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걸핏하면 공황장애(恐慌障礙)라는 병명을 갖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유 없이 갑자기 공포심(恐怖心)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心臟)이 터져 버릴 것 같은 극단적인 불안(不安) 증세가 1시간가량 지속되며, 이 증상이 대개 주 2회 정도 나타날 때, 이를 공황장애(恐慌障礙)라고 한다.
그러니까 예고 없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고, 비교적 순식간에 악화되었다가 빠르게 또는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다.
주 증상은 강한 공포, 곧 죽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며, 이와 함께 숨이 갑갑한 느낌, 어지럼증, 흉부 통증, 흉부 불쾌감, 질식감, 휘청거리는 느낌, 자기나 주위가 달라질 것 같은 비현실감, 발한(發汗), 메스꺼움, 복부 불편감, 손발이 저리는 감각 이상이나 몸의 떨림, 때로는 돌발적인 열감이나 냉감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울러 미칠 것 같은 조절 되지 않는 행동을 할 것 같은 공포, 또는 실신하거나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이 엄습한다.
또다시 이런 발작이 오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에 평소 매시간 떨게 되며,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회피행동이 나타나고, 외출을 피하고, 혼자 있기를 두려워하거나 광장공포증(廣場恐怖症)에 떨기도 한다.
광장공포증(廣場恐怖症)이란 공공장소, 특히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혼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이다.
이러한 공포의 결과로서 여행이 제한되고 집에서 나갈 때 동반자가 필요하게 되기도 하므로, 이를 경도, 중등도, 고도의 3단계로 나누고 있다.
공황장애(恐慌障礙)의 반은 회복되는 편이다.
그러나 공황장애(恐慌障礙)는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어서 완전하게 치유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략 20%가 만성화 경향을 보이는데, 만성화되면 70% 정도 우울증(憂鬱症)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고, 자살(自殺)의 우려도 있다.
때로는 강박증(强迫症)이나 건강염려증(健康念慮症)이 합병되기도 한다.
강박증(强迫症)이란 강박 사고나 강박 행동을 반복하는 상태로, 강박증(强迫症)으로 내재한 불안은 조절되지만 이런 사고나 행동을 중지하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불합리한 줄 알면서도 반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의심을 확인하려는 행동, 쓸데없는 자질구레한 헛걱정을 되풀이 하는 것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이를 스스로 불합리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중단하지 못해 괴로워하게 된다.
가정요법으로는 합환피차(合歡皮茶), 음양곽차(淫羊藿茶) 등이 좋은데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다소의 도움이 되는 약차이다.
합환피차(合歡皮茶)는 합환피(合歡皮) 12g을 물 50㎖에 넣고 끓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된다.
음양곽차(淫羊藿茶)는 음양곽(淫羊藿) 20g을 물 500~800㎖에 넣고 10~20분 이내로 끓여 하루 동안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요법(補助療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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