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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부지런한 활동이 건강(健康) 제일 - 氣逸則滯

by 예당한의원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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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은 외국 남성이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강변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운동

 물이 흐르지 않고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썩는다.

 

 사람의 건강(健康)도 과로(過勞)에 의해서 생기는 것보다 초점 없는 생활로 안일하게 세월을 보내는 데서 건강(健康)이 나빠진다.

 

 팽이나 자전거는 돌고 전진하고 있는 동안은 쓰러지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生命)도 움직이고 돌아가고 있는 동안이 살아 있는 것이다.

 

 눈코 뜰 사이도 없이 분주한 것이 바로 행복(幸福)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년퇴직(停年退職)이 되었을지라도, 남편이 잘나서 할 일 없는 유한주부(有閑主婦)들일지라도 일부러 일과(日課)와 목표(目標)를 만들어서 부지런하게 뛰어다녀야 건강(健康)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커다란 침대에 뚱뚱한 서양 백인 여성이 한 손에 핸드폰을 들고, 그 옆에는 뚱뚱한 흑인 여성이 양손에 책을 들고 누워서 웃으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비만

 ‘人之勞倦 有生於無端 不必持重 執輕仡仡終日惟是閑人多生此病 蓋閑樂之人 不多運動氣力 飽食坐臥 經絡不通 血脈凝滯 使然也 是以貴人貌樂而心勞 賤人心閑而貌苦貴人嗜慾不時或昧於忌犯飮食珍羞便乃寢臥故 常須用力 但不至疲極所貴

 

 사람이 지쳐서 병()이 생기는 것이 까닭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로(過勞) 때문보다는 종일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는 한가한 사람에게 이런 병()이 잘 생긴다. 한가한 사람은 기력(氣力)을 써서 운동하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불리 먹고 가만히 앉았다 누웠다 하니 경락(經絡)이 불통이고 혈맥(血脈)이 막혀 순환(循環)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팔자 좋은 사람들이 겉보기에는 피둥피둥하여 좋아 보이나 속은 편안치 못한 법이며, 가난한 사람들은 외양(外樣)은 초라해도 속에는 아무런 걱정이 없는 것이다. 잘사는 사람들은 욕망(欲望) 내키는 대로 향락(享樂)하고 진수성찬(珍羞盛饌)만 먹고 편히 누워 있기를 잘 한다. 모름지기 언제나 노력을 해야 하며 그렇다고 과로(過勞)할 정도가 안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일즉체(氣逸則滯)라 부지런하게 활동을 하지 않으면 침체(沈滯)되어 쇠퇴(衰退)하는 것이 사람의 몸과 마음인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활동을 하라는 것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세속적인 욕망(欲望)에 사로잡히라는 것은 아니다.

 

 ‘世人嗜慾 喪精思慮 損神疲勞 耗氣眞陽 旣失 雖聞大道亦難成功

 

 세상 사람들은 욕망(欲望)에 사로잡혀 정력(精力)을 상실하고 생각을 과도히 하며 신경(神經)을 손상시켜 피로(疲勞)가 지나치고 원기(元氣)를 소모하여 생명력(生命力)을 잃으면 아무리 건강(健康)의 비결을 배우더라도 건강(健康)과 장수(長壽)를 얻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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