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소화(消化)촉진, 변비(便祕)에 좋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추석(秋夕)은 그야말로 천하일품(天下一品)이다. 천고마비(天高馬肥)하고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으니, 이 아니 좋은 계절인가? 가을의 미각(味覺)을 만끽시켜 주는 과일 몇 가지를 찾아보기로 한다. 역시 가을 과일의 첫 번째는 임금(林檎), 사과가 아닐까 한다. “성온(性溫), 미감산(味甘酸), 무독(無毒), 소갈(消渴)과 곽란(霍亂), 복통(腹痛)을 다스리고, 설사(泄瀉)를 그치게 하며, 담(痰)을 없앤다. 많이 먹으면 잠이 많아진다.” 사과는 독일(獨逸)에서도 옛날부터 민간요법(民間療法)으로 설사(泄瀉)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어 왔으며, 현대 치료법에서도 설사(泄瀉), 급성소아소화불량(急性小兒消化不良), 만성소화불량(慢..
2025. 11. 15.
공부할 때 졸리면 녹차(綠茶)를 마셔라.
녹차(綠茶)가 “消宿食 下氣 利小便 令人小睡 淸頭目” 등의 매력적인 약리작용을 지니고 있는 외에도 유력(有力, 힘이 용솟음치고), 열지(悅志, 마음이 즐겁고), 익지(益志, 의욕이 넘치고), 해주(解酒, 술을 깨게 하고) 등의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으니 기호성 음료치고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와 같은 약리작용은 결코 과장이 아니고 그에 해당되는 성분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알칼로이드(alkaloid) 계열인 카페인(caffeine), 테오필린(theophylline) 등이며 이것이 중추신경(中樞神經), 심장(心臟), 신장(腎臟) 등에 대해 강력한 흥분(興奮)작용을 지니고 있다. 같은 분량끼리 비교한다면 녹차(綠茶)는 커피(coffee)보다도 더 많은 ..
2025. 11. 8.
술 마신 후 감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감에는 홍시(紅柿, 연시), 건시(乾柿, 말려서 만든 하얀 곶감), 오시(烏柿, 봄에 말려서 까맣게 만든 감)의 세 가지가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는 감의 효능을 살펴보면, “비기(脾氣)를 건강(健康)하게 하며 비위(脾胃)가 허약(虛弱)하여 소화(消化)가 되지 않는데 사용한다. 우유와 꿀을 섞어 달여서 마신다.”, “개위(開胃)하고 장위(腸胃)를 두텁게 하며 상식(常食)하면 좋다.”, “소갈증(消渴症)으로 갈증(渴症)이 날 때 연시(軟柿)를 먹으면 좋다.”, “건시(乾柿)를 쌀가루와 같이 죽(粥)을 쑤어 소아(小兒)에게 먹이면 가을철 이질(痢疾)에 좋다.” 등 모두 좋다는 것뿐이다. 또 ‘시유칠절(柿有七絶)’이라고 하여 감나무에는 일곱 가지 기막히게 좋은 장점이 있는데, ① 壽, ② 多陰..
2025.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