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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胃)가 튼튼해야 약(藥)도 듣는다. - 勿傷胃氣 병(病)을 고치는 약(藥)이라는 것이 대체로 독성(毒性)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그 독성(毒性)을 이용하여 병(病)을 공격(攻擊)함으로써 치료(治療)하게 되는 것이다. 약(藥)을 무기로 비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적군을 물리치는 작용이 있는 반면 잘못 휘두르면 때로는 엉뚱한 사람을 다치게 하는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 ‘勿傷胃氣 : 凡治雜病 先調其氣 次療諸疾 無損胃氣 是其要也 若血受病亦先調氣 謂氣不調則血不行 又氣爲之綱 卽夫也 夫不唱婦不隨也’ 위(胃)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 : 모든 잡병(雜病)을 다스릴 때 우선 기운을 차리게 한 다음에 병(病)을 고치도록 하며 위(胃)의 소화(消化)기능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혈(血)에 병(病)이 생기면 먼저 기운을 북돋아주어야 하는.. 2025. 8. 5.
낮은 베개에 누이고 절대 안정을 시켜야 한다. - 卒中風救急 뇌(腦)의 혈관(血管) 순환장애(循環障碍)가 일어나 갑자기 의식(意識)을 잃으며 신체의 마비(痲痺)를 일으키는 병(病)을 일반적으로 뇌졸중(腦卒中) 또는 중풍(中風)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뇌출혈(腦出血)만이 아니고 뇌혈전(腦血栓) 또는 뇌색전(腦塞栓)으로 뇌혈관(腦血管)이 막혀서 생기기도 한다. 건강하게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의식(意識)을 잃게 되어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을 무척 당황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허둥지둥 서둘러서 환자에게 불리한 응급처리를 하여 결국 불행하게 만드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흔히 불러 깨운다고 머리를 흔들고 뺨을 치면서 큰소리로 부르는가 하면 삼키지도 못하는 약(藥)을 물에 갈아 입에 흘려 넣어 엉뚱하게 기도(氣道)에 들어가게 .. 2025. 8. 4.
음낭(陰囊)이 습(濕)하고 찬 것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 陰囊濕庠 누구나 다 그런 것인데도 자기만이 그런 줄로 오해를 하고 열등의식(劣等意識)이나 병감(病感)에 사로잡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컨대 남성인 경우 자기 것이 유난히 단소(短小)하다고 생각하거나 음낭(陰囊)이 습(濕)하고 차가운 것은 정력(精力)이 약하기 때문이며 큰 병(病)이 생겼다고 걱정하는 예가 그런 것에 해당된다. 사람이 꼭 키가 커야만 건강(健康)하고 기운(氣運)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작은 고추가 더 매운 것이 보통이다. 길가에서 엉터리 정력제(精力劑)를 선전하는 사람들이 습(濕)하고 냉(冷)한 것을 그냥 놔두면 큰일 난다고 부채질까지 한다. 그러나 습(濕)하고 냉(冷)하다는 것은 스태미나에 있어서 현역(現役)이라는 것을 뜻한다. 정자(亭子)는 온도(溫度)가 높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자(.. 2025. 8. 3.
참기름을 항문(肛門)에 넣으면 변(便)이 통한다. - 導便法 관장법(灌腸法)이라는 것이 있다. 어린아이가 오랫동안 대변(大便)을 보지 못했을 경우 약액(藥液)을 항문(肛門)으로 주입해 주면 그 자극에 의하여 변(便)이 나오게 되는 방법이다. 소아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관장(灌腸)을 하며 또 관장(灌腸)의 목적도 변(便)이 나오게 하기 위한 배변관장(排便灌腸)뿐만 아니라 입으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할 경우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영양관장(營養灌腸) 및 직접 치료에 필요한 약(藥)을 주입해 주기 위한 치료관장(治療灌腸) 등의 세 가지 목적으로 나눌 수 있다. 관장법(灌腸法)을 서양에서 개발된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 조상들도 벌써부터 관장법(灌腸法)을 응용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관장(灌腸) 기술의 개발역사를 따지는 것 한 가지만 깊이 캐어 들어가도.. 2025. 8. 2.
뱃속이 더운 사람은 병(病)이 없다. - 夏月感寒 속담에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고 하였다. 더운 여름철에 무슨 감기냐는 뜻도 되고 여름 감기는 아주 고약하다는 뜻도 된다. 옛사람들은 여름철에는 복음(伏陰)이 재내(在內)하기 때문에 복중(腹中)이 냉(冷)하여 더위에 지쳐서 병(病)이 생긴다고 하였다. 요즘 말로 하면 더위 때문에 피부(皮膚) 혈관(血管)이 확대되어 체내의 혈액(血液)이 표면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위장(胃腸)에는 혈액(血液)이 적어져서 소화(消化)기능이 떨어진다는 뜻도 되겠다. 기온(氣溫)이 높아서 신진대사(新陳代謝)는 왕성한데 섭취하는 영양분은 적고 찬물만 마시며 밤이 짧아 수면(睡眠) 시간이 부족하고 더위에 지쳐서 성미(性味)가 급해져 짜증만 나며 여름에는 여성들의 피부(皮膚) 노출 면적이 많아 남성의 눈길을 끌.. 2025. 8. 1.
부지런한 활동이 건강(健康) 제일 - 氣逸則滯 물이 흐르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썩는다. 사람의 건강(健康)도 과로(過勞)에 의해서 생기는 것보다 초점 없는 생활로 안일하게 세월을 보내는 데서 건강(健康)이 나빠진다. 팽이나 자전거는 돌고 전진하고 있는 동안은 쓰러지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生命)도 움직이고 돌아가고 있는 동안이 살아 있는 것이다. 눈코 뜰 사이도 없이 분주한 것이 바로 행복(幸福)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년퇴직(停年退職)이 되었을지라도, 남편이 잘나서 할 일 없는 유한주부(有閑主婦)들일지라도 일부러 일과(日課)와 목표(目標)를 만들어서 부지런하게 뛰어다녀야 건강(健康)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人之勞倦 有生於無端 不必持重 執輕仡仡終日惟是閑人多生此病 蓋閑樂之人 不多運動氣力 飽食坐臥 經絡不通 血脈凝滯 使然也 是.. 2025. 7. 31.
보신탕, 뱀장어는 음식(飮食)도 되고 정력제(精力劑)도 된다. - 令强熱大 정력제(精力劑)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을 이겨내는 데는 그만큼 좋은 음식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한여름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보신탕집을 드나드는 신사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끔찍한 ‘몬도가네(Mondo Cane)’ 악식가(惡食家)들은 마주서기조차 싫다는 결벽가(潔癖家)도 있다. 개고기를 영양학적으로 따지자면 동물성 단백질 음식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별 다를 것이 없겠지만 개고기가 과연 정력제(精力劑)가 되느냐, 특별한 약효가 있느냐 하는 문제에 이르면 현대 과학으로서는 아직 이렇다 할 말이 없다. 그만큼 단백질이나 지방질의 약리작용을 따지는 것이 힘들며 아직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黃狗肉 壯陽道 和五味煮熱空心服’ 누렁 개고기는 양기(陽氣)를 왕성하게 해 주니 잘 양념을 하여 끓여서 공복.. 2025. 7. 30.
중년 이후, 순리에 따르면 곱게 늙는다. - 弱陽諸物 중년 이후가 되면 시력(視力) 조절이 잘 안 되어 책 읽기가 힘들어지고 치아(齒牙)가 약해져서 어금니가 한두 개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하면 자연히 건강(健康)이나 연령(年齡)에 대한 관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또 한 가지 결정적으로 남성들을 쓸쓸하게 위축시키는 것이 정력감퇴(精力減退)이다. 자기만이 유난히 약한 것이 아닌가 하는 열등의식처럼 사람을 쓸쓸하게 하는 것이 없다. 이럴 때일수록 순리대로 곱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 정력(精力)을 왕성하게 일으키는 정력제(精力劑)도 좋겠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정력(精力)을 약화시키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陰痿 皆 耗散過度’ 음위(陰痿)는 모두 지나치게 몸과 마음을 소모시킨 데서 온다. 더욱이 요즘은 육체적.. 2025. 7. 29.
중풍(中風), 안면마비(顔面麻痺) 솔잎술로 고칠 수 있다. - 治中風口喎 솔잎으로 술을 담근 것을 송엽주(松葉酒)라고 하여 “치각기풍비(治脚氣風痺 : 각기(脚氣) 및 중풍(中風)에 의한 마비증(痲痺症)에 좋다.)”로 되어 있다. 오늘날도 웬만한 건강 책에는 모두 솔잎으로 술 만드는 법이 나와 있으며, 매일 한두 잔씩 마시면 고혈압(高血壓)과 중풍(中風)을 예방하는 보건제(保健劑)가 된다고 한다. 생솔잎을 잘게 썰어서 한 되 병에 8분쯤 넣고 설탕 300g, 물 1.2ℓ를 부어 여름이면 어두운 곳에 1개월, 겨울이면 매일 한 시간씩 햇볕을 쬔 다음 어두운 곳에 저장해 두면 발효가 되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개를 꼭 막으면 가스 때문에 폭발하니 허술하게 막는 것이 좋으며 거품 생기는 것이 멎으면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두 잔씩 마신다. 솔잎에 소주(燒酒)나 청주(淸酒.. 2025. 7. 28.
옛 사람들은 비상시에 솔잎가루로 생명을 유지했다. - 服松葉法 소나무는 예부터 절조(節操), 장수(長壽), 번무(繁茂)의 상징으로 되어 왔으며, 잎, 열매, 송진(松津) 등은 성인병(成人病)의 예방 또는 치료에 사용되었다. 소나무는 종류가 아주 많으며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적송(赤松), 백송(白松), 해송(海松), 리기다소나무(pitch pine), 오엽송(五葉松) 등을 볼 수 있으며 가장 흔한 것이 적송(赤松)이다. 잎은 생것 또는 그늘에서 말린 것을 사용하면 위장병(胃腸病), 고혈압(高血壓), 중풍(中風), 신경통(神經痛), 천식(喘息) 등에 효과가 있다고 되어 있다. 꼭 어느 성분 때문이라고 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정유(精油) 성분, 비타민-A,C, 탄닌(tannin), 고미성(苦味性) 물질, 플라보노이드(flavonoids), 항균성(抗菌性) 물질 등.. 2025. 7. 27.
얼굴을 찌푸리면 위(胃)도 찌푸린다. - 樂而侑食 요즘 블루투스 헤드폰이 유행하여 책을 읽으면서도 음악(音樂)이요, 길을 걷다가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노상 귀에서는 음악(音樂)이 들려오게 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연구실에서 실험을 할 때에도 음악(音樂)이 있으면 능률이 나고 심지어는 양계장(養鷄場)에서 음악(音樂)을 은은하게 들려주면 산란율(産卵率)이 증가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여튼 음악(音樂)이 사람의 마음이나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음악요법(音樂療法)이라는 것이 있어 불면증(不眠症)인 어린아이에게 쇼팽의 왈츠 곡을 들려주었더니 잠이 들었다든가, 열병(熱病)환자에게 조용한 음악 리듬을 들려주면 열(烈)이 내리는 작용을 하였으며,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가 강심(强心)작용과 혈압강하(血壓降下)작용을 나타내었다는 등의 발표가 .. 2025. 7. 26.
사계절(四季節) 중에서 여름 건강(健康) 지키기가 가장 어렵다. - 夏難將攝 하지(夏至)도 지나면 곧 여름의 절정인 삼복(三伏)더위가 닥치게 된다. 열대(熱帶)지방 사람과 온대(溫帶) 또는 한대(寒帶)지방에 사는 사람들을 비교하여 볼 때 어디 사람이 더 건강(健康)할까? 일반적으로 추운 지방 사람들이 체격(體格)이 장대(壯大)하고 수명(壽命)도 긴 것이 보통이다.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더위를 이겨낸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위에 지쳐서 모든 기능이 약화되는 체질을 여름을 탄다고 하여 이런 사람에게는 여름의 건강법(健康法)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四時惟夏難將攝 伏陰在內腹 冷滑 補腎湯藥不可無 飮食稍冷休哺啜 心旺腎衰何所禁 特忌疏泄通精氣’ 일 년 사계절 중에서 여름이 제일 몸을 조섭(調攝)하기 힘든 때이다. 몸속에 음기(陰氣)가 도사리고 있어 뱃속이 냉(冷)해.. 2025. 7. 25.
피부(皮膚)가 아름다운 사람이 심신(心身)도 건강(健康)하다. - 面見五色 피부(皮膚)를 “내장(內臟)의 거울” 또는 “건강(健康)의 거울”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내장(內臟)의 기능과 건강상태가 피부(皮膚)에 나타난다는 뜻이다. 사람의 건강(健康)에 있어서 내장(內臟)이 중요하지 피부(皮膚)는 내장(內臟)을 감싸고 있는 겉가죽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내장(內臟)이 튼튼하면 피부(皮膚)가 건강(健康)하고 피부(皮膚)를 튼튼하게 단련시키면 내장(內臟)의 기능이 건강(健康)하게 되는 상호의존의 관계에 있다. 얼굴에 윤기(潤氣)가 돌고 혈색(血色)이 좋은 분을 만났을 때 “피부(皮膚)가 좋으십니다.”라고 덕담을 하는 뜻이 바로 건강(健康)하다는 의미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의 건강상태를 진찰할 때에 얼굴을 보아 안색(顔色)을 살펴보.. 2025. 7. 24.
약(藥)을 섞어 쓰면 서로 효력을 잃는다. - 他藥相制 총알 한 개를 쏘아 목표 동물을 사냥하는 경우가 있고, 수백 개의 탄환을 한꺼번에 터뜨려 쏘아서 요행히 총알 하나가 들어맞으면 잡을 수 있게 되는 사냥이 있다. 꿩이나 기러기 등을 잡는 경우가 후자에 속하며 산탄(散彈) 사냥이라고 한다. 병(病)을 약(藥)으로 치료하는 데도 산탄요법(散彈療法)이라는 것이 있다. 병(病)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겨냥을 할 수 없을 때 이 약(藥) 저 약(藥) 여러 가지를 섞어 쓰노라면 그 중의 하나가 맞아 떨어지겠지 하는 치료법(治療法)이다. 병(病)이 급해지면 허둥지둥 이 약(藥) 저 약(藥)을 같이 쓰게 된다. 양약(洋藥)도 쓰고 한약(韓藥)도 달이고 한 사람만 갖고는 안심이 되지 않아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니며 약(藥)을 지어온다. 약(藥)은 여러 가지.. 2025. 7. 23.
약(藥), 환자(患者), 의사(醫師)는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 한다. - 醫者意也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약(藥)이 많을지라도 그 병(病)에 합당한 약(藥)을 맞추어 사용해야만 죽을병을 고쳐서 살아날 수가 있다. 약(藥)이 없어서 병(病)을 못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약(藥)을 모르거나 약(藥)을 잘못 써서 고칠 병(病)을 못 고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夫 藥者 治病之物 蓋流變在乎病 主治在乎藥 製用在乎人 三者闕一不可也’ 대저 약(藥)이란 병(病)을 고치는 물질인데 어떤 때 어떤 약(藥)을 써야 하는가는 병(病)에 따라 다르며, 효과가 나느냐 안 나느냐는 약(藥)이 좋으냐 나쁘냐에 달려 있고, 병(病)에 올바른 약(藥)을 만들어 사용하느냐 못하느냐는 약(藥)을 주는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야지 한 가지 조건이라도 빠지면 병(病)을 고칠 수 없다. ..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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