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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精力)을 강화하는 산수유(山茱萸)술 이른 봄에는 시골 마을 굴뚝 연기에 아른거리는 노란 산수유꽃이 예쁘고, 늦가을에는 불타는 노을에 어우러지는 빨간 산수유(山茱萸) 열매가 예쁘다.  이처럼 산수유(山茱萸)는 색이 고운 빨간 열매이다.  그래서 씨를 제거한 산수유(山茱萸)는 요리의 장식용으로도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산수유(山茱萸)는 살찌게 하고, 원기(元氣)를 도우며, 정액(精液)을 보충한다. 그러나 씨는 정액(精液)이 저절로 빠져 나가게 하므로 반드시 빼고 써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산수유(山茱萸) 고장 아가씨들은 입으로 씨를 뺐는데, 그러다 보니 위아래 앞니가 푹 파이면서 배고파 견딜 수 없어 한다고 한다.  그만큼 산수유(山茱萸)는 식욕(食慾)을 돋는다.  또한 산수유(山茱萸)는 소변(小便)이 잦은 것을 다스리며, 허.. 2024. 9. 24.
젊어지는 황정(黃精)술 황정(黃精)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낚시둥글레의 뿌리줄기이다.  만물을 육성하는 황토(黃土)의 정기를 듬뿍 지녔다 해서 황정(黃精)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신선(神仙)들이 밥 대신 먹던 양식이라 해서 일명 ‘선인유량(仙人遺糧)’이라고도 한다.  낚시둥글레는 이른 봄 새싹을 삶아 무쳐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며, 꽃도 따서 무쳐 먹을 수 있고, 뿌리줄기를 쪄서 말렸다가 껍질을 벗겨 약으로 쓰기도 한다.  한나라 무제가 만난 노인이 황정(黃精)을 캐어 먹고 장수(長壽)했다고 하듯이 옥렬이라는 신선은 황정(黃精)을 먹고 338세에도 청년의 모습이었으며, 윤첩이라는 신선은 황정(黃精)의 꽃을 계속 먹어 수백 세를 살았다고 한다.  이러한 장수식품 황정(黃精)은 스테로이드 물질, 당분, 사포닌, 강심 배당체 .. 2024. 9. 23.
신선(神仙)이 먹던 선인주(仙人酒)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강정제(强精劑)로 쓰이는 단방으로 21가지를 권하고 있는데, 토사자(菟絲子), 육종용(肉蓯蓉), 오미자(五味子), 하수오(何首烏), 구기자(枸杞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중 구기자(枸杞子)는 장수(長壽)의 대명사로 꼽히는 ‘팽조’라는 신선(神仙)이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는 기원전 2,700년경의 중국 초대 천자였던 황제의 증손자로 은나라 말에 나이가 이미 700세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중국의 서하지방 사람들도 구기자(枸杞子)를 상복하여 피부(皮膚)가 윤택하고 근골(筋骨)이 강건하며,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이 강해서 허리 아픈 것도 모르고 지냈다고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구기자(枸杞子)를 끓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도 좋지만 술을 담가 먹으면 더 좋다고 했다. .. 2024. 9. 22.
신경 안정에 좋은 얼룩조릿대술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제일 먼저 뜯어 먹고 체력을 회복한다는 것이 얼룩조릿대의 잎이다.  조릿대라는 이름은 이것으로 쌀을 이는데 쓰는 조리를 만든다 해서 생긴 것이고, 녹색의 잎이 겨울에는 분단장한 듯 하얗게 얼룩얼룩해서 얼룩조릿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얼룩조릿대를 “담죽엽(淡竹葉)”이라고 했는데, 피를 맑게 하고 산성 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만들며, 스태미나를 보강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번뇌(煩惱)를 없애고 숙면(熟眠)을 취하게 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아주 어울리는 묘약이다.  얼룩조릿대술을 담그려면 먼저 얼룩조릿대의 잎을 잘 씻어 물기를 없앤 후 용기에 담고 1.5배에 달하는 소주를 붓는다.  그리고 매일 용기를 흔들어 준다.  10~1.. 2024. 9. 21.
혈액순환(血液循環)에 좋은 추룡주(椎茸酒) 옛말에 깊은 산속에서 수도하는 사람들이 표고버섯 달인 물을 마시면 아무리 괴로운 단식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표고버섯은 그만큼 기운을 돋우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표고버섯은 풍(風)을 다스리고 가래를 삭인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표고버섯은 당뇨병(糖尿病), 비만(肥滿), 변비(便祕), 동맥경화(動脈硬化), 골다공증(骨多孔症)에도 좋고, 소화성궤양(消化性潰瘍)이나 정력쇠약(精力衰弱)에도 잘 듣는다.  또한 눈 가장자리의 잔주름이나 기미도 없애고, 거칠거칠한 살갗을 부드럽고 매끈하게 해준다.  표고버섯은 냉증(冷症)과 불면증(不眠症)의 묘약이며, 항암(抗癌)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원활하게 해주기도 한다.  표고버섯에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D를.. 2024. 9. 20.
장수(長壽)를 위한 오디술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7~8월에 검은빛으로 익는데, 갈증(渴症)을 없애고 모발(毛髮)을 검게 하며 오래 먹으면 배고픈 줄 모르게 한다.  이것으로 담은 술이 오디술이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상심주(桑椹酒)’라고 했다.  이 술은 오디 60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소주 1.8ℓ를 붓고 밀봉해서 어둡고 서늘한 곳에 2개월 정도 보관해 두고 숙성시키면 된다.  그리고 술이 익으면 여과해서 술만 받아 용기에 담고, 적당량의 꿀을 섞어 소주잔으로 한 잔씩 공복에 마신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이 술은 장수(長壽)의 술이라고 하는데, “관절(關節)을 부드럽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정신(精神)을 안정시키고 몸을 가볍게 하며 얼굴색도 좋아지게 한다.”고 했다.  또한 오디에는.. 2024. 9. 19.
피로(疲勞)를 푸는 술 구기자술은 간(肝)에 지방(脂肪)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피로(疲勞)에 좋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高血壓)이나 저혈압(低血壓)에도 두루 좋고 강정(强精)작용이 뚜렷하여 스태미나를 좋게 한다.  구기자술을 담그려면 먼저 구기자(枸杞子) 150g을 젖은 행주로 닦아 거즈주머니에 넣고 묶는다.  이것을 용기에 담고 누런 설탕 150~300g과 소주 1.8ℓ를 부어 밀봉해서 1~2개월간 숙성시킨다.  알로에술은 위장(胃腸)기능을 강화하고 장연동(腸蠕動) 운동을 항진시키므로 식욕(食慾)이 나고 소화(消化)가 촉진되며 변비(便祕)가 개선되고 피로(疲勞)를 말끔히 풀어준다.  이 술을 담글 때는 녹색껍질과 가시를 제거하지 말고 그냥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그리고 이것 600g 정도에 소주 1.8ℓ를 .. 2024. 9. 18.
기혈(氣血)을 보(補)하는 술 몸이 야위고 기혈(氣血)이 부족하여 손발과 심장(心臟)까지 화끈거리며, 진땀이 나거나 설사(泄瀉)하고,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하며, 무기력(無氣力)하고 머리가 맑지 않으며, 허리가 아플 때에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고진음자(固眞飮子)’라는 처방으로 술을 담가 마시면 좋다.  고진음자(固眞飮子)는 숙지황(熟地黃) 6g, 산약(山藥) 인삼(人蔘) 당귀(當歸) 황기(黃芪) 황백(黃柏) 각 4g, 진피(陳皮) 백복령(白茯苓) 각 3g, 두충(杜冲) 감초(甘草) 백출(白朮) 택사(澤瀉) 산수유(山茱萸) 파고지(破古紙) 각 2g, 오미자(五味子) 20알을 배합한 것을 말한다.  또 무자치, 구렁이, 검은 뱀 각 90g에 4.5ℓ의 소주를 부어 1개월간 익힌 삼사주(三蛇酒)는 자양강장주(滋養强壯酒)로서 수척(.. 2024. 9. 17.
설사(泄瀉)에 좋은 무이차(蕪荑茶)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설사(泄瀉)의 주원인은 수(水), 화(火), 토(土)에 있다.”라고 했다.  여기서 수(水)는 냉기(冷氣)요, 화(火)는 열기(熱氣)요, 토(土)은 습기(濕氣)를 가리킨다.  이중에서도 냉기(冷氣)와 열기(熱氣)에 의한 설사(泄瀉)가 더 많다.  즉, 속이 냉(冷)하거나 염증(炎症)으로 열(熱)이 있을 때 설사(泄瀉)하는데, 열증(熱症)은 실증(實症)이 많고, 냉증(冷症)은 허증(虛症)이 많다.  그리고 대개 허증(虛症)과 냉증(冷症)은 맥박(脈搏)이 약하고 몸이 나른하다.  이럴 경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무이(蕪荑)라는 약재가 좋다.  무이(蕪荑)는 참느릅나무에 열리는 빨간 열매의 씨인데, 어찌나 썩은 냄새가 나는지, 이 냄새를 처음 맡는 사람은 기절초풍할 정도이다.  .. 2024. 9. 16.
협심통(狹心痛)에 좋은 염교차(辣韮茶)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협심통(狹心痛)을 ‘진심통(眞心痛)’이라고 하며 설명하기를 “몹시 차거나 궂은 피가 심장(心臟)으로 치밀어 생기며 손발이 싸늘해지면서 퍼렇게 되는 것이 발이나 무릎까지 올라오고 가슴이 몹시 아파 괴롭다.”고 했다.  협심통(狹心痛)은 심하면 옆구리나 어깻죽지 또는 잔등이 아프고 식은땀이 흐른다.  이럴 경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황련(黃蓮)’이라는 약으로 치료한다고 했다.  황련(黃蓮)은 미나리아재비 과에 속한 풀의 뿌리줄기인데, 이것을 가루 내어 2~4g씩 더운물에 타서 1일 3회 공복에 먹는다.  그러나 협심통(狹心痛)은 예방이 더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염교(辣韮)를 상식하는 것이 좋다.  염교(辣韮)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비늘줄기에서 모여 나는데, 이 .. 2024. 9. 15.
대하증(帶下症)에 좋은 접시꽃차 옛날에는 접시꽃의 갓 나온 연한 잎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기도 했다.  이 꽃은 아욱과에 속한 이년초이므로 아욱 향내를 느낄 수 있다.  접시처럼 크고 납작한 꽃이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차례로 피는 접시꽃은 키가 크게 자라 ‘일장초(一丈草)’라고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촉규화(蜀葵花)’라 하여 약으로 쓴다.  주로 대하증(帶下症) 치료에 쓰며, 꽃의 색깔에 따라 용도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황색 꽃은 황대하(黃帶下)에, 붉은 꽃은 적대하(赤帶下)에, 흰 꽃은 백대하(白帶下)에 쓴다.  생리적인 대하(帶下)는 생식기(生殖器)의 점막(粘膜)을 적셔줄 정도로 양이 적고 배란기(排卵期), 임신기(妊娠期), 성적(性的) 흥분기(興奮期)에 다소 많아지지만, 병적(病的)인 대하(帶下).. 2024. 9. 14.
비만(肥滿)에 좋은 약차 배차는 간(肝)기능을 원활히 하여 지방(脂肪) 축적을 줄이므로 야위게 하는데 좋다.  우선 배의 껍질을 벗기고 씨 있는 부분을 도려낸 후 얇게 썰어 배가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붓는다.  그리고 2~3일 경과하면 8g씩 컵에 담고 따끈한 물을 부어 10분쯤 우려낸 후 마신다.  이 차(茶)는 공복에 마시는데, 신맛과 단맛과 향이 어우러져 마시기 아주 좋다.  율무차는 체내 수분이 대사되지 못하여 속칭 물살이 찐 경우에 좋다.  먼저 율무를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볶은 뒤 용기에 넣어 보관해 둔다.  이것 20g을 물 3컵으로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하루 동안 2~3회 분복하는데, 단, 임신(妊娠) 중에는 먹지 않는다.  그리고 소화(消化)기능이 약하면 볶아서 쓰고, 부종(浮腫) 때는.. 2024. 9. 13.
관절염(關節炎)에 좋은 접골목차(接骨木茶) 접골목(接骨木)은 이름 그대로 ‘접골(接骨)’ 즉 뼈 질환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접골목(接骨木)의 약재로는 말오줌나무나 넓은 잎 딱총나무 혹은 지렁쿠나무를 쓴다.  지렁쿠나무는 일명 ‘지렁이나무’로 통하며 인동과에 딸린 갈잎떨기나무이다.  이 나무의 어린 싹은 예전부터 식용해 왔고, 가지나 잎과 뿌리는 풍(風), 습(濕), 열(熱)에 의한 ‘비증(痺症)’에 약으로 써왔다.  여기서 비증(痺症)의 비(痺)는 기혈(氣血)이 막혀 통하지 않아서 저리다는 뜻으로 관절염(關節炎)을 포함한 병증을 말한다.  관절염(關節炎)은 뼈마디 통증, 마비감(痲痺感), 부종(浮腫), 팔다리의 운동장애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데, 풍(風)에 의한 풍비(風痺), 습(濕)에 의한 습비(濕痺), 열(熱)에 의한 열비(熱痺) 등이 있다.. 2024. 9. 12.
근육통(筋肉痛)에 좋은 모과차(木瓜茶) 옛날에 한 성승(聖僧)이 외나무다리를 건너게 되었는데 외나무다리 위에서 큰 뱀 한 마리가 독을 뿜고 있었다.  진퇴양난에 놓은 성승(聖僧)은 나무관세음보살만 외우며 빌 뿐이었는데, 마침 외나무다리 쪽으로 뻗은 모과(木瓜)나무 가지에서 모과(木瓜) 하나가 뚝 떨어져 뱀의 머리를 치는 바람에 놀란 뱀이 물에 빠졌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모과(木瓜)를 ‘호성과(護聖瓜)’라고도 부른다.  모과(木瓜)는 가을에 노랗게 익는 길고 둥글하며 향기 좋은 큰 열매로, ‘과일전 망신은 모과(木瓜)가 시킨다.’는 말도 있듯이 시고 떫고 못생겼다.  그러나 모과(木瓜)는 철저히 못생기고 벌레 먹은 것일수록, 끈끈한 점액 같은 것이 손에 많이 묻어날수록 향이나 약효가 좋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모과(木瓜)가 근육통(筋.. 2024. 9. 11.
정력(精力) 쇠약에 좋은 엉겅퀴차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성모 마리아는 십자가에서 뽑은 못을 땅에 묻었는데 그 자리에서 엉겅퀴가 자라났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엉겅퀴는 ‘축복받은 엉겅퀴’ 또는 ‘신성한 엉겅퀴’로 불린다.  또 엉겅퀴를 일명 ‘귀계(鬼薊)’라고도 하는데, ‘귀(鬼)’는 귀신(鬼神)같다는 뜻으로 이 식물의 싹이 사납게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계(薊)’는 상투같다는 뜻으로 이 식물의 꽃을 보고 지은 이름이다.  13세기경 덴마크와 스코틀랜드 전쟁에서 덴마크군이 신을 벗고 소리 없이 성벽을 넘다가 엉겅퀴밭에 떨어져 비명을 지르다가 전멸했다는 얘기가 전해오는데, 엉겅퀴의 뿌리잎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가시가 있다.  그래서 우리말로 ‘가시나물’, 혹은 ‘가새’라고 부르며, 키 작은 엉겅퀴를 ‘조방가새’, 키..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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