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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법(健康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 蒸劫發汗 음식(飮食)이나 약(藥)이나 또는 운동(運動)이 딴 사람 몸에 좋았다고 하여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극단으로 말한다면 건강법(健康法)은 백인백색(百人百色)으로 사람마다 모두 달라야 하며 자기 몸에 알맞은 건강법(健康法)을 터득한다고 하는 것이 현대인(現代人)의 건강법(健康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령 땀을 빼는 것이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고 체내에 정체되었던 노폐물(老廢物)을 땀으로 배설시킴으로써 건강(健康)에 좋다는 원칙만을 과신하고 건강상태나 체질도 생각하지 않은 채 너도나도 사우나탕이다, 한증(汗蒸)이다,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大汗傷氣 汗多亡陽’ 땀은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원기(元氣)를 상하게 되고 너무 땀을 빼어 탈진(脫盡) 상태가 된 것을 망양(亡陽)이라.. 2025. 7. 4.
부작용(副作用)이 없는 강장제(强壯劑) - 瓊玉膏 옛사람들은 가족(家族)들의 건강(健康)을 위하여 정성들여 손수 만든 약(藥)을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흐뭇한 풍습이 있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정초에 1년 내내 건강(健康)하라고 초백주(椒柏酒)니 도소주(屠蘇酒)를 만들어 나누어 마셨고, 단오(端午) 때는 여름 더위를 이기라고 제호탕(醍醐湯), 과하주(過夏酒), 옥추단(玉樞丹) 등을 만들었고, 창포(菖蒲)를 삶은 물로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양성연년약이(養性延年藥餌)”라고 하여 보약(補藥)으로 복용할 수 있는 좋은 처방(處方)과 단방약(單方藥)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맨 처음이 경옥고(瓊玉膏)이다. 웬만한 가정치고 아이들이나 남편의 건강(健康)을 위하여 경옥고(瓊玉膏) 1~2제 써보지 않은 집이 없을 것이다. .. 2025. 7. 3.
사람은 나이에 해당되는 생리가 나타난다. - 年老無子 사람의 나이는 속일 수 없어 나이에 해당되는 생리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물론 극히 드물게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나이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 건강(健康)을 지키며 천수(天壽)를 누리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중국 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이라는 책에 나이에 따라 노화(老化)되어 가는 양상을 적은 것이 나오는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그 대목을 인용하고 있다. ‘人年老而無子 材力盡耶 將天數然也’ 사람이 늙으면 남자건 여자건 아이를 못 낳게 되는데 체력(體力)이 소모되었기 때문인가 또는 자연의 이치가 그렇기 때문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여자는 7세가 되면 신기(腎氣)의 작용이 활발하게 되어 젖니를 갈아 영구치(永久齒)가 되며.. 2025. 7. 2.
굶은 사람은 목과 위장(胃腸)을 축여주고, 얼은 사람은 가슴찜질부터 – 救餓死, 救凍死 종종 탄광(炭鑛)에서 사고가 생겨 광부(鑛夫)가 매몰되어 십여 일 동안 지하에 갇혀 있다가 구출된 적이 있다. 또는 등산(登山)을 하다가 길을 잃어 지쳐서 쓰러진 것을 발견해 냈을 때 이와 같이 오래 굶었던 사람을 어떻게 하면 살려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주의 사항이 나와 있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救餓死 若累日不得食 飢困將死者 頓喫飯及 肉物 則必死 宜先以稀粥淸 稍稍嚥下 令咽腸滋潤 過一日漸與稀粥頻啜之 過數日乃與稠粥軟飯則自然生活’ 굶은 사람을 살려내는 방법 : 여러 날 먹지 못해 굶주려 죽게 된 사람에게 대번에 밥과 고기를 먹이면 반드시 죽는다. 먼저 묽은 미음(米飮)과 물을 조금씩 삼키게 하여 목구멍과 위장(胃腸)을 축여주면서 하루가 지난 다음에 점차 묽은 죽(粥)을 주어 자주 먹게 한다. 이렇게.. 2025. 7. 1.
누구나 최소한의 구급법(救急法)은 알아야 한다. - 十件危病 침착해야 할 경우에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것도 병(病) 치료에 나쁘지만 서둘러야 할 경우에 위급(危急)한 줄 모르고 등한히 하다가 살릴 수 있는 생명(生命)을 죽게 하는 수가 있다. 현대인이라면 최소한의 구급법(救急法)은 알고 있어야 한다. ‘十件危病 : 有急病疾如風雨須叟不救 命在頃刻 世人纔 見一時氣絶便以爲死 更不知有可救之理 可救之方··· 一. 霍亂吐瀉 二. 纒喉風閉塞 三. 吐血下血 四. 中砒霜毒 五. 尸厥 六. 中惡客忤 七. 脫陽 八. 鬼魘鬼打 九. 孕婦橫逆産 十. 胎衣不下’ 열 가지 위급(危急)한 병(病) : 풍우(風雨)처럼 급한 병(病)이 있어 잠시라도 머뭇거리고 손을 쓰지 않으면 생명(生命)이 위험한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기절한 것을 죽은 줄 알고 살릴 수 있는 이치와 처방이 있는 것을 .. 2025. 6. 30.
양생법(養生法)과 병(病)을 공격하는 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治病先去根 병(病)의 원인을 가려내어 뿌리를 뽑는 것이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하지 무턱대고 보약(補藥)이나 식보(食補)를 하는 것이 원칙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병(病)이 생겼다 하면 보양탕(補陽湯)이나 보신탕(補身湯)이다 하여 우선 보(補)해주는 것을 서두르는 습성이 있다. 화학요법제(化學療法劑)인 특효약(特效藥)이 개발되어 지금은 폐결핵(肺結核) 고치는 것이 문제가 없는 시대인데도 옛날식으로 보(補)하는 것을 서두르다가 고칠 병(病)을 못 고치고 불행하게 되는 사람이 많은 것은 한심한 일이다. ‘治病先去根 : 治病之法 先去病根 然後可用收澁 若澣衣然先去垢膩然後 可加粉鈽也 養生與攻痾 本自不同 今人以補劑療病宜乎 不効也’ 병(病)을 고치는 데는 먼저 뿌리를 뽑아야 한다. : 치병지법(治病之法)은 먼저 병근(病.. 2025. 6. 29.
물은 먼 지맥으로부터 나온 물이 가장 좋다. - 論水品 무게로 쳐서 인체(人體)의 약 70~80%가 물로 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물이 생명(生命)의 근원(根源)임을 알 수 있다. 전혀 물을 마시지 않으면 며칠 못 가서 생명(生命)을 잃지만 물만 충분히 공급하면 약 30일간은 생존(生存)할 수 있다. 논어(論語)에 “반소식 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飯疏食 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 : 소박한 음식(飮食)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구부려 베고 자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도다.)”라고 한 것을 보아도 물을 마신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생존(生存)의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천연적인 깨끗한 물, 즉 생수(生水)를 마신다는 것이 건강(健康) 유지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1955년에 “깨끗한 물은 보다 좋은 건강(健康)의 기본이 된다.. 2025. 6. 28.
오디술은 오장(五臟)을 보호하며 눈과 귀를 맑게 한다. - 變白不老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양성연년약(養性延年藥 : 원기(元氣)를 돕고 장수(長壽)하는 약(藥))으로 단방(單方)이 23종 있는데 그 중에 뽕나무 열매가 있다. 초여름에 까맣게 익는 오디는 어린아이들이나 따먹는 것으로 얕잡아보기 쉬우나 ‘구복 변백불로(久服 變白不老 : 오래 복용하면 머리 흰 것을 검게 하고 노화(老化)를 방지한다.)’라고 되어 있다. 뽕나무 잎을 먹고 누에가 명주실을 뽑아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신기하지 않을 수 없고, 뽕잎이나 뿌리껍질을 차(茶)처럼 달여서 마시면 중풍(中風), 고혈압(高血壓), 동맥경화(動脈硬化), 뇌출혈(腦出血)에 좋고, 보혈강장제(補血强壯劑)가 된다고 되어 있으며 현대 약리학적 연구에서도 혈압(血壓)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2025. 6. 27.
육체(肉體)와 정신(精神)을 함께 치료(治療)해야 한다. - 寡婦師尼之病 병(病)이 생기는 원인(原因)을 외인(外因), 내인(內因)으로 가리면 외부적인 환경변화(環境變化)나 외부에서 침입해 오는 병원균(病原菌) 때문에 생기는 병(病)도 있고, 환자 스스로의 체내의 조건에 따라서 생겨나는 병(病)도 있다. 요즘 사람의 심리적인 갈등(葛藤)이나 충격(衝擊)이 여러 가지 병(病)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게 됨으로써 사람의 병(病)을 단순히 병(病)만 보고 기계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인 배경을 헤아려서 진찰(診察) 또는 치료(治療)를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사람을 순전히 물질의 집합체인 정밀기계로 보아 정신(精神)이나 마음과는 관계없이 순전히 물리화학적(物理化學的)으로 다루려고 하는 의학(醫學)도 있다. 양 극단이 모.. 2025. 6. 26.
치질(痔疾)은 주색(酒色)과 깊은 관계가 있다. - 洗痔法 우리 속담에 “치질(痔疾) 앓는 고양이 모양 같다.”라는 말이 있다. 주제꼴이 매우 초라한 것을 형용하는 말인데, 치질(痔疾)이 그만큼 귀찮고 거북한 병(病)이기 때문이다. 웬만한 중년 이후의 신사, 숙녀치고 치질(痔疾)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치질(痔疾)은 흔하며 간단한 치열(痔裂) 정도에서부터 수치질(牡痔, 痔核), 암치질(牝痔, 痔瘻), 탈항증(脫肛症)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여러 가지 있어 귀찮고 깨끗하지 못한 병(病)이다. 덧나면 항문(肛門) 주위염이 될 수 있고, 결핵성(結核性) 치질(痔疾)은 좀처럼 치료되기가 힘들다. 치질(痔疾)은 주색(酒色)과도 관계가 깊다. ‘醉飽入房 精氣脫泄 淫極入房 致傷’ 술이 취해서 성교(性交)를 하여 정기(精氣)가 지나치게 빠지거나 음사(淫思)가 극도로 .. 2025. 6. 25.
황달(黃疸)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 黃疸有五 황달(黃疸)이 생기면 누구나 겁을 먹게 마련이다. 소변(小便)이 빨개지고 피부(皮膚)가 누렇게 되며 특히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면 황달(黃疸)이다. 황달(黃疸)은 여러 가지 병(病)에 의해서 생기는 하나의 증상(症狀)이지 그 자체가 병(病)의 이름은 아니다. 정밀한 검사(檢査)와 진찰(診察)에 의하여 황달(黃疸)이 생긴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현대의학에서도 황달(黃疸)을 비담증성(非膽汁性) 황달(黃疸), 간세포성(肝細胞性) 황달(黃疸), 기계적(機械的) 황달(黃疸) 등으로 나누고 그것이 또 각각 여러 가지 병(病)으로 분류된다. 가령 갓난아기의 황달(黃疸)은 초생아(初生兒) 황달(黃疸)이라고 하여 비담즙성(非膽汁性) 황달(黃疸)의 생리적(生理的)인 것이고, 바이러스성 간염(.. 2025. 6. 24.
철따라 자고 깨는 시간도 다르다. - 四時節宜 늦잠을 자지 않고 새벽 일찍 일어는 것이 건강(健康)에 좋다고 하여 무턱대고 남들이 아직 잠자고 있는 시간에 깨서 부산을 떠는 것은 딴사람에게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무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자고 깨고 하는 것은 우리의 생활 리듬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생활 리듬(사람의 생리(生理)가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바이오리듬이라고 한다.)은 계절 따라, 그날의 일기 따라, 또는 몸의 형편 따라서 가감이 있어야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하려고 하다가는 건강(健康)을 해친다. 잠에서 깨어나도 수면(睡眠)을 지배하는 대뇌(大腦)의 일부가 깨어났을 따름이지 몸 전체의 기능은 아직 잠자고 있는 상태가 있다. 가령 자율신경(自律神經)만 하더라도 낮에 활동할 때.. 2025. 6. 23.
병(病)은 병자(病者)가 이겨내야 한다. - 有病不治得中醫 “병(病)은 자연(自然)이 고치고 돈은 의사(醫師)나 약사(藥師)가 번다.”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병(病)을 치료(治療)하느라고 고생하는 의사(醫師)나 약사(藥師)가 들으면 노발대발할 불손한 말이겠다. 그러나 사실 병(病)은 환자(患者)가 지니고 있는 ‘자연요능(自然療能)’에 의하여 낫는 것이고, 치료(治療)는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병(病)은 병자(病者)가 이겨내야지 대리전쟁에 의해서 병(病)이 물러가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균(菌)을 잘 죽이는 항생제(抗生劑)를 물 쓰듯 하더라도 환자(患者) 체내(體內)에서 균(菌)과 싸워 이기려는 백혈구(白血球)의 식균(食菌)작용이라든가 면역성(免疫性)이 생기지 않으면 균(菌)을 소탕할 수 없는 것이다. 치료(治療)를 잘.. 2025. 6. 22.
양(陽)은 생기(生氣)이고, 음(陰)은 사기(死氣)가 아니다. - 以肉補陰 얼굴의 근육(筋肉)만 보더라도 좌우 양쪽에서 서로 잡아당기고 있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 균형 잡힐 수 있다. 만약 오른쪽 근육(筋肉)이 마비(痲痺)가 되면 얼굴이 왼쪽으로 찌그러지게 마련이며 입도 왼쪽으로 비뚤어진다. 우리의 자율신경계(自律神經系)도 교감신경(交感神經)과 부교감신경(副交感神經)의 대립 가운데서 평형(平衡)이 유지된다. 혈액(血液)이나 체액(體液)도 산성물질과 알칼리성물질의 평형에 의하여 언제나 일정한 수소이온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균형이 깨져서 심한 산성이 되거나 알칼리성이 되면 병(病)이 생긴다. 이와 같이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성질을 동양 철학에서는 음(陰)과 양(陽)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인체(人體)는 음양(陰陽)이 균형 가운데서 성립된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이와.. 2025. 6. 21.
잣을 장복하면 몸이 산뜻해지고 오래 산다. - 海松子 우리 속담에 호강스럽게 자라났다는 표현을 “돈피(獤皮)옷 잣죽에 자랐느냐”라고 하는 것이 있다. 돈피(獤皮)는 노랑 담비의 모피(毛皮)이며 가장 비싼 것으로 되어 있는데 요즘으로 말하면 밍크코트에나 해당되는 것일까? 잣죽 먹는 것이 역시 사치스러운 조건이 되어 있다. 또 “진잎죽 먹고 잣죽 트림한다.”라는 속담은 실상은 보잘 것 없으면서도 겉을 훌륭한 것처럼 꾸민다는 형용인데 여기에서도 잣죽이 나온다. 이렇게 잣죽은 예부터 귀하고 비싼 것으로 되어 왔다. 잣을 해송자(海松子)라고 하며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특산으로 되어 있어 신라(新羅) 때부터 우리의 잣이 진상품 또는 교역상품으로 중국에 건너간 기록이 사서나 기록에 많이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잣을 신라송자(新羅松子)라고도 하였다. 지금부터..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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