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眩暈), 두통(頭痛)에 효과가 있는 진피(陳皮)와 파 흰 뿌리 넣은 닭
내장(內臟)을 걷어낸 닭의 뱃속에 진피(陳皮), 인삼(人蔘), 파의 흰 뿌리, 오래 묵힌 쌀 등을 적당량씩 넣고 잘 묶은 뒤 중탕하여 여러 차례 나누어 먹으면 된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먹었다 하면 소화(消化)가 잘 안 되는 것 같으면서 피로(疲勞)를 잘 느끼고 추위를 많이 타며, 한여름에도 손발이 곧잘 냉(冷)해지거나 찬물로는 샤워를 하지 못하고, 찬바람만 쐬어도 금방 콧물을 훌쩍거릴 때, 또는 두통(頭痛)이나 어지럼증, 구역감(嘔逆感),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릴 때, 그리고 안색(顔色)이 창백해지면서 피부(皮膚)가 검고 건조해질 때 먹는 약닭이다. 진피(陳皮)는 귤껍질을 말려 오래 묵힌 것을 말하는데 소화(消化)를 촉진하고 식욕(食慾)을 늘리며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진정시키며 신경(神經)을 ..
2025. 3. 30.
가을 보약(補藥)으로 모과(木瓜), 오미자(五味子), 늙은 호박, 대추(大棗), 귤, 감이 좋다.
가을은 보약(補藥)의 계절이다. 그런데 보약(補藥)이라는 것이 인삼(人蔘), 녹용(鹿茸)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 향기를 듬뿍 풍기는 모과(木瓜)도 가을 보약(補藥)으로 손꼽힌다. 비록 과일전 망신을 시킬 만큼 못생겼다는 모과(木瓜)이지만, 그 약효는 대단하다. 소화(消化)를 촉진하고, 설사(泄瀉) 후의 갈증(渴症)을 멈추게 하며, 가슴에 화(火)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삭이며, 근육(筋肉)과 뼈를 튼튼히 하고, 다리 힘이 약한데 좋은 것이 모과(木瓜)라고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설명되어 있다. 수렴(收斂)작용이 워낙 커서 소변(小便)이 잦은 것을 조절하고 땀이 저절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가래 끓는 것을 덜 끓게 해주고 조루증(早漏症)이나 몽정(夢精)을 수렴하고 여성의 냉..
202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