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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정력(精力)은 신체의 근본 - 煉精有訣

by 예당한의원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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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365혈 중에서 왼쪽에는 단전의 위치를 그린 그림과 오른쪽에는 단전의 깊이를 그린 그림 사진
단전

 지금은 이미 작고하셨지만 80세에도 정력(精力)이 왕성하였다고 자타 모두 인정하고 있는 본초학자(本草學者) 한 분이 계셨다.

 

 배꼽 밑의 단전(丹田)에 힘을 주어 언제나 딴딴하게 하면서 손바닥으로 아랫배를 문질러 마찰(摩擦)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자랑하였다고 한다.

 

 그와 비슷한 물리적인 방법으로 정력(精力)을 단련하는 방법이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다.

 

대나무로 만든 모자를 쓰고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를 매달은 대나무 작대를 어깨에 대고 웃고 있는 늙은 노인을 찍은 사진
노인

 ‘煉精有訣 : 須半夜子時 即披衣起坐 兩手槎極熱 以一手將外腎兜住以一手掩臍而凝神于內腎 久久習之而精旺矣 西藏人多壽 考每夜臥常以手掩外腎令溫煖 此亦一術也

 

 정력(精力)을 단련하는 비결 : 밤중 자정에 옷을 벗고 일어나 앉아서 두 손 바닥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한 다음 한 손으로 페니스의 귀두부(龜頭部)를 감싸고 한 손으로는 배꼽을 덮고 오랜 시간 정신(精神)을 집중시킨다. 이렇게 하기를 매일 계속하면 정력(精力)이 왕성해진다. 티베트 사람들이 장수(長壽)를 한다고 하는데 매일 밤 잘 때 손으로 음부(陰部)를 감싸 쥐어 따뜻하게 하기 때문인 것 같으며 그런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한 서양의 흑인 남성이 파란색 매트 위에서 엎드려서 한쪽 다리를 들고 팔굽혀 펴기를 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운동

 정력(精力)을 이와 같은 단련에 의해서 튼튼하게 하자는 것이 저정(儲精 : 정력(精力)을 길러 비축)”함으로써 건강(健康)을 증진시키자는 것이지 무절제하게 낭비하자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옛사람들은 정위신본(精爲身本 : 정력(精力)이 신체의 근본)”이라고 하여 정위지보(精爲至寶 : 정력(精力)은 지극한 보배)”이기 때문에 아낄 수 있는 데까지 아껴야 하는 것을 양생법(養生法)의 근본으로 삼았다.

 

 그러나 중국(中國)의 의서(醫書)인 천금방(千金方)에는 성욕(性慾)을 너무 억제하여 배설(排泄)을 하지 않으면 몸에 종기(腫氣)가 생긴다고 금욕유해설(禁慾有害說)을 주장한 구절도 있으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또 너무 금욕(禁慾)을 하면 생식선(生殖腺)이 퇴화(退化)된다는 생각도 있으나 그것도 틀리며 과잉한 호르몬 축적이 신체적 고장을 일으키는 일은 없다.

 

 다만 욕구불만(欲求不滿)으로 불면증(不眠症)과 정신적 고민이 생겨서 신경쇠약(神經衰弱)이 되는 경우가 있으나 과용함으로써 생기는 폐단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고 정신수양(精神修養)에 의하여 극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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