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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보리밥은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한다. - 五穀之長

by 예당한의원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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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체취를 한 보리와 쌀을 혼합하여 만든 보리밥을 동그란 그릇에 가득 담아둔 것을 검은 바닥 위에 놓아두고 나무숟가락과 들꽃으로 장식을 한 후에 찍은 사진
보리밥

 요즘 일본(日本)에서는 보리밥이 성인병(成人病) 예방 또는 치료약이 된다고 하여 보리 혼식(混食)이 크게 보급되고 있다.

 

 쌀이 남아서 수출하는 형편이니 쌀 모자라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억지로 보리 혼식(混食)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보리밥을 먹으면 장내(腸內) 세균(細菌)의 번식이 잘되어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비타민-B5)과 비타민-B6 등이 많이 생겨 그것이 혈관(血管)의 탄력성을 좋게 하여 주는 결합질 생성에 없어서는 아니 될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쌀밥을 먹으면 바로 혈당(血糖) 수치가 상승된다.

 

 그러나 보리밥은 그런 폐단이 없기 때문에 당뇨식(糖尿食)으로 좋다는 것도 이미 상식이 되어 가고 있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찹쌀을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검은 바닥 위에 동그란 나무 그릇에 가득 담아두고 찍은 사진
찹쌀

 ‘糯米 : 令人多熱 大便堅 壅諸經絡氣 使四肢不收 發風動氣 令人昏 昏多睡 不可多食 久食則令人身軟 猫犬食之 脚屈不能行 緩人筋也

 

 찹쌀은 사람으로 하여금 열()이 많게 하고 변비(便祕)를 일으키며 모든 경락(經絡)이 통하는 것을 막고 사지(四肢)가 약해지며 혈압(血壓)을 높이고 정신(精神)이 혼미하여 잠이 많게 되니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오래 계속 먹으면 봄 전체가 나약해진다. 고양이나 개에게 먹여도 다리가 비틀어져서 걷지를 못한다. 사람의 근육(筋肉)을 무력(無力)하게 만드는 작용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나미(糯米)라고 하는 것이 우리의 찹쌀이라기보다 남방에서 생성되는 안남미(安南米)에 비하면 우리의 멥쌀은 모두 찹쌀이라고 할 수 있다.

 

 동남아 사람들은 자기네 안남미(安南米)가 좋지 우리의 쌀밥은 너무 찰기가 많이 소화(消化)가 되지 않는다고 좋아하지 않는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보리쌀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나무로 만든 동그란 그릇에 수북하게 담아두고 나무바닥 위에 놓아두고 찍은 사진
보리

 大麥 : 益氣 調中 止泄補虛 補五臟 久食令人肥健滑澤 令人多熱 爲五穀長 久食頭髮不白 不動風氣

 

 보리는 원기(元氣)를 도우며 위장(胃腸)을 튼튼히 하고 설사(泄瀉)를 멈추고 허약(虛弱)한 것을 보()해준다. 오장(五臟)을 충실하게 하여 주며 오래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하게 되며 윤기가 흐르게 된다. 사람으로 하여금 기운(氣運)이 나게 하니 오곡지장(五穀之長)이라 할 수 있다. 오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지지 않고 풍()이 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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