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자극만으로도 전신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희한한 방법이 있다.
이를테면 셋째손가락의 최첨단은 온갖 위급 상황에서 구사회생(九死回生)시킨다.
기절, 급체(急滯), 심장통증(心臟痛症), 호흡곤란(呼吸困難), 복통(腹痛) 등 각종 위급 상황이 있을 때에는 소독한 바늘로 이곳을 찔러 피를 빼도록 한다.
물론 급체(急滯)나 소아경기(小兒驚氣) 때에는 엄지손톱 옆에서 피를 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셋째손가락의 손등 쪽 첫마디 금이 있는 정중앙은 딸꾹질점이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때 이곳을 꼭꼭 눌러서 자극을 준다.
셋째손가락의 손등 쪽 둘째마디는 두통(頭痛)에 특효다.
둘째마디는 굵고 쭈글쭈글한 둥근 주름이 원을 그리고 있는데, 이 마디의 안쪽이 급소다.
셋째손가락의 손바닥 쪽 둘째마디는 급체(急滯)의 특효점이다.
둘째마디에는 가는 세로금이 몇 개 겹쳐 있는데, 그 정중앙이 급소이다.
여기를 소독한 바늘로 찔러 피를 뺀다.
엄지와 둘째손가락 사이를 손등 쪽으로 더듬어 올라가다 보면 손등 뼈에 걸려서 막히는 곳이 있다.
이곳을 누르면 새큰하고 아프기도 한데, 호랑이 아가리 또는 계곡 틈새 같다고 해서 ‘호구(虎口)’ 또는 ‘합곡(合谷)’이라 부른다.
여기를 자극주면 두통(頭痛), 치통(齒痛), 급체(急滯) 등에 두루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을 가볍게 주먹 쥐면 새끼손가락 옆으로 불룩 튀어 나오는 주름이 있는데, 여기에서 피를 빼면 어깨 결림이나 다래끼를 고칠 수 있고, 주먹 쥐고 셋째, 넷째손가락이 닿는 손바닥을 누르면 신경(神經)이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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