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바야흐로 전염병(傳染病) 시대가 지나가고 성인병(成人病)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병원균(病原菌)을 박멸시키는 화학요법제(化學療法劑)의 놀라운 발전과 예방의학(豫防醫學) 및 위생환경(衛生環境)의 향상으로 병균(病菌) 감염(感染)에 의해서 생기는 병(病)은 점차 종식되어 가고 있다.
그 반면에 의식주(衣食住)의 부조리와 육체 및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증가에 의하여 성인병(成人病)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3대 사인(死因)이 뇌졸중(腦卒中), 암(癌), 심장마비(心臟痲痺)이며, 이런 병(病)들은 전염병(傳染病)과 달라서 오랜 세월의 원인이 축적되어 발병(發病)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병(病)치고 괴롭지 않은 것이 있으랴만, 성인병(成人病)처럼 장기적으로 환자 및 가족을 괴롭히는 병(病)도 없을 것이다.
뇌졸중(腦卒中)으로 다행히 생명(生命)은 구했다 하더라도 반신불수(半身不隨), 전신불수(全身不隨) 등의 후유증(後遺症)이 남아 있어 이런 장애(障礙)를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되느냐 하는 재활(再活)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風病須防再發 : 風病須愈必再發 再發則必重 常須服藥以防止 最忌房室 如道釋修養可也’
고혈압(高血壓)은 반드시 재발(再發)을 방지하여야 한다. : 풍병(風病)이 일단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재발(再發)이 되며 재발(再發)되면 앞서보다 더 중(重)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았다고 방심하지 말고 계속 약(藥)을 복용하면서 재발(再發)을 방지하여야 한다. 가장 나쁜 것이 성생활(性生活)이며 도사나 부처님처럼 수양(修養)을 하여야 한다.
아무리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졌던 사람일지라도 마음을 평정(平定)하게 지니고 희망(希望)과 신념(信念)을 갖고 식이요법(食餌療法)을 하면서 투병(鬪病) 생활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혈관(血管)이 다시 탄력성(彈力性)을 되찾아 건강(健康)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일단 변성(變性)을 일으켰던 동맥(動脈) 내벽(內壁)은 재생(再生)이 되지 않는다고 하던 때도 있었으나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재생(再生)될 수 있다는 것이 오늘날의 생각이다.
성인병(成人病) 치료에는 끈기와 참을성이 있어야 하는데 병석(病席)에서 짜증을 부리고 구복(口腹)이나 성(性)의 욕망을 참지 못한다면 어떻게 재활(再活)이 될 수 있겠는가?
성인병(成人病)은 식사 패턴을 알맞게 고침으로써 반드시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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