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 즉 온갖 약 중에 가장 으뜸가는 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므로 1일 최대 허용량은 체중 1㎏당 순수 알코올 0.7㎎이 적당하다.
그렇다고 최대 허용량을 매일 마셔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음주 후 3일은 쉬어야 한다.
또한 술은 천천히 마셔야 알코올의 흡수량과 배설량의 밸런스가 맞아서 좋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필히 유념하여 술의 최대 허용량도 넘지 말고 쉬는 날도 늘려야 한다.
☞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즐기거나, 자기 연민에 빠져 술로 해결하려 할 때 ☞ 해장술로 속을 달래려 할 때 ☞ 취기가 오르면 물마시듯 술에 탐닉할 때 ☞ 취중 기억이 끊긴 경험이 있을 때 ☞ 술 때문에 대인관계나 할 일에 지장을 줄 때 ☞ 술을 깨면 진땀이 나거나 손 떨림이 있고, 불안, 좌절, 불면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때 ☞ 술 마신 다음 날 구역감이 심해 머리가 어찔하며, 밥맛이 도통 없을 때 |
이러한 경우에는 술 중독 문턱을 내디딘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뇌세포(腦細胞)가 산소 부족으로 파괴되고, 간(肝)과 비장(脾臟) 기능 역시 손상 받은 것으로 보아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안주 없이 술 마시는 것을 삼가고, 술 마신 후에는 간단히 요기를 한다.
그리고 술 마실 때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담배의 니코틴이 간(肝)의 술 해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위 짬뽕 술은 몸에 해롭지만 정 마실 경우에는 약한 술에서 시작해서 독한 술 순서로 마시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물을 틈틈이 마셔 알코올의 체외 배설을 촉진시키도록 하고, 숙취 때도 물을 많이 마시되 식초물이 제일 좋고 레모네이드나 꿀물도 괜찮다.
식초 물은 간(肝)의 대사를 촉진하므로 술이 빨리 깨고 갈증(渴症)을 풀어준다.
또한 숙취 해소에는 상추, 오이, 북어, 콩나물, 부추, 칡차, 오미자차, 인삼 등이 좋으며, 연시나 지방질 또는 전분질 식품이나 산성이 강한 식품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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