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精子)의 양이나 형태는 정상이지만 활동력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다.
또 부속 성선(性腺)에는 정자(精子)가 함유되어 있지만 정액(精液) 검사 상으로는 정자(精子)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액(精液)의 양이 정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정액과소증(精液過少症)이 있는가 하면 정자(精子)의 숫자에는 이상이 없지만 정자(精子)를 수송하고 정자(精子)에게 활동 능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정액(精液)은 사정(射精) 직후 액체 상태에서 젤리 상태로 응고했다가 20여 분이 경과하면 전립선(前立腺)에서 분비되는 효소의 촉매 작용에 의하여 응고되었던 정액(精液)이 액화하여 정자(精子)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어 있는데, 정액(精液)의 액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상과 같은 이런저런 이유로 남성 불임증(不姙症)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들이 왜 일어났는지 자세히 정밀검사를 해 봐서 그 원인을 찾아내도록 해야 한다.
남성 불임증(不姙症)은 치료가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보조요법으로 육린주(毓麟珠),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 등의 처방을 꾸준히 장복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은 한의학적으로 ‘신기부족(腎氣不足)’에 의한 남성 불임증(不姙症)에 쓰이는 처방이지만 발기부전(勃起不全)을 비롯해서 유정(遺精), 몽정(夢精) 및 조루증(早漏症) 등을 다스리는 소위 남성의 성기능 쇠약에 전용되는 처방이므로 보조요법의 개념으로 장복하는 것이 좋다.
구기자(枸杞子) 토사자(菟絲子) 320g, 오미자(五味子) 40g, 복분자(覆盆子) 160g, 차전자(車前子) 80g, 즉 ‘자(子)’자 돌림의 열매씨 다섯 가지가 배합된 처방이다.
그래서 처방명도 오자연종환(五子衍宗丸)이다.
위 약재를 곱게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20~30알씩 공복에 소금물로 복용한다.
처방 중에 구기자(枸杞子)는 피로(疲勞)를 빨리 회복시키며 지방간(脂肪肝)을 예방, 치료하며 상복하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진 약재이다.
구기자(枸杞子)나무 뿌리가 뻗어 있는 우물의 물만 먹어도 자양(滋養), 강장(强壯)의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이다.
처방 중 토사자(菟絲子)는 양기(陽氣)를 강하게 하고 몽정(夢精), 음위증(陰痿症)을 개선하며 심장(心臟)의 수축을 강하게 하고 혈압(血壓)을 낮춰준다.
예로부터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는 먹이지 말라던 ‘새삼씨’가 바로 토사자(菟絲子)이다.
오미자(五味子)는 혈액순환(血液循環) 장애를 개선하며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좋게 하고 불임증(不姙症)의 한 원인인 정자(精子) 응집을 막으며, 예로부터 ‘오미자(五味子) 국물의 달걀’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단한 강정제(强精劑)이자, 간(肝)기능 강화제이다.
복분자(覆盆子)는 정액(精液)과 혈액(血液)을 늘리고 소변(小便) 줄기를 강하게 만들며 불임증(不姙症)과 불감증(不感症)을 개선시키는 묘약이요, 예로부터 새우젓 항아리만큼 큰 요강도 뒤엎게 한다는 초강력 스태미나 약재로 알려져 있다.
육린주(毓麟珠)는 부인(婦人)의 기혈(氣血)이 허(虛)하여 임신(妊娠)하지 못하거나, 남성의 정액(精液)이 부족하여 임신(妊娠)하지 못할 때 쓰는 처방으로, 숙지황(熟地黃) 토사자(菟絲子) 당귀(當歸) 각 160g, 인삼(人蔘) 백출(白朮) 백복령(白茯苓) 백작약(白芍藥) 두충(杜冲) 녹각(鹿角) 천초(川椒) 각 80g, 천궁(川芎) 감초(甘草) 각 40g씩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해서 4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2알씩 따끈한 술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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