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졸리면 녹차(綠茶)를 마셔라.
녹차(綠茶)가 “消宿食 下氣 利小便 令人小睡 淸頭目” 등의 매력적인 약리작용을 지니고 있는 외에도 유력(有力, 힘이 용솟음치고), 열지(悅志, 마음이 즐겁고), 익지(益志, 의욕이 넘치고), 해주(解酒, 술을 깨게 하고) 등의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으니 기호성 음료치고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와 같은 약리작용은 결코 과장이 아니고 그에 해당되는 성분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알칼로이드(alkaloid) 계열인 카페인(caffeine), 테오필린(theophylline) 등이며 이것이 중추신경(中樞神經), 심장(心臟), 신장(腎臟) 등에 대해 강력한 흥분(興奮)작용을 지니고 있다. 같은 분량끼리 비교한다면 녹차(綠茶)는 커피(coffee)보다도 더 많은 ..
2025. 11. 8.
술 마신 후 감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감에는 홍시(紅柿, 연시), 건시(乾柿, 말려서 만든 하얀 곶감), 오시(烏柿, 봄에 말려서 까맣게 만든 감)의 세 가지가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는 감의 효능을 살펴보면, “비기(脾氣)를 건강(健康)하게 하며 비위(脾胃)가 허약(虛弱)하여 소화(消化)가 되지 않는데 사용한다. 우유와 꿀을 섞어 달여서 마신다.”, “개위(開胃)하고 장위(腸胃)를 두텁게 하며 상식(常食)하면 좋다.”, “소갈증(消渴症)으로 갈증(渴症)이 날 때 연시(軟柿)를 먹으면 좋다.”, “건시(乾柿)를 쌀가루와 같이 죽(粥)을 쑤어 소아(小兒)에게 먹이면 가을철 이질(痢疾)에 좋다.” 등 모두 좋다는 것뿐이다. 또 ‘시유칠절(柿有七絶)’이라고 하여 감나무에는 일곱 가지 기막히게 좋은 장점이 있는데, ① 壽, ② 多陰..
2025. 11. 2.
해장술은 절대 금물
술이 사람을 망치게 하는 독(毒)이 되느냐, 인생을 즐겁게 하는 백약지장(百藥之長)이 되게 하느냐는 음주관리법 여하에 달려 있다. 도가 지나쳐서 알코올 만성중독(慢性中毒)이 되면 백 가지 병(病)이 다투어 생기게 되어 볼장 다 보는 격이 된다. 알코올 중독이 되는 틀림없는 비결은 약한 술이건 독한 술이건 마신 술이 아직도 덜 깨었을 때 또다시 술을 마시어 술이 서로 릴레이를 하게 하면 된다. 결국 해장술이니 장취(長醉)니 하는 것이 술 중독의 장본인이 되는 것이다. “酒毒爲變諸病 : 술의 독(毒)이 변하여 온갖 병(病)을 일으킨다. 병(病)이 오래되어 깊어지면 소갈(消渴), 황달(黃疸), 폐위(肺痿), 폐농양(肺膿瘍), 치질(痔疾), 고장(鼓腸), 실명(失明), 효천(哮喘), 노수(勞嗽), 간질(..
2025.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