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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212

여성 불임(不姙)의 원인도 여러 가지이다.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임신(妊娠)의 기본 요건으로 4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성숙한 난자(卵子)의 배란(排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택지(擇地)라고 하는데, 배란(排卵) 장애에 의한 불임(不姙)이 18~50%에 이른다.  무월경(無月經)이나 희소월경(稀少月經)은 물론 28일형 월경(月經)에도 배란(排卵) 장애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지나치게 여위었거나 비만(肥滿)한 여성들은 무배란성(無排卵性) 불임(不姙)이 많다.  한방의 체수(體瘦) 불임(不姙)과 체비(體肥) 불임(不姙)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정자(精子)의 정상적 사출(射出)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양종(良種)이라고 한다.  셋째는 배란기(排卵期)를 가려 원활한 교접(交接)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를 승시(承時.. 2024. 6. 28.
화병(火病)을 기(氣)로 다스린다. 슬픔이 남에게 향할 때 슬픔은 한(恨)이 되고, 한(恨)이 자신의 가슴속에 쌓일 때 한(恨)은 울화(鬱火)로 바뀌어 화병(火病)을 일으킨다.  이처럼 화병(火病)은 감정의 격앙이 정신과 신체 조절 기능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기(氣)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못해 이루어진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기(氣)란 생체 에너지원이요, 장기(臟器) 기능의 추진력이며, 질병(疾病)을 막는 저항력(抵抗力)이다.  그래서 화병(火病)일 때는 기력(氣力)이 떨어지고 의욕(意慾)이 저하되며 온몸이 쑤시고 아파온다.  장기(臟器) 기능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소화(消化)가 안 되며 숨이 차다.  소변(小便) 역시 좋지 않고, 생리통(生理痛)이나 월경불순(月經不順)이 오며 질병이 잘 올 수도 있다. .. 2024. 6. 21.
화병(火病)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진시황제는 밤이면 아방궁 뒤뜰을 소달구지로 누비고 다니다가 소가 멈추는 곳의 궁녀와 함께 밤을 즐겼다고 한다.  이에 한 궁녀가 진시황제의 총애를 받고자 한 가지 꾀를 내었다.  소를 키우는 벼슬에게 뇌물을 주어 소에게 소금기 없는 먹이만 먹이도록 하고 자기 방 앞에 소금 한 줌을 뿌려 놓았다.  그랬더니 아방궁 뒤뜰을 거닐던 소가 소금에 굶주리던 끝에 그곳에 멈춰 서서 소금을 핥기 시작했다.  당연히 진시황제는 그곳에 내려 그 궁녀와 하룻밤을 지냈다고 한다.  그렇다면 화병 여성들이 시어머니와 남편의 사랑을 흠뻑 받을 수 있는 ‘진시황제의 소금’같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사랑 받기를 바라기 전에 자기 자신이 먼저 사랑의 소금을 뿌리는 것이다.  이를테면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 2024. 6. 20.
화병(火病)에 잘 걸리는 성격은? 화병(火病)은 심리적 충격에 의한 신경증적 증상이 복합된 장애이다.  그 첫 단계인 충격기에는 배신감과 증오심과 분노로 얼룩지는데, 이것이 가치체계, 도덕관, 원망과 충돌하면 갈등기에 빠져 고뇌하게 된다.  그러다가 한(恨)이 맺히고 쌓이면서 팔자소관이려니 하고 체념기에 들어가고 “사는 것이 다 그런 거지 뭐”하면서도 미련과 집념을 버리지 못하는 속에서 비로소 화증(火症)의 증상기를 맞게 되어 복잡한 증상이 얽히고설키게 된다.  여기서 ‘심리적 충격’이란 현실에 존재하거나 상상 속에 있거나를 불문하고 그 개인에게 적응할 것을 요구하는 어떤 자극에 대한 충격을 말한다.  그러니까 가족이나 주위로부터 어떤 압박감을 주는 현실적 원인이 없는데도 스스로 상상하여 주변에서 많은 것에 적응하길 강요한다고 지레 짐작.. 2024. 6. 19.
화병(火病)은 왜 생길까? 마음의 병 가운데 이른바 화병(火病)은 화(火)가 치밀다 못해 가슴에 쌓여 병이 된 것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증상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은데, 자신도 해당되는지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 불안, 초조, 우울한가 하면 미칠 듯 짜증부리고 울화통을 왈칵 터뜨린다. ☞ 나른하고 피곤하여 말하기조차 싫어질 정도로 만사에 의욕이 떨어진다.  ☞ 하품이 잦고 항상 졸립지만, 막상 잠을 자면 깊게 자지를 못한다.  ☞ 항상 쫓기는 것 같고 자신이 없어지며 홀로 있고 싶어 한다.  ☞ 산만해지며 잘 잊고 실수가 많다.  ☞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자신의 기분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 눈이 충혈(充血)되고 침침하며 뻑뻑하고 자주 깜빡거리며 눈꺼풀이 잘 떨린다.  ☞ 양 볼에 열기가 달아오르다가 열(熱)이 .. 2024. 6. 18.
꿈으로 건강을 체크해 보자. 춘향이가 옥중에서 거울이 깨지는 꿈을 꾼 것은 암행어사 출도를 예견한 것이고, 이성계가 서까래를 짊어진 꿈을 꾼 것은 장차 왕(王)이 될 예견이라 하듯이 세간에는 어떤 표상을 찾아서 꿈 풀이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강아지는 재산을, 꽃은 여성기(女性器)를, 물고기는 남성기(男性器)를, 대변(大便)은 돈을, 돈은 애정(愛情)을 뜻한다고 한다.  또 구두를 잃는 꿈은 재수가 없고, 맨발 꿈은 탈출하고 싶은 마음의 반영이며, 꿈에 불을 보면 자신도 모르는 과격한 감정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수영은 성적 욕망을, 전쟁은 가정이나 형제에 대한 증오(憎惡)를 뜻한다고 한다.  한편 동의보감(東醫寶鑑)이나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장기(臟器) 기능과 연결하여 꿈 풀이를 하고 있다.  즉 장기(臟器) .. 2024. 5. 4.
대변(大便)도 눈 여겨 살펴보자. 대변(大便)은 먹은 음식물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육식(肉食)을 하면 흑갈색, 식물성 음식을 먹으면 노란색이나 연녹색, 섭취한 음식물에 철분이 많으면 흑녹색을 띤다.  만일 까만 타르 같은 변(便)이면 궤양(潰瘍)을, 선홍색 피가 묻어 있으면 항문질환(肛門疾患)이나 암(癌)을, 흰 연변(軟便)을 보면 간(肝)이나 담낭질환(膽囊疾患) 또는 장(腸)의 흡수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다.  위벽(胃壁) 긴장 때나 위장(胃腸) 연동(蠕動)운동이 약할 때, 산후(産後)나 땀을 많이 흘린 후, 구토(嘔吐)나 설사(泄瀉) 후, 노인(老人)이나 허약(虛弱)할 때, 피가 부족할 때 등은 변(便)이 단단해져 변비(便祕)가 된다.  그리고 너무 굶거나 너무 배부를 때, 맵고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과로(過勞)했을 때, .. 2024. 5. 3.
소변(小便)을 보고 병을 알아보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소변(小便)을 잘 보지 못하는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했다.  즉, 설사(泄瀉) 후 진액(津液)이 적어진 때, 열(熱)이 하초(下焦)에 몰린 때, 비위장(脾胃腸) 기능이 나쁠 때에 소변(小便)을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소변(小便)이 방울방울 떨어지거나 안 나오는 것을 ‘융폐증(癃閉症)’이라 하는데, 복부(腹部)가 팽창되고 몸이 부으면 토(吐)하거나 숨이 차고 방광(膀胱)이 터질 듯 괴롭고 위태로운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혈압(血壓)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사구체신염(絲毬體腎炎), 요로폐색(尿路閉塞)일 때 또는 소변(小便)을 참고 달리거나 성행위(性行爲)를 했을 때 소변(小便)이 막히는데, 이를 ‘전포증(轉脬症)’이라 한다.  소변(小便)이 잦고 참지 못하는 것은 비장(脾臟.. 2024. 5. 2.
비장(脾臟)이 약하면 이런 증상이 있다. 비장(脾臟)은 운화(運化)작용을 한다고 하는데, 운화(運化)란 말 그대로 운송(運送), 수송(輸送)을 뜻한다.  그러니까 위장(胃腸)에서 일차 소화(消化)된 것을 비장(脾臟)이 재차 소화(消化), 흡수(吸收)의 과정을 거쳐 인체에 이용될 수 있는 물질로 변화시켜 각 조직(組織)이나 장기(臟器)에 수송(輸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비장(脾臟)은 각 조직(組織) 및 장기(臟器)에 영양 에센스를 수송하고, 수액(水液)의 수송으로 조직(組織) 및 장기(臟器)를 자양자윤(滋養滋潤)함과 아울러 조직(組織) 및 장기(臟器)에서 이용된 후 나온 불필요한 수액(水液)을 비뇨기(泌尿器)에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비장(脾臟)이 약하면 운화(運化)작용에 장애가 생겨 복부(腹部)가 더부룩하게 팽창하고, 수액(.. 2024. 5. 1.
위장(胃腸)이 약하면 이런 증상이 있다. 위장(胃腸)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창고 같기에 ‘태창(太倉)’이라 하며,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바다 같기에 ‘수곡지해(水穀之海)’라고 한다.  또 원기(元氣)는 위장(胃腸) 기운에 의존한다 하여 위장(胃腸)을 ‘후천지본(後天之本)’이라고도 한다.  선천적으로 아무리 튼튼하게 태어났더라도 후천지본(後天之本)이 부족하면, 얼굴이 초췌해지고 혈색(血色)이 없으며 무기력(無氣力)해지고 몸이 야윈다.  그리고 오장육부(五臟六腑)의 활동이 영양부족(營養不足)으로 부진해 지고, 정신까지 활성화 되지 못하며,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온갖 생명활동이 온전히 보전될 수 없다.  위장(胃腸)이 약하여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작용이 순조롭지 못하면 식사하기가 싫고, 소화(消化)도 안 되어 그득하며, 위통(胃痛)이 있다.  이것이 .. 2024. 4. 30.
간장(肝臟)이 약하면 이런 증상이 있다. 간(肝)은 혈액(血液)을 저장하고 혈량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간(肝)이 약하면 눈앞에 꽃 같은 것이 아른거리고 어지러우며, 근육(筋肉)의 굴신(屈伸)이 불편해진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月經量)이 줄고, 심하면 월경(月經)이 아예 그치기까지 한다.  간(肝)은 정서적 활동 촉진과 소화(消化), 흡수(吸收) 및 수분대사(水分代謝)를 원활하게 촉진하는 소설(疏泄) 작용도 한다.  따라서 간(肝)이 약하면 정서적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억울한 기분이 들고 흥분하기 쉽다.  억울하면 옆구리가 그득하고 팽창한 듯하며, 늘 우울하여 즐거움이 없고, 의심이 많으며 걱정을 잘 한다.  심하면 침울하여 울려고 하며 월경(月經)이 불순해진다.  흥분하면 조급해지고 걸핏하면 화(火)를 잘 내고, 잠을 잘.. 2024. 4. 29.
폐(肺)가 약하면 이런 증상이 있다. 폐(肺)는 청(淸)한 것을 흡입하고 탁(濁)한 것을 뱉어 체내의 기(氣)와 외기(外氣)를 교환하며, 외기(外氣)와 곡기(穀氣)와 신장(腎臟)의 정기(精氣)와 결합하여 전신에 고루 분포시켜서 각 조직(組織)과 기관(器官)의 활동을 유지하는 에너지로 작용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모든 기(氣)를 총주관하기 때문에 폐(肺)는 ‘기지본(氣之本)’이다.  그러므로 폐(肺)가 약하면 기운이 없고 말하기 싫으며, 말한다 해도 말소리가 작다.  목도 쉬 가라앉으며 피로(疲勞) 권태(倦怠)가 심하고, 땀이 저절로 흐른다.  뿐만 아니라 기침하고 숨차며,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니 불편한 감을 느끼게 된다.  폐(肺)는 선발(宣發) 작용과 숙강(肅降) 작용을 하는데, 이 작용으로 진액(津液)과 기.. 2024. 4. 28.
자궁내막증(子宮內膜症) 스스로 진단해 보기 자궁내막증(子宮內膜症)이 걱정되는 여성들은 다음을 한번 체크해 본다.  ☞ 하복통(下服桶)으로 매달 며칠씩 꼼짝 못하거나 하복통(下服桶)이 점점 심해져 배란기 때부터 시작되는가?  ☞ 복통(腹痛)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嘔吐) 또는 장(腸) 불쾌감이 있는가?  ☞ 어떤 자세를 취할 때 골반통(骨盤痛)이 오는가?  ☞ 월경(月經) 전이나 월경(月經) 때 요통(腰痛)이 있는가?  ☞ 배변(排便)이나 배뇨(排尿)시 통증(痛症)이 있는가?  ☞ 성교통(性交痛)으로 성관계(性關係)를 기피하고 있는가?  ☞ 임신(妊娠)이 잘 되지 않거나 한 번 이상 유산(流産) 경험이 있는가?  ☞ 걸핏하면 유방(乳房)이 붓고 아픈가?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자궁내막증(子宮內膜症)을 의심해 볼 수 있다. 2024. 4. 27.
오장(五臟) 기능 살펴보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심장(心臟)은 생명활동을 주재하고 일절 정신 의식 사유를 주관하며, 간장(肝臟)은 혈액(血液)과 영양물질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혈해(血海)인데, 간장(肝臟) 역시 감성 변화를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분노(忿怒) 등 격렬한 자극을 받으면 간(肝)의 정상 기능에 영향을 미쳐 혈액(血液) 저장 작용을 유지 못해 출혈(出血)한다.”고 했다.  이렇게 오장(五臟)이 각각 어떤 정서 변화에 반응을 보인다는 사고는 특유의 사고로 지나친 기쁨은 심장(心臟)에 영향을 미치고, 분노(忿怒)는 간(肝)기능을 문란시키고, 지나친 슬픔은 폐(肺)기능을 저하시키며, 지나치게 생각에 골몰하면 비위(脾胃)가 상하고, 급격한 놀라움이나 두려움은 신장(腎臟)에 영향을 미쳐 호르몬 변화를 일으킨다.  만.. 2024. 4. 26.
구토(嘔吐)하는 것만 봐도 병을 알 수 있다. 소리 안 내고 토(吐)하면 혈병(血病), 소리만 낼 뿐 안 토(吐)하면 기병(氣病)이다.  구(嘔)란 소리 내며 토(吐)하는 것이요, 토(吐)란 토(吐)하지만 소리가 없는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헛구역은 소리만 나며 토(吐)하지는 않으나 손발이 차고 느침 뱉으며, 메스껍다는 것은 소리가 없고 게울 것 같으나 게우지 않고 음식을 보면 메슥거린다.”고 했다.  비위장(脾胃腸)이 약하면 맑은 물을 토(吐)하며 토(吐)한 후 갈증(渴症)이 없고 따뜻한 것을 찾지만, 열(熱)이 있으면 시큼한 악취(惡臭)가 나는 것을 토(吐)하고 목이 마르며 혀에 누런 태(苔)가 낀다.  그러나 냉(冷)하면 10에 8~9가 토(吐)하고, 열(熱)이 있으면 10에 1~2가 토(吐)한다고 한다.  담음(痰飮, 비생리적으로 ..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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