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는 노화(老化)나 극도의 피로(疲勞), 지나친 허약(虛弱) 상태에서도 온다.
타액(唾液)의 분비가 감소되어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인삼(人蔘), 오미자(五味子) 각 4g씩에 맥문동(麥門冬) 8g을 배합해서 끓여 차(茶)처럼 마시면 기력(氣力)도 왕성해지고 진액(津液)이 생성되면서 구취(口臭)가 없어진다.
기도(氣道)와 폐질환(肺疾患), 코의 여러 질환과 후두염(喉頭炎) 때문에도 구취(口臭)가 생긴다.
원인질환을 우선 치료해야 하며, 보조요법으로 칡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치석(齒石), 풍치(風齒), 치주염(齒周炎), 충치(蟲齒) 등에 의한 구취(口臭)는 치과(齒科) 치료를 받도록 하고, 치아(齒牙)를 자주 닦고, 틀니를 깨끗이 사용하도록 해야 하는데, 보조요법으로 오미자(五味子) 끓인 물로 수시로 가글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구취(口臭)의 가장 큰 원인은 내장기(內臟器)에 열(熱)이 쌓여 일어난다.
이런 까닭에 구취(口臭)를 없애려면 내장기(內臟器)에 열(熱)이 생기지 않게 스트레스를 풀면서 이미 생긴 열(熱)은 떨어뜨려야 한다.
이럴 때는 치자차(梔子茶)를 마시는 것이 좋다.
치자(梔子) 1개를 으깨어 여과망이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닫은 채 5분 정도 지난 후 우러난 물을 마시면 좋다.
또 참외씨를 씻어 잘 말린 후 가루로 내어 밀가루 풀로 반죽해서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0~20알씩 온수로 공복에 복용해도 좋다.
1일 3회 복용하면 더욱 좋다.
특히 위장(胃腸)의 열(熱)에 의해 구취(口臭)가 심하면서 찬 음료만 마시려 하며,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으며 잇몸이 붓고 아프면서 걸핏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소변(小便)이 농축돼 붉고 양이 줄며 변비(便祕) 등을 동반할 때는 황련차(黃蓮茶)나 생지황즙(生地黃汁)을 마시는 것이 좋다.
황련차(黃蓮茶)는 황련(黃蓮)이라는 약재 2g을 여과망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시면 되고, 생지황즙(生地黃汁)은 생지황(生地黃) 20g을 즙을 내어 마시면 된다.
단, 생지황즙(生地黃汁)은 생리(生理) 중에는 마시면 안 된다.
담낭(膽囊)에 열(熱)이 있어 입에서 비린내 나는 구취(口臭)가 심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혼탁한 가래나 농(膿)과 혈액(血液)이 섞인 가래를 뱉게 되며 입이 말라 갈증(渴症)이 생겨도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을 때에는 갈대뿌리차를 수시로 마신다.
갈대뿌리차는 비만(肥滿)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남녀 누구에게도 좋다.
1일 12g씩을 물 2컵 반 정도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갈대뿌리는 건재약국에서 ‘노근(蘆根)’이라는 약명으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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