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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울리지 않는 식품 – 해산물을 먹을 때 음식궁합(飮食宮合)을 맞추지 못하면 때로 신체에 해(害)를 끼칠 수도 있다. 장어와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泄瀉)를 한다든지, 문어와 고사리를 먹으면 소화(消化)가 안 되는 등, 뜻하지 않은 결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본다. ◉ 장어와 복숭아 – 설사(泄瀉)를 하기 쉽다. 평소에 기름기가 적은 담백한 음식을 즐겨 먹던 사람이 장어를 먹으면, 지방이 부담을 주어 소화(消化)가 더디게 된다. 그런데다가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으면, 산뜻한 맛을 느낄 수는 있어 좋기는 해도 설사(泄瀉)를 하기 쉽다. 복숭아는 포도당과 과당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좋은 식품이지만,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들어 있다. 이 유기산이 장(腸)에 자극을 주고, 지방이 소화(消化)되기 위해 작게 유화.. 2024. 2. 14.
서로 어울리지 않는 식품 – 고기를 먹을 때 고기류에 들어 있는 지방(脂肪)에는 콜레스테롤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여기에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버터로 요리를 하여 콜레스테롤 섭취를 늘린다든지, 본래 식품의 영양소를 파괴시킨다든지 하는 것은 궁합을 맞추지 못하는 조리 방법이다. 무슨 재료로 음식을 만들든 음식궁합(飮食宮合)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 소고기와 버터 –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아진다. 스테이크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공포증에 걸려 있다고 한다. 소고기는 기름이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연하고 맛있는데, 이 기름 속에는 성인병(成人病)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를 많이 곁들여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몸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스테이크에 .. 2024. 2. 13.
겨울 추위를 이기는 약차(藥茶) 5가지 ◉ 하수오차 두 번 찐 하수오(何首烏) 200g에 볶은 참깨 250g을 섞어 귤껍질을 조금 넣고 물을 적당량 부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 다음 진하게 끓인 대추차(大棗茶) 한 잔에 2~3 작은 술씩을 넣어 잘 녹여서 하루 2~3회씩 마신다. ◉ 도라지차 도라지를 하루 10g정도 물에 넣고 달여 마시면 겨울철 감기(感氣)로 목이 아플 때 매우 좋다. 감초(甘草) 4g을 배합하여 끓이면 더 좋다. ◉ 참깨차 접촉성피부염(接觸性皮膚炎), 두드러기, 습진(濕疹)에 참깨 한 홉을 잘 씻어 물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다음, 참깨 말린 것과 쌀 말린 것을 합쳐서 가루로 만들어 물 5홉, 설탕 40g과 함께 죽 모양의 걸쭉한 차(茶)로 끓인다. 이 차(茶)를 여러 번 나누어 수시로 먹으면 된다. ◉ 유자차 유자(柚子)는.. 2024. 2. 12.
옥수수와 우유 “발육(發育)을 돕고, 노화(老化)를 막는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옥수수는 여름철에 삶거나 구워서 간식으로 즐겨 먹기도 하지만, 수프나 빵, 과자 등 다양한 음식에 이용되기도 한다. 옥수수의 주성분은 녹말과 포도당, 지방, 칼슘 등으로 소화(消化)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가루를 내어 먹으면 소화율이 80~90%로 올라가며, 튀겨 먹는 팝콘은 가장 소화(消化)가 잘 된다. 옥수수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질이 많이 떨어지고 라이신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에,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지 않으면 성장발육(成長發育)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우유는 옥수수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완한다. 우유에는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고, 옥수수에 적은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 2024. 2. 11.
찹쌀과 대추 “간(肝)을 보호하고, 원기(元氣)를 돋운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찹쌀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떡이나 미숫가루 등을 만들어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 녹말 외에 질 좋은 단백질이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B1, B2가 풍부하지만 칼슘과 철분, 섬유소가 적은 것이 결점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는 식품이 대추(大棗)와 잣, 참기름이다. 특히 대추(大棗)는 찹쌀에 부족한 칼슘과 철분, 섬유소가 많아 상호 보완 작용을 한다. 찹쌀을 물에 불려 시루에 쪄서 꿀이나 설탕, 간장, 참기름, 밤, 대추(大棗), 잣 등을 넣고 만드는 약식(藥食)은 그런 점에서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대추(大棗)는 간(肝)을 튼튼하게 하고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쇠약한 내장(內臟)을 회복시키고 이뇨(利.. 2024. 2. 10.
쌀과 쑥 “저항력(抵抗力)을 높여 감기(感氣)를 예방한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쌀은 녹말이 77%이며 그 밖에 단백질, 무기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쌀의 녹말은 질이 좋아 흡수율이 거의 100%에 가깝고, 단백질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별다른 저장 방법을 쓰지 않아도 영양 손실이 거의 없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쌀에는 지방과 섬유소, 칼슘, 철분, 비타민-A와 C 등이 부족해 다른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쑥에는 칼슘과 섬유소, 비타민-A, B1, C, 세포를 부활시키는 엽록소가 풍부해 쌀과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을 이룬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쌀은 지방과 나트륨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지 않아 성인병(成人病)과 비만(肥滿)을 예방, 치료한다.. 2024. 2. 9.
된장과 부추 “항암(抗癌) 효과가 두 배로 높아진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콩을 삶아서 발효시킨 된장은 콩과 성분이 달라, 소화흡수(消化吸收)가 뛰어나고 콩 특유의 비린내도 나지 않으며 유해 물질도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된장에도 두 가지 결점이 있다. 하나는 소금 함량이 많아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타민-A와 C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식품이 부추다. 부추에 들어 있는 칼륨이 몸 밖으로 배출될 때 나트륨과 같이 빠져나가게 해, 나트륨의 과잉 섭취를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압(血壓)이 높은 사람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은데, 된장국은 싱거우면 맛이 없다. 된장국에 부추를 넣으면 맛도 있고 나트륨의 지나친 섭취도 막.. 2024. 2. 8.
두부와 미역 “피를 맑게 하고, 다이어트에 좋다.” ◉ 이런 점이 좋아요. 날콩은 비린내가 날 뿐 아니라, 소화흡수율(消化吸收率)이 낮고 혈구(血球) 응집 작용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단점이 있다. 반면 두부는 맛이 부드럽고 소화율(消化率)이 95%나 되고, 콩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가공 식품이다. 또한 두부는 고기 못지않게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린다. 칼슘도 풍부해서 두부 1모의 칼슘이 우유 1잔에 들어 있는 칼슘보다 많다. 신경(神經)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있어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두부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두부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체내의 요오드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두부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요오드가 결핍될 수 있다. 요오드가 풍부한 미역은.. 2024. 2. 7.
콩과 식초(食醋) “피로(疲勞)를 풀고, 치매(癡呆)를 예방한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콩은 고단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콩은 소화흡수(消化吸收)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익혀서 먹어야 하는데, 식초(食醋)와 함께 먹으면 날로 먹어도 소화불량(消化不良)의 걱정이 없다. 식초(食醋)가 위액(胃液)의 분비를 촉진해 단백질의 소화(消化)를 돕기 때문이다. 이처럼 식초(食醋)를 이용하면 소화(消化)가 잘 되지 않는 콩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몸속의 유해한 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정장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콩과 식초(食醋)의 효능은 매우 많다. 콩은 피를 맑게 해 혈관(血管)을 부드럽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성인병(成人病)을 막는.. 2024. 2. 6.
미꾸라지와 산초(山椒) “시력(視力) 회복과 만성간염(慢性肝炎)에 효과가 있다.” ◉ 이런 점이 좋아요. 미꾸라지는 논과 도랑 흙탕물 속에서 자라는 민물고기로, 주로 추어탕(鰍魚湯)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늦여름과 가을에 보신 음식으로 인기가 좋다. 하지만 미끈거리고 흙냄새와 비린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잘못 만들면 아무리 영양이 많다 해도 먹기가 힘들다. 특히 미꾸라지를 뼈와 내장(內臟)까지 통째로 쓰는 추어탕(鰍魚湯)은 냄새를 중화시키는 향신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산초(山椒)는 추어탕(鰍魚湯)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향신료이다. 잎과 열매에 특유의 향이 있고 열매 껍질에는 매운 성분이 있어,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 등에 넣으면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다. 추어탕(鰍魚湯)은 징그럽다는 선입견 때문에 먹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2024. 2. 5.
생선과 고추냉이 “살균(殺菌) 효과로 식중독(食中毒)을 예방한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생선회는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눈으로 보아서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자칫하면 식중독(食中毒)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식중독(食中毒)은 대부분 세균(細菌) 때문인데, 생선회는 날 것으로 먹은 음식이므로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생선회를 꺼리게 된다 생선회와 고추냉이를 함께 먹으면 맵싸한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고추냉이의 살균(殺菌) 작용으로 생선회를 먹었을 때 걸릴 수 있는 식중독(食中毒)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 고추냉이는 겨자과에 속하는 식물로, 뿌리를 갈면 매운 맛이 생겨난다. 일본 요리에서는 생선회, 초밥.. 2024. 2. 4.
연어와 버터 “냉증(冷症)을 없애고, 감기(感氣)를 예방한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연어는 다른 생선에서는 볼 수 없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해산물로는 드물게 비타민-D가 들어 있다. 또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B1, 나이아신이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스테미나 식품이다. 대개 생선은 비린내가 많이 나지만, 연어는 훈제하거나 익혀 먹기 때문에 비린내가 심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럽다. 특히 산란기인 가을철에 잡은 것이 기름이 적당히 올라 가장 맛이 좋다. 위(胃)가 찬 사람은 연어에 버터를 발라서 살짝 구워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냉증(冷症)을 없앨 수 있다. 게다가 살만 먹으면 퍽퍽할 수 있는데, 버터를 발라 구우면 살도 연해지고 소화(消化)도 잘 된다. 또 연어를 토막 내어 표고버섯, 감자, 시금치 등의 야채를 .. 2024. 2. 3.
복어와 미나리 “알코올 해독 작용으로 숙취(宿醉)를 푼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복어는 예로부터 체내의 불화가 사라지고 엄동설한의 추위를 잊게 된다고 할 만큼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손꼽았다. 이런 복어에 미나리를 듬뿍 넣어 끓인 국물은 술 마신 뒤 해장 음식으로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복어에는 물에도 녹지 않고 익혀도 없어지지 않는 맹독성이 있어, 조리할 때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탕을 끓일 때는 꼭 미나리를 넣는데, 복어와 맛이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복어에 들어 있는 독성을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강한 독성이 있는 복어와 그 독을 풀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해 저항력(抵抗力)을 키우는 미나리야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찰떡궁합 식품이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복어.. 2024. 2. 2.
조개와 쑥갓 “간(肝)질환과 담석증(膽石症)에 좋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술 마신 뒤 속을 푸는 해장 음식으로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가 조개탕이다. 조개의 시원한 맛이 쓰린 속을 편하게 하고, 숙취(宿醉)를 푸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개탕에 빠지지 않는 식품이 쑥갓이다. 조개탕에 쑥갓을 넣으면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쑥갓의 산뜻한 맛이 조개와 잘 어울려 국물 맛을 더 시원하게 한다. 쑥갓은 생으로 먹으면 그 향을 더 즐길 수 있다. 나물을 무쳐 먹으면 맛있는데, 이때 조갯살을 넣으면 좋다. 쑥갓에는 조개에 없는 비타민-A와 C, 엽록소가 풍부해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이런 효능이 있어요. 조개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고 지방이 적어 간(肝)질환과 담석증(膽石症) 환자에게 효능이 있.. 2024. 2. 1.
새우와 표고버섯 “노화방지(老化防止)에 효과가 있다.” ◉ 이런 점이 좋아요. 새우는 독특한 풍미가 있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식품이다. 단백질 등 영양소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성인병(成人病)을 걱정해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새우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쇠고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타우린이 적절히 들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다만 심근경색(心筋梗塞)이나 동맥경화(動脈硬化)가 심한 사람의 경우, 새우튀김처럼 지방이 많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새우는 노화(老化)를 막는 효과도 있다. 새우 속에 들어 있는 타우린이 노화(老化)를 진행하는 물질인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히 암(癌..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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