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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꿀만 진짜 꿀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白蜜 천연 감미료로써 꿀처럼 좋은 것이 없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거의 완벽한 건강식(健康食)으로서의 성분과 효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부터 꿀을 높이 평가하여 살기 좋은 복지를 형용할 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였다. 우리 일상생활의 식탁에도 꿀이 좀 더 많이 보급되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꿀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 변경될 필요가 있다. ‘양봉(養蜂)은 꿀이 아니고 진짜 꿀은 바위틈이나 고목 구멍에서 발견된 토종꿀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이런 완고한 생각 때문에 양봉업(養蜂業)이 크게 발전되지 못하고 가짜 꿀이 횡행하는 전근대적인 풍경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다. ‘白蜜 主安五臟 益氣補中 止痛解毒 除衆病 和百藥 養脾氣 止腸澼療口瘡 明耳目’ 꿀은 오장(五.. 2025. 8. 19.
생맥산(生脈散)은 사람의 기력(氣力)을 용출하게 한다. - 生脈散 우리말로 “맥이 풀린다.”, “맥이 없다.”는 형용이 있다. 기운이 떨어져서 기운이 없다는 뜻을 맥이 풀린다고 하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더위에 지쳐서 맥이 풀리게 마련인데 맥이 생기게 하는 청량음료수(淸凉飮料水)를 우리 조상들은 알고 있어 하절(夏節)에는 으레 집에서 만들어 놓았다가 더위에 지친 가족에게 마시게 하였다.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이 바로 그것이다. 요새처럼 냉장고가 발달되어 있어 덥다고 무턱대고 얼음에 채운 청량음료수(淸凉飮料水)니 냉수(冷水)를 마셔서 배를 채우면 틀림없이 건강(健康)을 해치게 된다. ‘夏月多食冷物 過飮茶水 氷漿致傷脾胃 吐瀉癨亂 故治暑藥多用溫脾消食治濕 利小便之藥 須要識此意’ 여름철에 냉(冷)한 것을 많이 먹거나 음료수(飮料水), 빙수(氷水) 등을 과음하면 비위.. 2025. 7. 10.
경옥고(瓊玉膏)는 황제가 먹던 장수약이다. 경옥고(瓊玉膏)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자랑하는 장수(長壽)의 묘약이요, 예로부터 황제가 먹던 약이다.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생지황(生地黃) 9,600g, 백복령(白茯苓) 1,800g, 인삼(人蔘) 900g, 꿀 6,000g  옛 문헌에는 ‘정액(精液), 진액(津液)을 늘리고 골수(骨髓)를 보(補)하여 모발(毛髮)을 검게 하고 치아(齒牙)를 소생시키며, 온몸이 두루 충족되어 온갖 병을 제거한다.’고 했다.  경옥고(瓊玉膏)는 만성실혈성빈혈(慢性失血性貧血)을 일으킨 동물실험에서 적혈구(赤血球)와 혈색소(血色素) 증가, 체중(體重) 증가, 또 추위와 산소기아를 이겨내는 힘의 증가, 피로(疲勞) 방지 및 피로회복(疲勞回復) 촉진 작용이 증명되었다.  서역 위텐(Yutian)의 남쪽에 있다고 전해지는 전.. 2025. 3. 6.
기혈(氣血)을 보(補)하는 술 몸이 야위고 기혈(氣血)이 부족하여 손발과 심장(心臟)까지 화끈거리며, 진땀이 나거나 설사(泄瀉)하고, 가래가 끓고 기침을 하며, 무기력(無氣力)하고 머리가 맑지 않으며, 허리가 아플 때에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오는 ‘고진음자(固眞飮子)’라는 처방으로 술을 담가 마시면 좋다.  고진음자(固眞飮子)는 숙지황(熟地黃) 6g, 산약(山藥) 인삼(人蔘) 당귀(當歸) 황기(黃芪) 황백(黃柏) 각 4g, 진피(陳皮) 백복령(白茯苓) 각 3g, 두충(杜冲) 감초(甘草) 백출(白朮) 택사(澤瀉) 산수유(山茱萸) 파고지(破古紙) 각 2g, 오미자(五味子) 20알을 배합한 것을 말한다.  또 무자치, 구렁이, 검은 뱀 각 90g에 4.5ℓ의 소주를 부어 1개월간 익힌 삼사주(三蛇酒)는 자양강장주(滋養强壯酒)로서 수척(.. 2024. 9. 17.
숙취(宿醉)를 푸는 음식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이라는 말처럼 모든 약 중에 가장 으뜸가는 약이지만, “술에 장사 없다.”고 하듯이 과음(過飮)하면 숙취(宿醉)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아스파라거스처럼 술 깨는 성분이 있는 콩나물국이 좋다.  그리고 숙취(宿醉)로 뒷머리부터 어깨까지 뻐근하고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거나 숙취(宿醉)와 과로(過勞)가 겹쳐 심장(心臟)이 조여들며 통증이 있을 때는 칡차를 마시도록 한다.  매실(梅實)은 간(肝)기능을 보호하며 술을 풀고 술에 손상된 내장기(內臟器) 기능을 회복시킨다.  그리고 식초(食醋)는 간(肝)에서 이뤄지는 크레브스 사이클을 원활하게 해 숙취(宿醉)를 풀어주므로 생수 한 잔에 식초(食醋) 3~4티스푼씩 타고 꿀을 조금 섞어 마시도록 한다.  꿀 역시 과당을 공급해 간(肝).. 2024. 8. 20.
피로(疲勞, Fatigue) 일상적인 피로(疲勞)는 대개 충분한 휴식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요즘엔 일상 수준을 넘어 만성적 피로(疲勞)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로(疲勞)는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경고 신호이다. 피로(疲勞)는 크게 정신적(精神的)인 원인, 질병(疾病), 생리적(生理的) 현상에 따른 피로(疲勞)로 나뉜다.. 적당한 운동이나 하루 일과 후에 느끼는 기분 좋은 피로(疲勞)가 '생리적인 피로(疲勞)'인데, 이것은 숙면(熟眠)을 취하고 나면 곧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걱정해야 할 것은 '정신적인 피로(疲勞)'와 '질병에 의한 피로(疲勞)'이다. 이 경우에는 머리가 무거워지고, 집중력과 의욕이 저하되며, 건망증(健忘症)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빨리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내어 피로(疲勞)를 푸는 것이 중요.. 2023. 10. 26.
숙취(宿醉, Hangover) 예방과 해독(解毒) 연말(年末)에는 송년회(送年會)가 자주 있게 된다. 무슨 모임이다 동창회다 해서,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자주 모이다 보니, 1차, 2차에서 끝나지 않고 오래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다음날 숙취(宿醉)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주량이 약하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것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첫째, 술을 너무 차게 먹지 말아야 한다. 보통 술이 열(熱)이 많다고 해서 차게 먹으면 술도 덜 취하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 건강에는 매우 좋지가 않다. 술이 열(熱)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실컷 뛰고 나면 후줄근히 지치듯이, 술이 온 내장(內臟)을 흔들어 놓았으니, 이렇게 열(熱)을 내고 나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빨리 식게 된다. 또 술이..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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