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명(生命)을 유지하는 것은 결국 식사(食事) 때문인데 그 식사(食事)가 올바르지 못하면 한평생 사는 동안에 건강(健康)과 수명(壽命)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미국에서 골수암(骨髓癌)을 현미식(玄米食)을 주로 하는 식이요법(食餌療法)으로 완치(完治)시켰다고 하여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균형(均衡) 잡히지 못한 식사(食事) 때문에 병(病)이 생기는 것이라면 식사(食事)의 균형(均衡)을 되찾아줌으로써 병(病)을 치료한다는 발상은 가장 이치에 합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진의(眞意)에서 나온 말인지는 모르나 괴테가 “사람은 그가 먹는 음식(飮食)을 보고 알 수 있다.”라는 말을 하였다.
아닌 것이 아니라 식사(食事) 패턴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健康)을 예측할 수 있다.
‘治療治病 : 孫眞人曰 醫者先曉病源 知其所犯 以食治之 食療不愈然後命藥 不特老人小兒相宜 凡驕養及 久病厭藥窮乏無財者 俱宜以飮食調治之也’
식이요법(食餌療法)으로 병(病)을 고치는 법 : 당나라 때의 명의(名醫)인 손사막(孫思邈)이 말하기를 사람의 병(病)을 다스리는 사람은 먼저 병(病)의 근원을 깨닫고 어디가 침범되었는가를 알고 음식물로 이를 치료하며 식이요법(食餌療法)으로 병(病)이 낫지 않을 때에 약(藥)을 사용하도록 한다. 비단 노인(老人)과 소아(小兒)에게만 이런 방법이 좋은 것이 아니라 튼튼한 사람이나 오랜 병(病)으로 약(藥) 먹기를 싫어하는 사람 또는 가난해서 재력이 없는 사람 등 이런 모든 경우에 음식조절(飮食調節)로 다스리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치병(治病)의 원리가 요즘 보급되어 가고 있으며 의사(醫師)는 약(藥)을 처방하기에 앞서서 식단(食單)을 처방하여야 한다는 말까지 생겨나고 있다.
옛날과 달라서 사람이 전염병(傳染病) 때문에 고생할 필요가 없게 되니, 이제는 사람이 스스로 잘못해서 자업자득(自業自得)으로 생기는 인조병(人造病) 시대로 되어가고 있다.
인조병(人造病)은 주로 중년 이후에 생기기 때문에 성인병(成人病)이라고도 하는데, 성인병(成人病)의 예방과 치료는 식이요법(食餌療法)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약물요법(藥物療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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