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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9

의학(醫學)과 철학(哲學)은 함께 해야 한다. - 始富後貧 의사(醫師)는 육체(肉體)의 병(病)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병(病)도 헤아려서 병(病)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학(醫學)과 철학(哲學)은 같이 있었으며 ‘의유일체(醫儒一體)’라고 하여 훌륭한 의학자(醫學者)가 되려면 유학(儒學) 정신이 투철하여야 하고, 옛날 유럽에서도 의학(醫學) 공부를 하려면 제도적으로 먼저 신학(神學)을 마스터한 후에 하게 되어 있었다.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권세(權勢)가 떨어지면 병사(病邪)가 몸속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마음이 상함으로써 몸이 패망하게 마련이다. ‘始富後貧 雖不傷邪 皮焦筋屈 痿躄 爲攣’ 처음에 부자(富者)이던 사람이 나중에 빈곤(貧困)하게 되면 병독(病毒) 때문에 상한 것이 아니더라도 피부(皮膚)가 마르고 근육(筋肉).. 2025. 5. 6.
모든 즐거움은 담백해야 한다. - 不燃燭行房 양성금기(養性禁忌)라고 하여 건강(健康)을 지키는데 있어 절대로 삼가야 할 사항을 4가지 적은 것이 있다. ‘一日之忌 飧無飽食 一月之忌晦大醉 一歲之忌 冬無遠行 終身之忌 夜不燃燭行房’ 하루에 조심해야 할 것은 저녁밥을 지나치게 포식(飽食)하여서는 안 된다. 매달 조심해야 할 것은 월말에 월급을 탔다고 술에 대취(大醉)하여서는 안 된다. 1년에 조심해야 할 것은 겨울 추울 땐 먼 여행을 하여서는 안 된다. 한평생 조심해야 할 것은 밤에 불을 켜놓고 성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밥을 먹고 바로 잠을 자게 되면 소화불량(消化不良)이 생기듯이 술도 적당히 마시면 ‘백약지장(百藥之長 : 모든 약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약)’이 될 수 있지만, 과음(過飮)하면 약이 변하여 ‘백독지장(百毒之長)’이 된다. 겨울 추.. 2025. 4. 27.
건강(健康)을 다스리는 것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같다. - 人身猶一國 편식(偏食)이 모든 병(病)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東西古今) 다름이 없다. 현대 영양학적으로 표현한다면 콜레스테롤이 어떻고 비타민이 어떻고 할 터이지만 옛사람들은 음식물을 다섯 가지 맛으로 나누어 이 오미(五味)를 한 쪽에 기울어지지 않게 균형을 맞추어 음식을 섭취해야만 건강(健康)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오미(五味)란 쓴맛(苦), 매운맛(辛), 단맛(甘), 신맛(酸), 짠맛(鹹)을 말하며 음식물뿐만 아니라 약(藥)의 약리작용도 맛을 보아 구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酸入肝 腎入肺 苦入心 鹹入腎 甘入脾’ 신맛의 물질은 간장(肝臟)에 작용하고, 매운 것은 폐장(肺臟), 쓴 것은 심장(心臟)에, 짠 것은 신장(腎臟)에, 단 것은 비장(脾臟)에 각각 작용한다. 이 말은 사람에 따라서 식.. 2025. 4. 21.
어글리 올드맨은 되지 말아야 한다. - 精爲身本 정력(精力)을 아끼는 것이 건강(健康)과 늘지 않음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人年四十以下 多有放恣 四十以上 卽 頓覺氣力衰退 衰退旣而 衆病蜂起 久而不治 遂至不救' 사람이 40세 이하일 때 제멋대로 놀면 40세 후에 갑자기 기력(氣力)이 쇠퇴하기 시작함을 느끼게 된다. 쇠퇴가 시작되면 여러 가지 병(病)이 벌떼처럼 일어나기 시작한다. 손을 쓰지 않고 오래 내버려 두면 드디어 구해낼 수 없게 된다. 요새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壽命)도 크게 연장되어 80세 가깝게 되었다는 것도 놀랍고도 기쁜 일이다. 장수(長壽)하게 된 것은 좋으나, 그 반면에 70, 80된 노인들이 정력(精力) 타령을 하면서 정력(精力)에 좋다면 징그러운 벌레도 돈을 아끼지 않고 사먹는 세상이 된다면 문자 그.. 2025. 4. 17.
욕망이나 즐거움은 알맞게 - (12少의 건강법) 한평생을 병(病) 없이 건강(健康)하게 지낸다는 것은 누구나 원하고 있는 소망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왜 사람은 건강(健康)을 해치고 병(病)에 걸리는 것일까? 병(病)이 생기는 원인을 알 수 있다면 그런 원인이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건강(健康)의 비결이건만 병(病)의 원인을 모두 다 안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건강(健康)의 주인이 사람의 마음이고 보면 마음을 될 수 있는 대로 평온하게 지니는 것이 건강(健康)을 지키는 길이 되겠다. 옛사람들이 생각한 병(病)의 원인은 외인(外因)이라고 하여 풍(風), 한(恨), 서(暑), 습(濕), 음식(飮食), 노권(勞倦) 등의 기후 조건의 변화라든가 음식물의 부주의, 심신(心身)의 과로(過勞), 성욕(性慾)의 낭비 등 외부적 조.. 2025. 4. 15.
마음은 건강의 주인 - (心者一身之主) 원리원칙에 속하는 진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  성경(聖經)이나 노자(老子), 장자(莊子) 같은 책이 2천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새롭게 인생을 가르쳐 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무리 새로운 약이나 수술법이 개발되고 색다른 운동법이 유행되더라도 쌀밥에 고깃국이 주식을 이루고 있듯이 어떻게 사는 것이 건강(健康)과 장수(長壽)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인가에 대해서도 세월과 더불어 변하지 않는 원리원칙이 있을 것이다.  이런 뜻에서 우리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이 과학적으로 재발견, 재평가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학계의 공통 의견으로 되어 가고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이 그냥 책을 베껴서 만든 책이 아니라 허준(許浚)이라는 명의의 깊은 철학과 넓은 경험이 응축되어 이룩된 책이기 때문에 약 4백년이.. 2025. 4. 14.
건강한 정신(精神)은 완전한 건강(健康)을 선물한다. 건전한 육체(肉體)는 정신(精神)을 더욱 건전하게 한다.  정신(精神)이야말로 건전한 육체(肉體)의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인체에 가장 필요한 세 보물로 정(精), 기(氣), 신(神)을 들고 있다.  그리고 우리말에도 ‘정신(精神)이 나가다.’, ‘넋이 빠지다.’하여 정신(精神), 넋이 건전치 못하면 육체적으로도 얼마나 건전치 못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를 여실히 표현하고 있다.  ‘간이 콩알만 하다.’, ‘쓸개 빼진 놈’, ‘심보 사납다.’, ‘비위 거스른다.’, ‘허파에 바람 든다.’하는 말로써 육체적 여러 증상들이 모두 정신(精神)의 건전성이나 불건전성에 의해 좌우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여기고 있을 정도이다.  한의학(韓醫學)에서는 기쁨, 노여움, 슬픔, 공포 등 일곱 가지 정.. 2025. 3. 16.
어려운 때일수록 고요함 속의 꿈틀거림이 있어야 한다. 대나무 그림자는 섬돌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고, 달그림자는 연못 깊숙이 들어가도 파문이 일지 않는다고 한다.  흔들림이 없는 마음의 고요함이 건강(健康)과 무병장수(無病長壽)의 요점이라는 얘기다.  황제가 퇴위하여 천하를 내놓고 황야에 홀로 집을 짓고 흰 자리를 깔고 석 달 동안 조용히 거처하다가 신선(神仙) 광성자(廣成子)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하자 광성자(廣成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눈으로 보지 말고, 귀로 듣지도 말고, 정신(精神)을 가다듬어 고요함의 상태로 들어가십시오. 그러면 형체가 바로 자리하게 됩니다. 고요함을 이루면 밝아지게 되고, 흔들림이 없어 오랜 세월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비어 있는 것으로서, 밖에 있는 사물의 자극에 응함에 자취가 없는 것이라, 그.. 2025. 3. 14.
시간을 잘 활용하면 건강이 보인다. 시간 단위는 시진(時辰)이며 하루는 12시진이고, 한 시진은 2시간이다.  자시(子時)에서 축시(丑時)까지 즉 23시에서 3시는 신체 기능이 최하 상태이므로 충분한 수면(睡眠)을 취하면서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해야 한다.  인시(寅時 : 3시~5시)는 명문(命門)과 연관이 있고, 명문(命門)은 열에너지의 발원지이어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최고조에 달해 체온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는 시간대이다.  따라서 잠재능력 개발에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묘시(卯時 : 5시~7시)는 금기(金氣)가 강하고, 병든 세포의 분열이 왕성해서 발병 인자에 가장 약한 시간대이므로 새벽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된다.  진시(辰時 : 7시~9시)는 비뇨생식기(泌尿生殖器) 및 내분비계(內分泌係)를 포괄한 신장(腎臟)과 .. 2024.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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