억력 증진, 둘째, 수면 조절과 신경 안정, 셋째, 성적 충동 억제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수험생을 위한 보약을 조제할 때는 이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자면 한의사(韓醫師)의 진찰을 받아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데, 체력 보강을 위해서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나 팔물탕(八物湯)을, 기억력 증진을 위해서는 귀비탕(歸脾湯)이나 총명탕(聰明湯)을, 수면 조절과 신경 안정을 위해서는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등을 쓸 수 있다. 이것은 모든 동의보감(東醫寶鑑) 처방으로, 어떤 처..
2024.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