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高血壓)은 유전적 원인이 크므로 가족력이 있을 때는 철저하게 예방, 관리를 해야 한다.
운동이 필요하며 온도 변화를 크게 주지 말고, 욕심을 버리고 분노를 최대한 느끼지 않는 생활을 하고 소금기 많은 식사나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식이요법으로는 첫째 다시마가 좋다.
다시마를 손바닥 크기만큼 잘라서 하룻밤 동안 따뜻한 물에 담가 염분을 빼고 마른 행주에 싸서 토닥토닥 두들겨 물기를 뺀 다음 프라이팬에서 약간 탈 듯 말 듯 구운 다음, 알갱이가 있을 만큼 가루를 내어 식탁 위에 항상 올려놓고 음식에 뿌려서 먹는다.
둘째로 회화나무 꽃봉오리를 ‘괴화(槐花)’라는 약명으로 건재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데, 이것으로 차(茶)를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루틴이라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高血壓)을 예방하면서 모세혈관(毛細血管)을 강화하고 지혈(止血)작용까지 해준다.
까닭에 고혈압(高血壓)으로 코피가 잘 터지거나 뺨과 콧등에 실핏줄이 돋아있을 때 특히 좋다.
1일 10g을 물 3컵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세 번에 나누어 마시고, 꽃봉오리 뿐 아니라 잎이나 열매에도 혈압강하(血壓降下)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함께 끓여도 좋다.
셋째, 감나무 잎이 좋다.
감잎차는 시판되는 것도 있지만 손수 만들려면 여린 감잎을 따서 흐르는 물에 살짝 씻은 후 찜통에 넣고 찌고 말리기를 여러 번 반복한다.
이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잘 말려졌으면 얇게 썰어 보관하고, 1일 8~12g씩을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여 하루 동안 나누어 복용한다.
넷째, 조구등(釣鉤藤)이 좋다.
건재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물성 약재로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이 뛰어나다.
1일 20g씩을 5~10분 동안만 살짝 끓여서 차(茶)로 수시로 먹는다.
너무 오래 끓이면 유효 성분이 파괴되어 효과가 없다.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은 조구등(釣鉤藤)의 낚싯바늘 같은 날카로운 가시에 더 두드러지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구입할 때 가시가 많은 조구등(釣鉤藤)을 구해 끓여 마시도록 한다.
다섯째, 희첨(豨薟)이라는 약재가 좋다.
우리말로 ‘진득찰’이라 불리는 풀인데, 뚜렷한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쓰여 왔고,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희첨(豨薟)을 막걸리와 함께 시루에 넣어 쪄서 이것을 잘 말린 다음 다시 막걸리에 넣고 찐다.
이렇게 9번을 거듭한 후 1일 12g씩을 물 500㎖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서너 차례 나누어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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