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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봄 타는 병’을 앓는 것을 춘곤증(春困症)이라고 한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꽃샘추위를 타고, 의욕이 떨어지고, 자꾸만 눕고 싶어 하며, 얼굴이 검어지면서 야위어 가기만 하는 것이 봄 타는 병이다.
옛 선조들은 봄맞이를 할 때 녹두(綠豆)국수를 오미자(五味子) 끓인 물에 말은 화면(花麪)이나, 계란에 초장을 친 수란(水卵) 또는 청포묵과 미나리를 초장에 양념한 탕평채(蕩平菜)를 즐겼다.
한결같이 새콤한 음식들인데, 새콤한 음식에는 유기산(有機酸)이 풍부해서 봄 타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새콤한 음식은 미네랄과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며, 식욕(食慾)을 돋우므로 봄 탈 때는 새콤한 음식을 많이 먹도록 한다.
오미자차(五味子茶)는 그런 의미에서 효과가 있다.
새콤한 오미자차(五味子茶)는 봄 탈 때는 물론이거니와 간(肝) 기능 수치를 정상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인삼(人蔘)을 배합해 1일 6~9g씩 끓여 먹으면 기력(氣力)이 훨씬 증진된다.
인삼(人蔘)의 파낙소사이드(panaxoside) 작용과 오미자(五味子)의 유기산 작용의 합작 결과이다.
이밖에도 배의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없앤 다음 썰어 식초를 붓고 절인 후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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