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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212

참깨를 이용한 음식보약 “땀을 많이 흘릴 때 도움이 된다.” ◉ 밀가루는 정제하지 않은 것이 좋다. 호박잎으로 즙을 내어 밀가루 반죽에 섞고 깻국을 부어 먹는 호박잎 국수는 별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이라 영양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식품들의 배합이다. 호박잎에는 단백질, 당질, 섬유질,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B2도 호박보다 많이 들어 있어 어린잎을 따서 찜통에 찐 다음 쌈을 싸서 먹어도 좋다. 국수 재료인 밀가루 역시 성질이 찬 식품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먹으면 좋고, 대변(大便)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준다. 정제할수록 영양분이 적어지므로 가능하면 껍질과 배아를 함께 제분한 통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밀가루의 중요 성분은 칼로리원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단백질은 쌀의 2배 가깝게 들어 있고,.. 2024. 3. 4.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보약 “뇌(腦) 활동 조직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이 들어 있다.” ◉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B1이 풍부하다. 돼지고기라면 비계를 연상할 정도로 지방질과 콜레스테롤이 많아 몸보신 재료로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돼지고기에는 뇌(腦) 조직 활동에 꼭 필요한 비타민-F라는 필수지방산이 들어 있고, 또 다른 육류보다 비타민-B1이 많이 들어 있는 우수한 식품이다. 이렇게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이기는 해도 비만(肥滿)을 걱정하는 분이나 혈압(血壓) 때문에 신경을 쓰는 분은 조리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며, 돼지고기 중에서도 기름기가 없는 부위를 골라 먹도록 한다. ◉ 조리법에 따라 보약(補藥)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삶은 돼지고기를 보에 눌러 기름을 짜내 배추쌈이나 상추쌈에 싸서 먹는 조리법은 돼지고기와 궁.. 2024. 3. 3.
된장을 이용한 음식보약 “체내(體內)에 냉기(冷氣)와 습기(濕氣)를 제거해 주는 음식이다.” 고추장, 된장, 장으로 지진 장떡! 매콤하니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요즘에야 잘 만들어 먹지도 않고, 만드는 법도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을 기회가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봄에 부쳐 먹던 화전과 함께 여름, 가을철에 자주 해먹던 우리 고유의 음식 중 하나였다. 가을철에 자주 해먹던 우리 고유의 음식 중 하나였다. 특히 방랑 생활을 하던 생육신(生六臣) 김시습(金時習)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김시습(金時習)의 도포 자락 안에는 이 장떡이 항상 들어 있을 정도였다. 이 장떡에 매운 맛을 더할려면 고추를 송송 썰어서 된장에 버무린 뒤 고추기름에 지지면 더 매콤하고 맛있는 장떡이 된다. 그런데 4계절 중 왜 하필 더운 여름철에 이 맵고 짠 .. 2024. 3. 2.
갈비를 이용한 음식보약 “궁합이 잘 맞는 보양음식이다.” ◉ 연배추 성분이 갈비의 콜레스테롤을 중화시킨다. 소갈비는 소고기의 등뼈 좌우의 갈비뼈 윗부분에 붙은 고기로, 소고기 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다. 살 중간에 뼈가 박혀 있고, 기름기가 많은 편이지만, 조리만 잘 하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얇게 펴서 구이를 하거나, 찜이나 탕 등을 하면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다만 소고기는 성인병(成人病)에 원인이 되는 지방질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알칼리성 식품인 채소류와 함께 음식을 만들면 콜레스테롤이 혈관(血管)에 침착하는 것을 예방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우거지갈비탕은 궁합이 잘 맞는 보양식으로 추천할만한 메뉴다. ◉ 갈비와 연배추는 찰떡궁합이다. 갈비탕에 들어가는 우거지는 연배추를 사용하게 되는데, 연배추에는 역시 비타.. 2024. 3. 1.
고기와 파를 이용한 음식보약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그만이다.” ◉ 파의 약리작용이 위(胃)를 다스린다. 여름철 이열치열(以熱治熱)로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의 하나로 뜨겁고 맵게 먹는 국이 육개장이다. 양지머리 부분을 삶아 결대로 살을 찢어 만드는 육개장은 파와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는 것이 특색이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파는 그 영양가치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음식에 양념으로 빠지지 않는 식품이다. 파 안에는 칼슘, 인, 철분이 많고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다. 또한 파의 약리작용도 뛰어나서 파의 흰뿌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약재로 사랑을 받고 있다. ◉ 피로(疲勞)하고 저항력(抵抗力)이 떨어졌을 때 원기(元氣)를 살려준다. 우리 몸에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쉬 피로(疲勞)해지고 끈기가 없어지며 냉증(冷.. 2024. 2. 29.
장어를 이용한 음식보약 “만성소모성질환에 효과가 있다.” 장어 좋은 것은 다 알지만 막상 해먹으려고 하면 손이 많이 가서 번거롭다. 하지만 만들 때의 번거로움이 먹고 난 뒤 몸이 좋아지는 것에 비하겠는가?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보면 장어는 ‘노체(勞瘵)’라 하는 일종의 만성소모성질환인 결핵(結核)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서 마른기침이 잦고, 얼굴에 열(熱)이 오르다가 삽시간에 열(熱)이 내리면 으슬으슬 오한(惡寒)이 들고, 땀이 많은 사람에게 치료식으로 쓰였다고 한다. 연산군도 장어를 너무 많이 먹어서 폭군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른 역사 속 인물들도 장어를 많이 애용해 왔다. ◉ 요리 방법이 다양하다. 장어에는 민물장어와 바다장어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장어는 바다장어다. 장어는 보양음식 재료로 으뜸인데, 음식을 해 .. 2024. 2. 28.
해삼을 이용한 음식보약 “연세드신 분을 위한 건강(健康) 장수식(長壽食)이다.” 기력(氣力)이 떨어지는 연세드신 분들에게는 기름기가 많고 소화(消化)가 힘든 음식보다는, 부드럽고 소화(消化)가 잘 되면서 기(氣)를 돋우는 음식이 좋다. 만약 닭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방법보다 ‘장수식(長壽食)’으로 만드는 ‘약닭인양삼탕’을 만들어보자. ‘장수식(長壽食)’이란, 말 그대로 연세드신 분의 건강(健康)을 위한 음식이다. 각종 성인병(成人病)을 예방하여 보다 장수(長壽)할 수 있게 하는 건강식(健康食)이어야 하고, 치아(齒牙)가 부실한 분들을 위해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은 강력한 영양식(營養食)이어야 하며, 장(腸)의 연동운동이 이완돼 있으므로 장(腸)을 부드럽고 윤택하게 할 재료여야 한다. 인삼(人蔘)과 해삼(海蔘)을 배합한 양삼.. 2024. 2. 27.
복분자를 이용한 음식보약 “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로 쓰이는 약재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산딸기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말린 것을 복분자(覆盆子)라고 하는데, 이 복분자(覆盆子)에는 비타민-A, 유기산, 당류가 많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자양강장제(滋養强壯劑)로 많이 써온 약재다. 따로 복분자차(覆盆子茶)를 끓여 먹어도 좋지만, 샤브샤브 국물을 우려낼 때 복분자(覆盆子)를 쓰면 음식과 함께 먹게 되어 따로 약을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식욕(食慾)을 돋우고 기운이 나게 할 수 있다. 복분자(覆盆子)는 알이 굵고 고른 것, 살이 통통하고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은 것이나, 황녹색으로 잎이나 줄기 등 불순물이 섞이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다. ◉ 복분자(覆盆子)는 중년(中年)에 좋은 약재다. 중년(中年)이 되면 발기부전(勃起不全)이.. 2024. 2. 26.
홍합을 이용한 음식보약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에게 해 먹이면 좋다.” 홍합은 간(肝) 기능을 도와주고 뼈와 근육(筋肉)을 튼튼하게 하며 피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 영양식으로 좋다. 몸이 허약하여 밤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나 자주 어지럽고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며 양기(陽氣)가 약한 아이들에게도 좋다. 홍합은 ‘기(氣)’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나타나는 여러 종류의 뭉친 증상에 좋고, 부인들의 자궁출혈(子宮出血)이나 대하증(帶下症)이 오래 갈 때도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도 들어 있고 프로비타민-D의 함량이 높은데, 소화(消化)가 잘 되므로 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 그러나 홍합에는 마비성 패류 독소인 삭시토신과 고니오톡신이 들어 있어 5월 중순 경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패류의 독소는 바닷물의 온도가.. 2024. 2. 25.
참치를 이용한 음식보약 “IQ 증진에 매우 좋다.” ◉ 아보카도는 두뇌(頭腦)에 작용하는 필수비타민이 들어 있다. 아보카도는 ‘악어 열매’라고도 불리는데, 악어가 서식하는 아마존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껍질과 푸른 청록색 과육은 황록색으로 유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산속의 버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지용성 비타민-E가 특히 풍부하다. 비타민-E는 회춘 비타민으로 정력(精力)을 돋우고, 세포(細胞)를 튼튼하게 하며 노화(老化)를 방지한다. 또한 비타민-E는 아이들의 성장발육(成長發育)에도 좋은데, 지용성 비타민이라 두뇌(頭腦)에 작용을 하는 필수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 참치는 두뇌(頭腦) 발달을 돕는 DHA가 많이 들어 있다. DHA가 뇌세포(腦細胞)를 만들고 충실하게 하는데 필요한 물질.. 2024. 2. 24.
해삼을 이용한 음식보약 “부부화합에 매우 좋은 음식이다.” 해삼(海蔘)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貧血)을 보(補)하고, 치아(齒牙)와 골격(骨格)의 형성을 도우며, 근육(筋肉)의 정상적인 수축과 혈액(血液) 응고(凝固)에 절대적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그래서 성장기(成長期) 어린이나 임신부(姙娠婦)에게도 좋은데 특히 부부(夫婦)가 함께 먹으면 부부화합(夫婦和合)과 금실(琴瑟)이 좋아지는 신비한 효능이 있다. 말린 해삼(海蔘)은 보통 해삼(海蔘)보다 단백질이 32%나 증가하기 때문에 말린 해삼을 넣은 요리는 예로부터 중국에서도 신선(神仙)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했을 정도다. 한방서적에 보면 ‘의부인’이라고 해서 임신부(姙娠婦)와 부녀자(婦女子)에게 좋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해삼(海蔘)의 콘드라이친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콘.. 2024. 2. 23.
굴을 이용한 음식보약 “초강력 정력(精力) 보충 음식이다.” 세기의 플레이보이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는 굴은 글리코겐, 철분, 타우린, 미네랄,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바다의 영양제이다. 생굴을 많이 먹으면 눈의 피로(疲勞)가 풀리고, 간장(肝臟)이나 심장병(心臟病), 고혈압(高血壓) 같은 성인병(成人病)에도 좋을 뿐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고 열(熱)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얼굴 빛이 좋아지고 고운 피부(皮膚)를 가꿀 수 있다. 한방에서는 굴의 껍질을 모려(牡蠣)라고 해서 굴과 함께 약으로 쓰는데, 모려(牡蠣)는 만성간염(慢性肝炎), 갑상선종(甲狀腺腫), 임파선염(淋巴腺炎)이나,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 굴은 12월에서 다음해 2월 사이에 글리코겐 함량이 증가하므로 이때 채취한 것이 가장 맛있고, 5월에서 9월.. 2024. 2. 22.
부추를 이용한 음식보약 “눈의 피로(疲勞)에 효과가 좋다.” 요즘 인터넷 관련 직종이 늘어나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눈이 아프고 침침해지고 머리가 멍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른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이라고 하는데, 그 증상을 살펴보면 시력(視力)이 약해지고, 관절(關節)과 힘줄이 약화되고, 관절(關節)의 만성적인 퇴화, 근육(筋肉)이 고통스럽게 경화돼 척추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된다. ◉ 부추와 돼지고기는 궁합이 잘 맞는다.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보게 될 경우 눈이 피로(疲勞)한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눈동자의 수축과 팽창이 자유롭지 않게 되면서 조절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장시간 보게 될 경우 꼭 두세 시간에 한 번씩 .. 2024. 2. 21.
파래를 이용한 음식보약 “니코틴 해독을 푸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흡연(吸煙)이 몸에 나쁜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간접흡연 역시 폐암(肺癌)에 걸릴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최근 발표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하루빨리 끊는 것이 좋겠지만 당장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해조류라도 많이 먹자. 해조류 중에서도 파래는 메칠메티오닌과 비타민-A가 풍부해 효과가 좋다. 담배를 피우면 유독 성분인 니코틴이 몸 안에 들어가서 입맛을 잃게 하고 동맥경화(動脈硬化)를 촉진시키며 혈압(血壓)을 상승시키는데 파래에 든 메칠메티오닌 성분은 니코틴의 해독을 푸는 데는 아주 뛰어난 효과가 있다. 또 파래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A는 담배 때문에 손상된 폐점막(肺粘膜)을 재생하고 보호해 주는 작용을 하고 폐암(肺癌)에 걸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작용도 .. 2024. 2. 20.
동충하초(冬蟲夏草)를 이용한 음식보약 “만성피로(慢性疲勞)에 좋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에는 벌레였다가 그 안으로 균(菌)이 들어가 벌레의 영양분을 빨아 먹고 나서 벌레는 죽고 그 벌레가 썩지 않고 미이라가 되어 그 영양분으로 여름철 보기에 예쁜 풀처럼 자란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중국에서만 나왔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재배되기 전에는 굉장히 구하기도 힘들고 값이 비싼 약재였다. 중국에서는 사천 지방이 특산물로 등소평도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동충하초(冬蟲夏草)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 중국 육상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쓴 이유도 동충하초(冬蟲夏草)를 끓여서 만든 음료수를 먹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피로회복(疲勞回復)에도 좋지만 폐(肺)기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免疫力..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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