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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보신탕, 뱀장어는 음식(飮食)도 되고 정력제(精力劑)도 된다. - 令强熱大

by 예당한의원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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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채취를 한 개의 살을 넣고 끓여서 만든 개장국, 즉 보신탕을 검은 뚝배기에 가득 담아 놓은 것을 갈색의 나무 깔판 위에 놓아두고 찍은 사진
보신탕

 정력제(精力劑)일 뿐만 아니라 여름철을 이겨내는 데는 그만큼 좋은 음식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한여름 내내 땀을 뻘뻘 흘리며 보신탕집을 드나드는 신사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끔찍한 몬도가네(Mondo Cane)’ 악식가(惡食家)들은 마주서기조차 싫다는 결벽가(潔癖家)도 있다.

 

 개고기를 영양학적으로 따지자면 동물성 단백질 음식으로 쇠고기나 돼지고기와 별 다를 것이 없겠지만 개고기가 과연 정력제(精力劑)가 되느냐, 특별한 약효가 있느냐 하는 문제에 이르면 현대 과학으로서는 아직 이렇다 할 말이 없다.

 

 그만큼 단백질이나 지방질의 약리작용을 따지는 것이 힘들며 아직 발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골의 시멘트 바닥에 서서 꼬리를 들고 있는 노란색 개인 황구를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황구

 ‘黃狗肉 壯陽道 和五味煮熱空心服

 

 누렁 개고기는 양기(陽氣)를 왕성하게 해 주니 잘 양념을 하여 끓여서 공복(空腹)에 먹으면 좋다.

 

 ‘牡狗陰莖 主陰痿 令强熱大 生子 焙乾爲末和酒服

 

 수캐 음경(陰莖)은 음위(陰痿)를 고치며 뜨겁고 강대하게 만들어 주어 정력(精力)이 변변치 못해 아기가 생기지 못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기가 생기게 한다. 불에 쬐어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서 복용한다.

 

 이런 약()이 심리작용 이상으로 어떤 작용이 있는지는 아직 과학화되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는 강정제(强精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뱀장어를 파란색 바구니에 수십마리 담아둔 것을 확대를 하여 직은 사진
뱀장어

 ‘鰻驪魚 起陽 取魚和五味 煮熱 空心食 甚補食

 

 뱀장어는 양기(陽氣)를 돋우며 양념을 하여 끓여서 공복(空腹)에 먹으면 좋은 식보(食補)가 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산딸기, 즉 복분자를 깨끗하게 세척한 것을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놓아두고 찍은 사진
복분자

 ‘覆盆子 主陰痿 令能堅長 作丸久服良

 

 복분자(覆盆子) 딸기는 음위(陰痿)에 좋으며 능히 길고 굳게 만드니 환약(丸藥)을 만들어 계속 복용하면 좋다.

 

 요즘 시장이나 길가에서 복분자(覆盆子) 딸기를 파는 것이 눈에 띈다.

 

 말렸다가 가루로 만들어 꿀로 개어 환약(丸藥)을 만들어도 좋지만 생것을 소주에 담가 복분자술을 만들어 마시면 간편하고 좋다.

 

나무 난간에 사뿐히 앉아 있는 갈색 깃털에 검은색 무늬가 있는 참새 한 마리를 확대를 하여 찍은 사진
참새

 ‘雀肉 壯陽强陰

 

 참새고기가 양기(陽氣)를 돋우어 정력(精力)을 강하게 한다.

 

 이런 것을 소개하는 의도는 요즘 정체불명(正體不明)의 정력제(精力劑)보다는 차라리 식약일체(食藥一體)’라고 볼 수 있는 음식도 되고 정력제(精力劑)도 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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