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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269

강한 남성은 얼굴에 나타난다. 머리카락이 검고 단단하고 굵은 남성이 강하다는 말이 있다.  얼굴은 크고 윤곽이 분명하며 마름모형의 남성도 강하다고 한다.  또 앞 뒤 짱구 유형일수록 동물적 성욕(性慾)이 강하고, 넙치머리 유형일수록 식물적 성욕(性慾) 경향이 커서 순하고 감각적 섹스를 즐기려는 경향이 있다.  눈썹의 숱이 많고 짙은 남성, 또 눈아래꺼풀에 살집이 풍부하고 팽팽한 남성이 강하다.  까닭에 이 부위의 살집이 여위었거나 축 처져 있거나 어두운 흑색을 띤 상태는 정력쇠약(精力衰弱)의 징조이거나 정력(精力)을 과잉 소비한 증거다.  눈이 크고 광채(光彩)가 있는 남성, 또는 눈동자가 검은 남성, 아울러 눈썹과 눈썹 사이, 즉 미간(眉間)의 살집이 좋고 넓은 남성이 강하다.  따라서 살집이 빈약하면 여성에게 투정부리기 일쑤이며,.. 2024. 12. 31.
참깨는 젊어지는 강장(强壯)식품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內景篇)>에 이런 믿지 못할 옛 얘기가 실려 있다.  중국 노나라의 한 여인은 참깨를 날로 먹고 삽주뿌리를 먹으면서 곡기(穀氣)를 끊었는데도 80세의 힘이 젊은이 못지않게 원기(元氣)가 왕성하여 하루에 300리길을 거뜬하게 걸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참깨의 효능이 대단하다 하여 그 이름도 ‘거승(巨勝)’이라고 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참깨를 오래 먹으면 늙지 않고, 굶어도 배고프지 않으며 수명(壽命)이 연장되고, 허(虛)한 것을 돕고 근력(筋力)을 강하게 하면서 대소장(大小腸)을 윤활하게 하고, 모발(毛髮)을 잘 자라게 하며,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한다고 했다.  참깨를 효과적으로 먹으려면 ‘오마환(烏麻丸)’이라는 처방이 제일 좋다.  명나라의 원군이라는.. 2024. 12. 25.
밥이 보약(補藥)이듯 밥상 위에는 보약(補藥)이 수두룩하다. 밥이 보약(補藥)이라는 말이 있다.  뭐든 잘 먹고, 달게 먹고, 소화(消化)가 잘 되면 그게 보약(補藥)이라는 말이다.  쾌식(快食)이 보약(補藥)이요, 온갖 음식이 보약(補藥)이라는 말이다.  중국 고대 은나라 시대에는 요리사 출신인 이윤(伊尹)이라는 분이 재상으로 발탁되었으며, 주나라 때는 영양 담당 관리 의사인 ‘식의(食醫)’까지 둘 정도로 음식을 최고의 보약(補藥)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래서 한나라 때는 장영(蔣瑩)이 식경(食經)>을 저술했고, 청나라 때는 원매(袁枚)가 수원식단(隨園食單)>을 펴내면서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좋다는 보약(補藥) 음식을 수없이 개발하면서 이를 보급하고, 아울러 어떻게 하면 음식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섭취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 2024. 12. 18.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약(藥)이 될 수 있다. 한 미소년이 살마키스 연못물에서 헤엄을 치고 있을 때 님프 하나가 뜨거운 연정을 느껴 소년을 얼싸안고 신에게 빌었다고 한다.  헤어지 않게 해달라고.  신이 애절한 그 기도를 들어 주었고, 그 결과 한 몸에 남녀 두 성을 갖춘 헤르마프로디토스 소년이 생겨났다고 한다.  헤르마프로디토스는 절망과 분노에 두 손을 움켜쥐고 떨면서 저주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 연못에 들어오는 남자는 모두 성기능(性機能)이 약화되어 제 구실을 못하리라!’  그래서 카리아에 있는 살마키스 연못물은 소년의 저주대로 정력감퇴(精力減退) 작용이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루마니아 어느 한 촌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었다.  이른바 청춘의 샘이 솟아나기 때문이었다.  젊어지고 정력(精力)이 증진된다는 이 샘물은 한 때 .. 2024. 12. 17.
매실(梅實) 먹는 방법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계속되는 장마를 ‘매우(梅雨)’라고 한다.  매화(梅花)나무 열매가 익을 무렵에 지는 장마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6~8월은 매실(梅實)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 한창 나는 풋매실을 소금물에 담가 볕에 말린 것이 백매(白梅)이고, 껍질과 씨를 발라내고 짚불에 검게 그을려 말린 것을 오매(烏梅)라고 한다.  매실(梅實)은 어디에 좋을까?  첫째, 매실(梅實)은 강알칼리 식품이어서 산성체질에 좋다.  따라서 피로회복(疲勞回復)과 알레르기성 체질개선(體質改善), 피부미용(皮膚美容)에 좋다.  또 회춘(回春) 호르몬이라 불리는 파로틴(parotin) 분비를 촉진해서 뼈와 근육(筋肉)과 혈관(血管)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皮膚)와 모발(毛髮)에 윤기를 주며 성호르몬의 .. 2024. 12. 16.
마늘은 온갖 병을 다스리는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이다. 마늘은 육쪽마늘이 좋다.  모양은 반듯한 것이 좋다.  껍질 표면이 윤기 있고 뽀얀 회백색이 도는 것으로 단단하고 묵직하며 골이 뚜렷하게 져서 마늘 한쪽 한쪽이 탱탱한 것일수록 좋다는 얘기다.  이렇게 질 좋은 마늘은 온갖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훌륭한 약재이다.  마늘에는 특유의 영양소인 생리활성물질, 즉 스코르디닌 성분이 들어있어서 내장(內臟)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높이며 기력(氣力)을 높인다.  그래서 마늘은 먹인 쥐는 헤엄을 더 잘 치고, 헤엄을 친 후에도 회복률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마늘은 저혈압(低血壓)에도 좋다.  저혈압(低血壓)은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잘 안 되어 손발이 차고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워하며 심장(心臟)이 두근거리므로 평소에 신진대사(新陳代謝)를 활발하게 하.. 2024. 12. 15.
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으면 수명(壽命) 연장이 가능하다. 남녀의 궁합을 볼 때 흔히 두 사람은 상생(相生)한다느니, 또는 살(殺)이 껴서 상극(相剋)이라느니 하는 말들을 한다.  음식에도 상생(相生)의 관계를 갖는 음식이 있다.  돼지고기와 배추, 굴 등이 그것이다.  반대로 상극(相剋)의 관계를 갖는 음식이 있다.  땅콩과 고구마, 수삼(水蔘)과 생률(生栗) 등이 그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에 대한 내용이 엄청나다.  그만큼 음식 궁합을 중요시한 증거다.  한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이런 말이 있다.  ‘사람의 장수(長壽)와 요절(夭折)은 천명(天命)에 따라 결정된다.’  ‘소위 천명(天命)이란 천지(天地), 부모(父母)의 원기(元氣)다. 아비는 하늘이요, 어미는 땅과 같아서 부정(父精), 모혈(母血)의 족함과 모자람이 다.. 2024. 12. 13.
헛배가 부를 때는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문지르는 것이 좋다. 헛배가 불러 허리띠를 느슨하게 해도 답답해서 견딜 수 없다고들 한다.  이럴 때는 우선 두피를 빡빡 문지르는 것이 좋다.  양손을 머리카락 밑으로 깊숙이 넣고 두피(頭皮)를 자극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등을 따뜻하게 하고 뜨거운 물을 가득 담은 양동이에 두 팔을 푹 담근 채 양 무릎 위에 담요를 덮고 10여분 동안 땀을 조금 내는 것이 좋다.  금방 헛배가 꺼지면서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정도로 고였던 가스와 물이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복부(腹部)도 자꾸 문지르는 것이 좋다.  명치 밑부터 손가락을 복부 중앙선을 따라 배꼽을 거쳐 치골(恥骨)까지 누른 다음 손바닥으로 배꼽을 중심으로 둥글게 마사지를 한다.  시계바늘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작은 원을 그리고, 더 큰 원을 그리면서 둥글게 마사지를 하면.. 2024. 12. 10.
중풍(中風)도 예방할 수 있다. 매년 15만 명에 이른다는 중풍(中風)은 문자 그대로 ‘풍(風)에 적중된’ 질병이다.  ‘벼락 맞아 졸지에 쓰러지는 병’이라고 하며, ‘stroke(번개, 벼락)’ 또는 ‘apoplexy(졸지에 쓰러짐)’라고도 하는데, 11월에서 3월 사이 추운 겨울에 발생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사우나 직후, 또는 노인의 감기(感氣)나 설사(泄瀉), 급작스러운 위염(胃炎) 뒤끝에도 흔히 일어나는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대체로 사람이 40살이 넘어서 기운이 쇠약할 때에 혹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기뻐하거나 성을 내어 기를 상할 때에 이런 병이 흔히 생기고 젊었을 때는 없다. 그러나 살이 몹시 찐 젊은 사람에게는 있다. 이것은 몸은 실하나 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2024. 12. 4.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에 좋은 마사지 방법 좌골신경(坐骨神經)은 요추(腰椎)에서 천추(薦椎), 그러니까 허리뼈에서 엉치뼈까지의 각 척추골(脊椎骨) 사이에서 나오는 신경(神經)이 모여 형성되는데, 인체 최대의 신경 다발로 허리에서 엉덩이를 지나 다리 발끝까지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엉덩이와 넓적다리, 장딴지,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제2 요추(腰椎)에 이상이 있으면 넓적다리 위쪽에서도 외측과 뒤 외측에 통증이 있고, 제3 요추(腰椎)에 이상이 있으면 넓적다리 안쪽부터 무릎 위까지와 뒤 내측에 안쪽 복숭아뼈까지 아파오며, 제5 요추(腰椎)에 이상이 있으면 다리 앞 외측과 뒤 외측에서 바깥 복숭아뼈 가지와 발바닥에서 엄지 쪽으로 아프게 된다.  그리고 제1 천추(薦椎)에 이상이 있으면.. 2024. 12. 2.
동의보감(東醫寶鑑)식 식이요법(食餌療法) 강령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식이요법(食餌療法)에 관련해 7가지 금기하는 조문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 ‘기호(嗜好) 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식(過食)을 하지 말라.’는 것이 있다.  또 우리 인간이 근절하기 어려운 5가지를 얘기했는데, 그 중 하나가 ‘기호(嗜好)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근절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라는 것이다.  결국 기름진 음식 그리고 기호(嗜好) 식품을 경계하라는 얘기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이러한 계문과 더불어 다음과 같이 또 식이요법(食餌療法)에 대해 당부를 하고 있다.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포식(飽食)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다.  저녁에 너무 포식(飽食)하게 되면 살찌거나 소화장애(消化障碍)가 올 수가 있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동.. 2024. 11. 28.
울화증(鬱火症)을 겪고 있다면? 화병(火病), 울화증(鬱火症)은 어떤 심리적 충격에 의해 나타나는 신경(神經) 증상이 복합된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울화증(鬱火症)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충격기(衝擊期), 갈등기(葛藤期), 체념기(諦念期), 증상기(症狀期) 등 4단계가 있다.  충격기(衝擊期)에는 배신감(背信感)과 증오(憎惡), 분노(忿怒)로 얼룩진다.  이것이 가치체계나 도덕이나 자신의 마음속으로 원하는 것 등과 충돌하면서 마음의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 갈등기(葛藤期)이다.  엄청난 고뇌(苦惱)는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그러면서 한(恨)이 맺히고 한(恨)이 쌓이면서 팔자소관이려니 하고 체념(諦念)하는 시기에 들어간다.  ‘사는 것이 다 그런 거지 뭐’하면서도 미련(未練)과 집념(執念)을 버리지 못하는 속에서 비로소 울화증(鬱火症).. 2024. 11. 26.
지나치게 야위거나 살이 쪄도 여성 불임증(不姙症)은 유발할 수 있다. 여성 때문에 불임(不姙)이 되는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여성 성기(性器)의 해부학적 구조 이상에 의한 불임(不姙)이 있는데 이를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쇄음(鎖陰)’에 의한 불임증(不姙症)이라고 한다.  또 배란장애(排卵障礙)로 임신(妊娠)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불임증(不姙症)의 원인으로 18~50%에 이르기도 한다.  월경(月經)이 없거나 월경(月經)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난자(卵子)가 나오지 않는 무배란성(無排卵性)이라면 임신(妊娠)이 안 되는 것이다.  월경(月經)이 완전히 없는 경우는 배란장애(排卵障礙)가 분명히 드러나나 어떤 환자는 6주~6개월의 주기를 갖는 희소월경(稀少月經)이 원인일 수도 있고, 28일 형의 정상 월경(月經)을 갖고 있어도 배란장애(排卵障礙.. 2024. 11. 13.
무릎에 이상이 있을 때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똑바로 뻗을 수 있는지?  서서 무릎을 구부릴 때 130도까지 굽신할 수 있는지?  무릎을 꼬고 앉기 불편하지는 않는지?  방바닥에 앉았을 때 무릎에 아픔이 없는지?  만일 ‘그렇다’라고 모두 대답할 수 있다면 무릎이 건강한 사람이고, ‘아니다.’라고 한두 가지에 대답한다면 무릎에 이상이 있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방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뻗었을 때 무릎 밑 오금이 아프거나 오금 아래로 주먹이 들락거릴 정도로 들떠 있다면 일단 무릎이 약한 것으로 봐야 한다.  물론 오금이 계란만큼 부어있거나, 무릎에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붓거나 열이 나거나 변형을 일으켰다면 당연히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이때는 대퇴사두근(大腿四頭筋), 하퇴삼두근(下.. 2024. 11. 9.
돼지고기와의 찰떡궁합은? 송나라 시인 소식(蘇軾, 소동파(蘇東坡))은 스스로 ‘미식(美食)을 탐하는 노인’이라 자칭하던 미식가(美食家)였다.  그는 적막한 궁촌인 해남도로 귀향 갔을 때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돼지고기 조림과 배춧국을 손수 만들어 그 맛을 탐하면서 스산함을 달랬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돼지고기와 배추였을까?  그 이유는 두 식품이 짝꿍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둘 다 소양인(少陽人) 식품이어서 이른바 궁합이 잘 맞았던 것이다.  생굴도 소양인(少陽人) 식품이므로 배춧잎에 생굴과 돼지고기를 얹어 보쌈하면 좋다.  새우 또한 소양인(少陽人) 식품이므로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새우젓과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아무리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새우젓이 돼지고기의 단백질(蛋白質)과 지방(脂肪) 분해를 촉진해서..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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