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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241

허약(虛弱)체질에 좋은 당귀(當歸), 천궁(川芎) 닭찜 닭살을 잘게 썰어 당귀(當歸), 천궁(川芎)을 썬 것과 함께 찜통에 안친 다음 중불에서 풀 쪄서 양념하지 않은 진간장에 찍어 먹는다. 이때 당귀(當歸), 천궁(川芎)까지 씹어 먹으면 더 좋은데, 진간장에 찍어 먹기 때문에 맛이 어느 정도 중화되어 먹기에 역하지 않는다.  허약(虛弱)체질이나 저혈압(低血壓)으로 현기증(眩氣症)이 심할 때는 수분대사(水分代謝)를 원활하게 하면서 피를 보충하는 작용이 있는 당귀(當歸), 천궁(川芎) 같은 한약재(韓藥材)를 닭과 함께 찜해서 먹으면 좋다.  당귀(當歸), 천궁(川芎)은 강력한 보혈제(補血劑)요, 비타민-B12의 보고요, 피를 생성시키고, 피를 잘 돌게 하며, 피를 맑게 하는 약재이다.  또 두통(頭痛)에도 좋고 간장(肝臟) 기능도 도와준다. 2025. 4. 1.
스태미너식 잉어 닭 무침 닭, 표고버섯, 대추(大棗), 인삼(人蔘)을 함께 끓여 닭을 건져낸 후, 피를 빼고 비늘을 긁어낸 잉어를 넣고 다시 푹 끓여 여기에 앞서 건져낸 닭고기를 찢어 무친 것을 지단과 함께 얹어 먹는다.  잉어는 잘 알려진 절륜식품(絶倫食品)이다.  양질의 고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amino acid)의 조성만 보더라도 이를 수긍할 수 있다.  아르기닌(arginine), 히스티딘(histidine), 라이신(lysin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잉어탕을 스태미너식으로 손꼽았으며, 어백전계편이라 하여 잉어와 참개구리를 함께 요리하여 먹는 음식이 있었는가 하면 용봉탕(龍鳳湯)이라 하여 잉어와 닭을 함께 요리한 음식도 있다.  용봉탕(龍鳳湯)에 인삼(人蔘)을 배합하면 인삼용봉탕(人.. 2025. 3. 31.
어지럼증(眩暈), 두통(頭痛)에 효과가 있는 진피(陳皮)와 파 흰 뿌리 넣은 닭 내장(內臟)을 걷어낸 닭의 뱃속에 진피(陳皮), 인삼(人蔘), 파의 흰 뿌리, 오래 묵힌 쌀 등을 적당량씩 넣고 잘 묶은 뒤 중탕하여 여러 차례 나누어 먹으면 된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먹었다 하면 소화(消化)가 잘 안 되는 것 같으면서 피로(疲勞)를 잘 느끼고 추위를 많이 타며, 한여름에도 손발이 곧잘 냉(冷)해지거나 찬물로는 샤워를 하지 못하고, 찬바람만 쐬어도 금방 콧물을 훌쩍거릴 때, 또는 두통(頭痛)이나 어지럼증, 구역감(嘔逆感),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릴 때, 그리고 안색(顔色)이 창백해지면서 피부(皮膚)가 검고 건조해질 때 먹는 약닭이다.  진피(陳皮)는 귤껍질을 말려 오래 묵힌 것을 말하는데 소화(消化)를 촉진하고 식욕(食慾)을 늘리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진정시키며 신경(神經)을 .. 2025. 3. 30.
소화(消化)기능이 약할 때 좋은 밤, 은행, 닭 내장(內臟)을 뺀 닭의 뱃속에 껍질 벗기고 살짝 볶은 은행(銀杏) 30알, 마른 밤(栗) 20알, 산약(山藥) 40g, 계내금(鷄內金) 볶아서 빻은 것 20g을 넣고 동여맨 다음 질그릇에 담아 찜통에 넣어 2~3시간 중탕한 후 4번에 나누어 먹되, 1일 2회 공복에 먹는다.  마른기침을 잘 하고, 오후엔 얼굴이 후끈하게 열(熱)이 오르며, 아침 기상 때엔 누런 가래가 덩어리져 나오고, 안색(顔色)이 나쁘고 피부(皮膚)는 누렇고, 어지럼증과 손발 저림이 심하며, 배는 더부룩하여 마치 소화(消化)가 될 된 듯 항상 느껴지기 때문에 소화제(消化劑)를 상복해야 하는 경우에 먹는 약닭이다.  은행(銀杏)은 호흡기(呼吸器) 기능을 보강하고 소변(小便)이 잦고 정력(精力)이 떨어진 것을 개선한다.  밤(栗)은 호흡기.. 2025. 3. 29.
동충하초(冬蟲夏草) 닭찜 닭을 깨끗이 다듬고 몸통 여러 곳에 침(鍼)으로 구멍을 내고, 그 곳에 동충하초(冬蟲夏草) 총체 부위를 꽂아서 찜통에 넣고 쪄서 먹으면 된다. 동충하초(冬蟲夏草)의 약 기운이 닭살 속에 잘 스며들어서 좋다.  만성해수(慢性咳嗽)로 고생하거나 천식(喘息)이 있는 경우, 도한증(盜汗症)이 심한 경우, 큰 병(病)을 앓고 난 후 회복이 제대로 안된 경우, 식욕(食慾)이 떨어지면서 정신적으로 피로감(疲勞感)이 심한 경우에는 동충하초(冬蟲夏草) 닭찜을 먹는다.  동충하초(冬蟲夏草)란, 겨울에는 곤충으로 살면서 양분을 흡수하여 곤충을 죽게 한 후, 여름이 되면 죽은 곤충의 몸에서 버섯을 만들어 낸 것으로 구하기 어렵고 비싸지만 아주 귀한 한약재(韓藥材)다.  예로부터 불로강장(不老强壯)과 영양강장(營養强壯)의 비약.. 2025. 3. 28.
몸이 냉(冷)한 사람들이 먹는 약닭 닭 1마리, 인삼(人蔘) 40g, 당귀(當歸) 천궁(川芎) 12g, 의이인(薏苡仁) 8g, 부자포(附子炮) 4g을 물에 달여 5되 가량 만들어 차게 보관해 두었다가 3일간 수시로 복용한다.  몸이 냉(冷)한 사람들이 먹는 약닭이 있다.  특히 여성 중에 하복부(下腹部)가 얼음처럼 차면서 응결되고 복통(腹痛)과 함께 허리까지 무지근한 대하증(帶下症)에 더없이 좋으며, 추위를 잘 타고 무릎에서 찬바람이 나온다는 남성으로 조루증(早漏症), 몽정(夢精), 발기부전(勃起不全) 등이 있을 때 좋다.  인삼(人蔘)은 기력(氣力)을 돋우는 보기제(補氣劑)의 으뜸이고, 당귀(當歸)는 천궁(川芎)과 함께 혈액(血液)을 보충하고, 혈액(血液)의 흐름을 원활케 하는 보혈제(補血劑)의 으뜸이고, 의이인(薏苡仁)은 일명 율무로 .. 2025. 3. 26.
손버릇 나쁜 세 아들 이야기 항상 머리를 긁는 첫째 아들, 수시로 콧물을 닦는 둘째 아들, 눈을 쉴 새 없이 비비는 셋째 아들, 이렇게 손버릇 나쁜 세 아들을 두고 있는 애비가 오늘은 귀한 손님이 오니 제발 손을 가만두고 점잖게 참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약속대로 세 아들은 손님 앞에서 얌전을 떨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근질근질하여 참을 수 없는지라, 첫째 아들이 “내가 어제 산에서 사슴을 봤는데 머리에 뿔이 이렇게, 이렇게 났더군.” 하면서 사슴 뿔 흉내를 내며 머리를 벅벅 긁으니, 둘째 아들이 “그래서 내가 활을 이렇게, 이렇게 쐈지.” 하면서 활 쏘는 시늉으로 콧물을 쓱쓱 닦았다.  그러자 셋째 아들이 “내 눈으로 못 봤으니 모두들 거짓말이야, 거짓말.” 하면서 두 손을 홰홰 내저으며 눈을 비벼댔다.  손버릇 나쁜 이 세 아들.. 2025. 3. 17.
수술 후 회복을 도와주는 음식 1. 인삼사과생즙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인삼(人蔘)은 기(氣)를 돋구는데 으뜸가는 약이다.  기(氣)란 생체의 에너지원이며 질병을 이겨내는 저항력이고 각 조직(組織)과 세포(細胞)를 정상화하고 재생시키는 힘이며 영양(營養)과 혈액(血液)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추진력이다.  까닭에 이런 기(氣)를 돋구는 인삼(人蔘)을 수술 후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  특히 인삼(人蔘)의 사포닌(saponin)에는 세포활력(細胞活力)작용이 있다.  세포활력(細胞活力)작용은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수술 후 인삼(人蔘)을 먹으면 수술상처가 빠르게 아문다.  하루에 인삼(人蔘) 6~12g씩을 물 300~500㎖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불에서 내려 하루 동안 차(茶)처럼 마시면 된다.  혹은 수삼(水蔘)을 믹.. 2025. 3. 13.
잣은 임산부(姙産婦)와 태아(胎兒)를 편안하게 해주는 안태(安胎)식품이다. 잣은 열량(熱量)이 높고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많은 식품이다.  그래서 정월대보름 전야제는 잣 12개를 꿰어 불을 붙이는 잣불잔치로 시작된다.  이처럼 잣은 빈혈(貧血), 고혈압(高血壓), 정력쇠약(精力衰弱)의 묘약이며 피부미용제(皮膚美容劑)이고 호흡기(呼吸器) 보강식품이고, 임신부(姙娠婦)와 태아(胎兒)를 편안케 하는 안태(安胎)식품이다.  변비(便祕)와 신경통(神經痛)에도 좋다.  잣죽이 보편적인데 잣의 눈을 떼고 프라이팬에 살짝 볶은 뒤 불린 쌀과 섞어 믹서에 곱게 간 다음 거즈에 걸러내어 중불로 서서히 끓이고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한다.  땅콩을 장생과(長生菓)라고 하는데 많이 먹으면 나이보다 젊어지고 정력(精力)이 세지며 장생강건(長生健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레시틴(leci.. 2025. 3. 11.
겨울 감기, 이렇게 다스리면 된다. - (2) 가래, 기침에는 모과차(木瓜茶)도 효과가 있다.  모과(木瓜)를 썰어 끓인 후 꿀을 타서 마셔도 되지만, 여유 있을 때 ‘모과꿀절임’을 만들어 두었다가 감기로 가래가 끓고 기침이 심할 때 먹으면 좋다.  모과꿀절임이란 모과(木瓜)의 겉을 젖은 행주로 살짝 닦은 후 썰어 씨를 빼내고 얇게 저며 용기에 넣고 꿀을 켜켜이 넣어 재운다.  이것을 30여일 숙성시켜면 모과꿀절임이 된다.  모과(木瓜)는 가래, 기침만 내리는 것이 아니다.  소화(消化)를 촉진시키고, 가슴에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게 하며, 근육(筋肉)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추위로 뼛속까지 쑤시는 근골통(筋骨痛) 또는 온몸의 뼈 마디마디가 다 쑤시는 류머티즘 모양의 감기(感氣)를 치료하는데도 참 좋다.  그래서 평소에 관절염(關節炎), 신경통(神經.. 2025. 2. 6.
겨울 감기, 이렇게 다스리면 된다. - (1) 겨울에는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감수할 수 있는 저항력(抵抗力)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저항력(抵抗力)이 떨어졌거나 과로(過勞), 영양부족(營養不足) 등이 심할 때는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혈관신경(血管神經)의 실조가 일어나고 바이러스 감염(感染)이 촉진되어 걸핏하면 감기(感氣)에 걸리게 된다.  일설에 의하면 아테네의 멸망 원인이 감기(感氣)였다고 한다.  한 국가의 존망을 좌우할 정도로 폭넓게 만연하는 질병이 감기(感氣)라는 것이다.  걸리기는 쉬워도 치료하기는 어려운 질병이 감기(感氣)다.  그래서 ‘감기(感氣)는 만병(萬病)의 근원(根源)’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질병이자 온갖 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이요, 감기(感氣)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알고 .. 2025. 2. 5.
가을 피부(皮膚) 관리 처방으로 경옥고(瓊玉膏)가 좋다. 피부(皮膚)는 진액(津液)에 의해 촉촉함과 윤기를 유지한다.  진액(津液)이란 수분(水分)이나 혈액(血液)을 비롯하여 체내에 꼭 필요한 액체 성분의 영양분을 말하는데,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공동 작용으로 진액(津液)이 생성되고 배분되는 과정에서 기(氣)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니까 기(氣)의 작용으로 진액(津液)이 생성, 배분되는 것이요, 혈액(血液)이 깨끗해지고 혈액(血液)이 원활히 순환되는 것이며, 체내의 열기(熱氣)와 불순물(不純物)이 배출되고, 신선한 산소(酸素)가 공급되는 것이요, 피부(皮膚) 호흡(呼吸)이 원활해지고 피부(皮膚)에 진액(津液)이 고르게 그리고 충분히 젖어들게 되어 피부(皮膚)가 곱고도 윤택해지며 아름다워진다는 것이다.  가을이면 피부(皮膚)에 수분(水分)과 영양(營養)이 부족하.. 2025. 2. 4.
춘곤증(春困症)에 시달릴 때는 냉이무침이 좋다. 춘곤증(春困症)은 뇌하수체(腦下垂體)-부신피질계(副腎皮質系) 및 심장(心臟), 간장(肝臟) 등의 기능저하에 의해 발현되는 복잡한 종합성 증후군이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살빛이 검어지며 야윈다.  꽃샘추위를 유달리 타며 피로(疲勞)가 풀리지 않아 권태로워지기도 한다.  정신활동(精神活動)도 저하되어 기억력(記憶力)이 떨어지고 집중력(集中力)도 예전 같지 않다.  어지럼을 느끼며 눈이 빙글빙글 도는 듯 하고, 몸이 붕 떠서 둥실거리는 듯 하기도 한다.  또한 탈모(脫毛)가 유난히 심해지고 체모(體毛)가 꺼칠해지기도 한다.  양 뺨이 옆에 들뜨고 코도 마르며 목구멍도 건조해지고, 동작의 기민성(機敏性)이 떨어지며, 맥박(脈搏)이 약해지고 신경질적이 되어 잘 울고 잘 화내며 밤에 숙면(熟眠)을 취하기 어려운 것.. 2025. 1. 30.
피부(皮膚)가 거칠어졌을 때, 우유식초에 녹차(綠茶)를 타서 마시면 좋다. 봄이면 얼굴이 거칠어지고 야위며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까맣게 그을린다.  자외선이 여름 못잖게 강렬하여 기미를 촉진하며, 땀샘과 기름샘의 분비물에 봄철 먼지나 꽃가루가 달라붙어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거나 오염물질과 함께 여드름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더구나 봄 타는 춘곤증(春困症)에 시달려 전신 영양의 균형이 깨져 잔주름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까닭에 봄을 이길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우선 충분한 수면(睡眠)과 휴식(休息)이 필요하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도 있듯이 긴장을 풀고 적당한 운동으로 마음을 이완시켜야 한다.  피부(皮膚)는 ‘마음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변비(便祕)는 미용의 적’이므로 쾌변(快便)을 유도해야 하고 상쾌한 식사(食事)와 상쾌한 소화(消化)를 통해.. 2025. 1. 29.
참깨를 많이 먹으면, 두뇌(頭腦)활동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참깨는 흑지마(黑芝麻)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계속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였다.  깨 중에서도 검은 참깨가 이렇게 좋다는 것이다.  이를 흑지마(黑芝麻), 또는 흑임자(黑荏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상복하면 노화(老化)를 방지할 뿐 아니라 장수(長壽)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막히고 엄청난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식품’이라는 뜻으로 ‘거승(苣蕂)’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참깨에는 리놀산(linoleic acid)이라는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있고 단백질에는 메티오닌(methionine) 등의 필수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을 예방하고 간(肝)기능을 강하게 하며 전..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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