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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생긴 설사(泄瀉)는 큰일나기 전에 술을 절제하라. - 酒泄 우리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증상은 모두 원인과 뜻이 있어 생기는 것이지 저절로 생기는 것은 하나도 없다. 가령 어느 날 새벽에 배가 살살 아프더니 설사(泄瀉)를 했다고 하자. 앞뒤 생각할 것 없이 설사(泄瀉)니까 설사(泄瀉)를 멈추는 약(藥)을 먹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짧은 소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설사(泄瀉)라는 증상은 같더라도 원인은 천차만별로 다르다. 원인을 다스리지 않고 말단의 증상만 다스리려고 하는 임시변통(臨時變通)적 치료법을 대증요법(對症療法)이라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설사(泄瀉)의 종류를 무려 20여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약(藥) 처방도 다르게 나와 있다. 설사(泄瀉)가 생기는 부위(部位), 원인(原因), 증상(症狀)에 따라 “위설(胃.. 2025. 6. 16.
술이 신장(腎臟)으로 들어가 독(毒)이 된다. - 不宜粗速 공자(孔子)님 말씀에 “가이속이속 가이구이구(可以速以速 可以久而久 : 빨라야 할 것은 빨라야 하고, 늦어야 할 것은 늦어야 한다.)”라는 것이 있다. 세상일에는 빨라서 좋은 것이 있고, 빨리 서둘러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식사, 술, 담배는 되도록 천천히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도 급한지 식사시간이 너무 짧고 술을 지나치게 빨리 마시는 습성이 있다. 간(肝)에서 알코올(alcohol)이 처리되는 속도에 맞추어 술을 마시면 아무리 오랜 시간 술을 마셔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데 소나기 내리 듯이 술잔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무리가 되어 건강(健康)을 해치게 된다. 담배도 성급히 태우면 니코틴(nicotine) 흡수량이 아주 많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飮酒不宜及.. 2025. 6. 9.
술이 지나치면 토해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 飮酒禁忌 술을 전혀 못 마시거나 또는 절대로 입에 술을 대지 않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음주관리(飮酒管理)가 건강(健康)을 좌우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술 마신 후에 성관계(性關係)를 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과 취해서 운전(運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미 나온 바 있지만 그 밖에도 몇 가지 술 마실 때 하여서는 안 되는 금기가 있다. ‘飮酒禁忌 : 酒客病不可服桂枝湯 得湯則嘔 以酒客不喜甘故也 凡甘物皆宜忌之 勿飮濁酒食麵使塞氣孔 凡面白人不可多飮 酒耗血故也 酒不過三盃 多則傷五臟 亂性發狂飮酒不欲過多 多則速吐之爲佳 醉後不可强食 或發癰疽 醉臥當風使人失音’ 음주금기(飮酒禁忌) : 주객(酒客)은 병(病)이 생겨도 계지탕(桂枝湯)을 복용하여서는 안 된다. 계지탕(桂枝湯)을 마시면 구역(嘔逆)질을.. 2025. 6. 8.
칡즙, 연근, 생굴은 주독(酒毒)에 좋다. - 解酒毒 요즘은 옛날처럼 사업상 술 마시는 일이 많이 적어졌다고는 하지만 음주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사업가의 건강상 중요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다. 어느 옛날부터 술이 인생에 끼어들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좋고도 나쁜 것이 술인 것은 동서고금 다를 바 없다. ‘酒毒變爲諸病 : 醇酒之性大熱有大毒 淸香美味於口 行氣和血 亦宜於體 由是飮者不自覺其過於多也··· 久飮酒者 藏府積毒致令蒸筋傷神損壽··· 可不謹乎’ 주독(酒毒)이 변해서 모든 병(病)이 된다. : 술은 대열(大熱)하지만 대독(大毒)하고 향기와 맛이 좋으며 마시면 혈액순환(血液循環)을 도와 기운(氣運)이 나게 하여 몸에 좋으므로 모르는 사이에 과음(過飮)을 하게 된다··· 오랜 세월 술을 마신 사람은 오장육부(五臟六腑)에 독(毒)이 쌓여서 근육(筋肉), 신경(神.. 2025. 5. 10.
알코올의 약리작용이 성욕(性慾) 중추를 마비시킨다. - 醉不可入房 ‘醉不可入房 小者面黑咳嗽 大者傷絶臟脈 損壽命’ 술에 취했을 때는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 경할 때는 얼굴빛이 검게 되고 해수(咳嗽) 증상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내장(內臟) 기능이 망가져서 수명(壽命)이 짧아진다. 동양의학(東洋醫學)의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원전(原典) 중 하나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이라는 책에는 ‘취이입방(醉以入房)’을 금하는 말이 나온다. ‘옛사람들은 100살이 되어도 끄떡없이 건강(健康)하였는데 요즘 사람들은 50살이 되면 벌써 늙어 쇠퇴하기 시작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 가운데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醉以入房 以慾竭其精 以耗散其眞’ 취중(醉中)에 성관계를 하여 성욕(性慾)을 삼가지 못하고 정력(.. 2025. 4. 26.
골다공증(骨多孔症)엔 도랑탕이 좋다. 골다공증(骨多孔症)이란 뼈가 바람이 든 것처럼 뼈 조직에 구멍이 생기면서 물렁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허리가 은은히 아파오거나 등 한가운데가 함께 아픈 것이 특징인데, 등이 구부러지면서 점점 키가 작아지게 되고, 쉽게 골절(骨折)을 일으킨다.  물론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되는 것도 골다공증(骨多孔症)이다.  골다공증(骨多孔症)에는 첫째 칼슘이 필요하므로 우유, 치즈, 뼈째 먹는 생선, 멸치, 달걀, 미역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 녹각(鹿角)이 좋다.  녹각(鹿角)은 뇌(腦)를 보하고, 골수(骨髓)를 충만하게 하며, 치아(齒牙)를 견고하게 하고, 정액(精液)과 혈액(血液)을 보익하며, 원기(元氣)를 강하게 하는 약재로 노인성 피부소양증(皮.. 2024. 10. 23.
술,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 즉 온갖 약 중에 가장 으뜸가는 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므로 1일 최대 허용량은 체중 1㎏당 순수 알코올 0.7㎎이 적당하다.  그렇다고 최대 허용량을 매일 마셔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음주 후 3일은 쉬어야 한다.  또한 술은 천천히 마셔야 알코올의 흡수량과 배설량의 밸런스가 맞아서 좋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필히 유념하여 술의 최대 허용량도 넘지 말고 쉬는 날도 늘려야 한다. ☞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즐기거나, 자기 연민에 빠져 술로 해결하려 할 때☞ 해장술로 속을 달래려 할 때☞ 취기가 오르면 물마시듯 술에 탐닉할 때☞ 취중 기억이 끊긴 경험이 있을 때☞ 술 때문에 대인관계나 할 일에 지장을 줄 때☞ 술을 깨면 진땀이 나거나 손 떨림이.. 2024. 10. 3.
하루에 80㎉만 줄여먹자. - 세 번째 ◉ 기름, 조미료도 함정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컨트롤에서 의외의 함정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조미료이다. 저 에너지인 녹황색 채소나 담색 채소도 샐러드 기름에 볶는다거나 드레싱을 끼얹게 되면 에너지 높은 식품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높은 지방이나 당질을 삼가야 함은 물론이고 양을 줄이거나 간을 약하게 하는 등 조미료 사용법에도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 감량을 성공시키는 포인트이다. ◉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짠맛을 내지 않더라도 소금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화학 조미료를 많이 넣으면 짠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화학 조미료의 맛을 내는 성분은 글루타민으로 다시마나 표고버섯과 같은 자연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자연 조미료로 맛을 내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2024. 3. 30.
지방간(脂肪肝)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지방간(脂肪肝)은 간세포(肝細胞) 내부에 지방(脂肪)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된 상태다. 특히 지방(脂肪)이 간(肝) 중량의 5%를 넘어설 경우나 간세포(肝細胞) 30% 이상에 지방(脂肪)이 축적되었을 때 지방간(脂肪肝)이라 부른다. 지방간(脂肪肝)은 별로 자각 증상이 없다. 심해질 경우 식욕(食慾)이 없어지거나 피로(疲勞)를 느끼는 정도이다. 체중과 음식 조절로 지방간(脂肪肝)에서 탈출하자. ◉ 술을 마시지 말자.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肥滿)인 사람은 지방간(脂肪肝)으로 빠질 확률이 높다. 지방간(脂肪肝)은 목숨을 빼앗을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하지만 간혹 간경변(肝硬變)으로 옮겨 갈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말자. 간(肝)에 지방(脂肪)이 쌓이면 우선 해독(解毒)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정상적인 .. 2024. 3. 13.
사상체질(四象體質)별 술 술은 때로는 술은 때로는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묘약이 되기도 한다. 평소 잘 드러나지 않던 개성이나 본성이 술기운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술을 받아들이는 태도, 술을 먹고 난 뒤의 신체적, 정신적 반응은 사상인(四象人)의 체질(體質)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태음인(太陰人) 태음인(太陰人)은 술에 대한 간(肝) 기능의 적응능력이 좋은 체질이라 술에 강하다. 마신 양이 많아도 비교적 자신을 잘 조절하는 편이다. 음주 자체를 즐기고 주량도 많지만 다음날 숙취 때문에 겪는 불편은 적은 편이다. 술꾼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체질로, 만성 음주로 인한 간질환(肝疾患)이 많이 발생한다. 간기능은 좋게 타고났지만 오히려 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가장 많다. 다소 역설적일 수도 있지만, 탁월한 간 기능만을 믿고..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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