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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산(生脈散)은 사람의 기력(氣力)을 용출하게 한다. - 生脈散 우리말로 “맥이 풀린다.”, “맥이 없다.”는 형용이 있다. 기운이 떨어져서 기운이 없다는 뜻을 맥이 풀린다고 하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더위에 지쳐서 맥이 풀리게 마련인데 맥이 생기게 하는 청량음료수(淸凉飮料水)를 우리 조상들은 알고 있어 하절(夏節)에는 으레 집에서 만들어 놓았다가 더위에 지친 가족에게 마시게 하였다. 생맥산(生脈散)이라는 처방이 바로 그것이다. 요새처럼 냉장고가 발달되어 있어 덥다고 무턱대고 얼음에 채운 청량음료수(淸凉飮料水)니 냉수(冷水)를 마셔서 배를 채우면 틀림없이 건강(健康)을 해치게 된다. ‘夏月多食冷物 過飮茶水 氷漿致傷脾胃 吐瀉癨亂 故治暑藥多用溫脾消食治濕 利小便之藥 須要識此意’ 여름철에 냉(冷)한 것을 많이 먹거나 음료수(飮料水), 빙수(氷水) 등을 과음하면 비위.. 2025. 7. 10.
건강관리(健康管理)는 여름이 가장 어렵다. - 夏暑將理法 사람의 건강(健康)이 추운 겨울에는 오히려 딴 계절보다도 괜찮아서 식사(食事)도 잘하고 체중(體重)도 늘게 된다. 그러나 여름은 추위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칫하면 체력(體力)이 소모되고 지쳐서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소위 더위를 탄다고 하여 몸도 여위는 현상이 일어난다. 1년 중에서 가장 건강관리(健康管理)하기 힘든 때가 여름이라고 되어 있다. ‘夏三月 此謂蕃秀 天地氣交萬物華實 夜臥早起無厭於日 使志無怒 使華英成秀 使氣得泄 若所愛在外 此夏氣之 應養長之道也 逆之則傷心秋爲痎瘧奉收者少 冬與重病’ 여름철 3달을 만물이 무성(茂盛)하는 계절이라고 하여 번수(蕃秀)라 하며 천지(天地)의 기(氣)가 서로 작용하여 만물이 꽃 피고 열매 맺으며 밤에는 늦게 자고 새벽에는 일찍 일어나 하루 종일 부지런히 활동.. 2025. 7. 9.
우황(牛黃)은 우리나라 고려황(高麗黃)이 으뜸 –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요즘은 우황(牛黃)을 오스트레일리아 또는 남북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것을 수입해 오고 있지만, 옛날에는 우황(牛黃)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고려황(高麗黃)을 으뜸으로 쳤다. 인도에서 나오는 것을 광황(廣黃), 중국의 만주 등지에서 산출되는 것을 동우황(東牛黃)이라고 하였다. 중풍(中風)으로 뇌졸중(腦卒中)이 되어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되었을 때 구급약(救急藥)으로 애용되는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도 우리나라 제품이 제일 좋았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에선 우리의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을 구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다보니 요즘은 홍콩에서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을 우리나라로 가지고 오느라고 야단들이니 어이없는 노릇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牛黃淸心元 治卒中風 不省人事 痰涎壅塞 精神昏㥽 言語蹇.. 2025. 7. 8.
우황(牛黃)은 어린이들의 모든 병(病)을 고쳐준다. - 牛黃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하여 쇠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소처럼 우리에게 고마운 동물은 없다. 평생을 사람을 위하여 뼈가 빠지게 일하거나 영양(營養)이 풍부한 우유(牛乳)를 공급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희생이 되어 살, 가죽, 뼈 등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쳐서 사람에게 봉사하니 말이다. 또 약용(藥用)으로 보더라도 소의 모든 부분치고 약(藥)이 되지 않는 것이 없다. 그 중의 하나로 고귀한 동물성 생약(生藥)인 우황(牛黃)이 있다. ‘牛黃 : 安魂 安魄 除邪 逐鬼 主狂癲 驚悸及中惡 療小兒百病’ 우황(牛黃)은 정신(精神)과 신경(神經)을 진정(鎭靜)시키고 모든 잡념(雜念)과 정신혼란(精神昏亂)을 물리치며 미친증, 아이들 경풍(驚風) 및 중독(中毒)을 풀어주며 어린아이들.. 2025. 7. 7.
정력(精力)은 신체의 근본 - 煉精有訣 지금은 이미 작고하셨지만 80세에도 정력(精力)이 왕성하였다고 자타 모두 인정하고 있는 본초학자(本草學者) 한 분이 계셨다. 배꼽 밑의 단전(丹田)에 힘을 주어 언제나 딴딴하게 하면서 손바닥으로 아랫배를 문질러 마찰(摩擦)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자랑하였다고 한다. 그와 비슷한 물리적인 방법으로 정력(精力)을 단련하는 방법이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다. ‘煉精有訣 : 須半夜子時 即披衣起坐 兩手槎極熱 以一手將外腎兜住以一手掩臍而凝神于內腎 久久習之而精旺矣 西藏人多壽 考每夜臥常以手掩外腎令溫煖 此亦一術也’ 정력(精力)을 단련하는 비결 : 밤중 자정에 옷을 벗고 일어나 앉아서 두 손 바닥을 비벼서 열(熱)이 나게 한 다음 한 손으로 페니스의 귀두부(龜頭部)를 감싸고 한 손으로는 배꼽을 덮고 오랜 시간 정신.. 2025. 7. 6.
모로 누워 다리를 구부리고 자는 것이 몽설(夢泄) 예방에 좋다. - 夢泄 수면(睡眠) 중에 달콤한 꿈을 꾸다가 부지불식간에 사정(射精)을 하는 수가 있는데, 몽설(夢泄) 또는 유정(遺精)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꺼림칙하고 정력(精力)이 낭비되어 몸이 쇠약하지 않나 하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결혼 전의 독신 남성들은 그만큼 성(性)에 대한 관심이 예민한 것이다. 그러나 심한 성신경쇠약증(性神經衰弱症)이 아닌 이상 건전한 젊은이에 있어서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年壯氣盛 情慾動中 所願不得意 淫於外以致夢遺’ 씩씩한 나이에 원기(元氣)가 왕성할 때, 생각은 꿈틀거리는데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음심(淫心)이 발동하여 몽설(夢泄) 또는 유정(遺精)이 생기게 된다. ‘夢泄屬鬱滯者居太半庸醫不知其鬱 但用澁劑固脫 殊不知愈澁愈鬱 其病反甚’ 몽설(夢泄)은 발산(發散)시.. 2025. 7. 5.
건강법(健康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 蒸劫發汗 음식(飮食)이나 약(藥)이나 또는 운동(運動)이 딴 사람 몸에 좋았다고 하여 모든 사람에게 공통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 극단으로 말한다면 건강법(健康法)은 백인백색(百人百色)으로 사람마다 모두 달라야 하며 자기 몸에 알맞은 건강법(健康法)을 터득한다고 하는 것이 현대인(現代人)의 건강법(健康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령 땀을 빼는 것이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고 체내에 정체되었던 노폐물(老廢物)을 땀으로 배설시킴으로써 건강(健康)에 좋다는 원칙만을 과신하고 건강상태나 체질도 생각하지 않은 채 너도나도 사우나탕이다, 한증(汗蒸)이다,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大汗傷氣 汗多亡陽’ 땀은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원기(元氣)를 상하게 되고 너무 땀을 빼어 탈진(脫盡) 상태가 된 것을 망양(亡陽)이라.. 2025. 7. 4.
부작용(副作用)이 없는 강장제(强壯劑) - 瓊玉膏 옛사람들은 가족(家族)들의 건강(健康)을 위하여 정성들여 손수 만든 약(藥)을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흐뭇한 풍습이 있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정초에 1년 내내 건강(健康)하라고 초백주(椒柏酒)니 도소주(屠蘇酒)를 만들어 나누어 마셨고, 단오(端午) 때는 여름 더위를 이기라고 제호탕(醍醐湯), 과하주(過夏酒), 옥추단(玉樞丹) 등을 만들었고, 창포(菖蒲)를 삶은 물로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양성연년약이(養性延年藥餌)”라고 하여 보약(補藥)으로 복용할 수 있는 좋은 처방(處方)과 단방약(單方藥)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맨 처음이 경옥고(瓊玉膏)이다. 웬만한 가정치고 아이들이나 남편의 건강(健康)을 위하여 경옥고(瓊玉膏) 1~2제 써보지 않은 집이 없을 것이다. .. 2025. 7. 3.
사람은 나이에 해당되는 생리가 나타난다. - 年老無子 사람의 나이는 속일 수 없어 나이에 해당되는 생리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물론 극히 드물게 예외도 있지만 대체로 나이에 알맞은 행동을 하는 것이 건강(健康)을 지키며 천수(天壽)를 누리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중국 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이라는 책에 나이에 따라 노화(老化)되어 가는 양상을 적은 것이 나오는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그 대목을 인용하고 있다. ‘人年老而無子 材力盡耶 將天數然也’ 사람이 늙으면 남자건 여자건 아이를 못 낳게 되는데 체력(體力)이 소모되었기 때문인가 또는 자연의 이치가 그렇기 때문인가. 이런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여자는 7세가 되면 신기(腎氣)의 작용이 활발하게 되어 젖니를 갈아 영구치(永久齒)가 되며.. 2025. 7. 2.
굶은 사람은 목과 위장(胃腸)을 축여주고, 얼은 사람은 가슴찜질부터 – 救餓死, 救凍死 종종 탄광(炭鑛)에서 사고가 생겨 광부(鑛夫)가 매몰되어 십여 일 동안 지하에 갇혀 있다가 구출된 적이 있다. 또는 등산(登山)을 하다가 길을 잃어 지쳐서 쓰러진 것을 발견해 냈을 때 이와 같이 오래 굶었던 사람을 어떻게 하면 살려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주의 사항이 나와 있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救餓死 若累日不得食 飢困將死者 頓喫飯及 肉物 則必死 宜先以稀粥淸 稍稍嚥下 令咽腸滋潤 過一日漸與稀粥頻啜之 過數日乃與稠粥軟飯則自然生活’ 굶은 사람을 살려내는 방법 : 여러 날 먹지 못해 굶주려 죽게 된 사람에게 대번에 밥과 고기를 먹이면 반드시 죽는다. 먼저 묽은 미음(米飮)과 물을 조금씩 삼키게 하여 목구멍과 위장(胃腸)을 축여주면서 하루가 지난 다음에 점차 묽은 죽(粥)을 주어 자주 먹게 한다. 이렇게.. 2025. 7. 1.
누구나 최소한의 구급법(救急法)은 알아야 한다. - 十件危病 침착해야 할 경우에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것도 병(病) 치료에 나쁘지만 서둘러야 할 경우에 위급(危急)한 줄 모르고 등한히 하다가 살릴 수 있는 생명(生命)을 죽게 하는 수가 있다. 현대인이라면 최소한의 구급법(救急法)은 알고 있어야 한다. ‘十件危病 : 有急病疾如風雨須叟不救 命在頃刻 世人纔 見一時氣絶便以爲死 更不知有可救之理 可救之方··· 一. 霍亂吐瀉 二. 纒喉風閉塞 三. 吐血下血 四. 中砒霜毒 五. 尸厥 六. 中惡客忤 七. 脫陽 八. 鬼魘鬼打 九. 孕婦橫逆産 十. 胎衣不下’ 열 가지 위급(危急)한 병(病) : 풍우(風雨)처럼 급한 병(病)이 있어 잠시라도 머뭇거리고 손을 쓰지 않으면 생명(生命)이 위험한 경우가 있다. 사람들은 기절한 것을 죽은 줄 알고 살릴 수 있는 이치와 처방이 있는 것을 .. 2025. 6. 30.
양생법(養生法)과 병(病)을 공격하는 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 治病先去根 병(病)의 원인을 가려내어 뿌리를 뽑는 것이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하지 무턱대고 보약(補藥)이나 식보(食補)를 하는 것이 원칙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병(病)이 생겼다 하면 보양탕(補陽湯)이나 보신탕(補身湯)이다 하여 우선 보(補)해주는 것을 서두르는 습성이 있다. 화학요법제(化學療法劑)인 특효약(特效藥)이 개발되어 지금은 폐결핵(肺結核) 고치는 것이 문제가 없는 시대인데도 옛날식으로 보(補)하는 것을 서두르다가 고칠 병(病)을 못 고치고 불행하게 되는 사람이 많은 것은 한심한 일이다. ‘治病先去根 : 治病之法 先去病根 然後可用收澁 若澣衣然先去垢膩然後 可加粉鈽也 養生與攻痾 本自不同 今人以補劑療病宜乎 不効也’ 병(病)을 고치는 데는 먼저 뿌리를 뽑아야 한다. : 치병지법(治病之法)은 먼저 병근(病.. 2025. 6. 29.
물은 먼 지맥으로부터 나온 물이 가장 좋다. - 論水品 무게로 쳐서 인체(人體)의 약 70~80%가 물로 되어 있는 것만 보아도 물이 생명(生命)의 근원(根源)임을 알 수 있다. 전혀 물을 마시지 않으면 며칠 못 가서 생명(生命)을 잃지만 물만 충분히 공급하면 약 30일간은 생존(生存)할 수 있다. 논어(論語)에 “반소식 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飯疏食 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 : 소박한 음식(飮食)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구부려 베고 자도 즐거움이 그 가운데 있도다.)”라고 한 것을 보아도 물을 마신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생존(生存)의 조건임을 알 수 있다. 천연적인 깨끗한 물, 즉 생수(生水)를 마신다는 것이 건강(健康) 유지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1955년에 “깨끗한 물은 보다 좋은 건강(健康)의 기본이 된다.. 2025. 6. 28.
오디술은 오장(五臟)을 보호하며 눈과 귀를 맑게 한다. - 變白不老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양성연년약(養性延年藥 : 원기(元氣)를 돕고 장수(長壽)하는 약(藥))으로 단방(單方)이 23종 있는데 그 중에 뽕나무 열매가 있다. 초여름에 까맣게 익는 오디는 어린아이들이나 따먹는 것으로 얕잡아보기 쉬우나 ‘구복 변백불로(久服 變白不老 : 오래 복용하면 머리 흰 것을 검게 하고 노화(老化)를 방지한다.)’라고 되어 있다. 뽕나무 잎을 먹고 누에가 명주실을 뽑아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신기하지 않을 수 없고, 뽕잎이나 뿌리껍질을 차(茶)처럼 달여서 마시면 중풍(中風), 고혈압(高血壓), 동맥경화(動脈硬化), 뇌출혈(腦出血)에 좋고, 보혈강장제(補血强壯劑)가 된다고 되어 있으며 현대 약리학적 연구에서도 혈압(血壓)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2025. 6. 27.
육체(肉體)와 정신(精神)을 함께 치료(治療)해야 한다. - 寡婦師尼之病 병(病)이 생기는 원인(原因)을 외인(外因), 내인(內因)으로 가리면 외부적인 환경변화(環境變化)나 외부에서 침입해 오는 병원균(病原菌) 때문에 생기는 병(病)도 있고, 환자 스스로의 체내의 조건에 따라서 생겨나는 병(病)도 있다. 요즘 사람의 심리적인 갈등(葛藤)이나 충격(衝擊)이 여러 가지 병(病)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게 됨으로써 사람의 병(病)을 단순히 병(病)만 보고 기계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인 배경을 헤아려서 진찰(診察) 또는 치료(治療)를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사람을 순전히 물질의 집합체인 정밀기계로 보아 정신(精神)이나 마음과는 관계없이 순전히 물리화학적(物理化學的)으로 다루려고 하는 의학(醫學)도 있다. 양 극단이 모..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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