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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 이야기53

황정(黃精)은 늙지 않는 보약(補藥)이다. 황정(黃精)의 뿌리에는 영양가가 많아서 예로부터 신선(神仙)들이 즐겨 먹던 양식으로 알려져 왔다.  까닭에 선인유량(仙人遺糧)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사슴들이 즐겨 찾아 먹는 풀이라 하여 녹죽(鹿竹)이라고도 한다.  이 황정(黃精)은 익히지 않은 채 날 것은 그대로 먹기도 하고, 이른 봄에 돋아난 새싹을 삶은 다음 나물처럼 무치거나 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아니면 꽃을 따서 무쳐 먹을 수도 있다.  뿌리, 싹, 꽃 모두 영양가가 풍부해 몸에 좋다.  그래서 구황(救荒)식품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일명 구궁초(救窮草)라고도 불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와 있는 황정(黃精)을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뿌리, 줄기, 꽃, 열매 모두 복용할 수 있는데, 뿌리를 채취하여 먼저 물에 담가서 쓴.. 2025. 2. 10.
흥분성(興奮性) 강정제(强精劑)로 바다에 사는 ‘해마(海馬)’라는 것이 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제우스 대신의 넓적다리 사이에 끼워져 있다가 열 달 만에 출산했다는 그리스 신화라면 몰라도 수컷이 새끼를 배고 낳았다는 실화가 있다면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믿기 어려운 사실을 연출하는 것이 해마(海馬)라는 바닷물고기다.  수놈이 자기 뱃속에 있는 알집 주머니라는 육아낭(育兒囊)에 암놈이 까는 알을 받아들인 후, 수놈 뱃속에서 수정, 부화시키는 애처가 노릇을 한다.  20여일 정도 품고 있다가 출산을 한다.  그러나 출산에 혼쭐이 났는지 새끼를 낳자마자 줄행랑을 치고 마는 비정(非情)의 부성(父性) 때문에 역시 동물은 새끼를 암컷이 낳고 기르기 마련인가 싶다.  탄생과 동시에 고아가 된 새끼 해마(海馬)는 적으로부터 생명을 스스로 지켜야 하고 스스로 먹이를 찾아야 하기 때문.. 2025. 1. 9.
육종용(肉蓯蓉)이라는 정력제(精力劑)는? 육종용(肉蓯蓉)은 양귀비(楊貴妃), 그리고 중국의 많은 궁녀들이 은밀히 애용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약재로 일명 ‘사막의 인삼(人蔘)’으로 불리고 있다.  주로 중앙아시아의 높은 산 음지(陰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기생식물의 하나이다.  이것을 정력증강(精力增强)의 요약(要藥)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그의 생김새가 남성의 그것과 너무 흡사할 뿐 아니라 그 끈적거림 정도나 냄새마저 남성의 그것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고양이 이것을 즐기기 때문에 이 약물 속에 성(性) 유인물질(誘引物質)이 함유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까닭이었을 것이다.  사실 육종용(肉蓯蓉)은 교감신경(交感神經)을 강하게 하고 고환(睾丸)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땅 속의 정기(精氣)를 듬뿍 흡수한 금덩어리같.. 2025. 1. 8.
인삼(人蔘)으로 체력을 다지면 직장에서도 빛이 난다. 인삼(人蔘)은 작업 능력이나 기억력(記憶力)을 증진시킨다.  방사선(放射線)에 의한 손상으로 빨리 회복시키며, 기아(飢餓) 상태를 이겨내는 힘을 세게 하고, 질병(疾病)에 대한 저항력(抵抗力)을 높인다.  알코올의 산화(酸化)를 촉진하여 숙취(宿醉)를 빨리 풀어주기도 한다.  또 성장발육(成長發育)을 돕고 성선(性腺) 자극 작용 및 성신경(性神經)에 대한 흥분 작용도 한다.  그래서 정낭(精囊), 난소(卵巢)의 무게가 늘며 정자(精子)가 증가하고 정자(精子) 활동이 활발해지고 정자(精子)의 체외생활 지속 시간도 길어지고, 배란(排卵) 날짜가 연장되기도 한다.  인삼(人蔘)은 조혈(造血) 기능을 자극하여 혈구(血球)를 늘리고 백혈구(白血球)의 탐식(貪食) 기능을 높이며, 산성체질(酸性體質)을 개선하고 각종.. 2024. 12. 24.
연꽃씨는 정력제(精力劑)이다. 금병매(金甁梅)라는 소설이 있다.  이 소설에서 방중비희(房中祕戲)의 극치를 누린 반금련(潘金蓮), 그녀의 이름을 따서 ‘내유금련’이라고 이름 붙인 희한한 음식이 있다.  연꽃의 열매, 소나무 뿌리에 기생(寄生)하는 항스트레스 작용이 엄청 큰 균핵(菌核) 등을 끓여 버터에 무쳐서 먹는 이 음식은 춘정(春情)을 돋우고 지구력(持久力)과 순발력(瞬發力)을 강화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건강(健康), 무병(無病), 장수(長壽)할 수 있는 약재인 ‘양성연년약(養性延年藥)’으로 23종의 단방약(單方藥)을 권하고 있는데, 그 23종 특선 약재 중에 연꽃의 열매가 들어 있다.  대단한 자양(滋養), 강정(强精) 약재이다.  성욕(性慾)이 병적으로 항진된다.  허나, 만족감이 적고 .. 2024. 12. 23.
염교를 먹으면 마음이 안정된다. 염교라는 식품을 아는가?  해채(薤菜)라고도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의 해채(薤菜) 항목을 보면 ‘해채(薤菜)라는 식품의 성질은 덥고 맛은 맵고 독은 없다.’고 적혀 있다.  그래도 잘 모른다면 ‘락교’라는 식품은 아는가?  일본이름이 락교로 더 잘 알려진 이 식품이 바로 염교, 즉 해채(薤菜)로 불리는 식품이다.  한마디로 마늘과 파의 중간 식품쯤으로 여기면 된다.  마늘이나 파와 모양이 비슷하며, 약리 작용도 비슷하고, 냄새도 비슷하다.  염교의 독특한 매운맛과 냄새는 유화아릴이라는 자극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비타민-B1의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신경(神經)이 예민해진다.  초조(焦燥)해지고 불안(不安)해지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괜히 짜증이 나고, 부산스러.. 2024. 12. 22.
살구와 살구씨의 약효는 다음과 같다. 예전에 ‘동봉(童奉)’이라는 명의(名醫)가 있었다.  그는 단순한 의사가 아니라 인술(仁術)을 베풀던 훌륭한 분이였다.  그래서 치료비를 받는 대신 집집마다 살구나무 한 그루씩을 심게 했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자 집집마다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피게 되었고, 마을 마을마다 살구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다고 한다.  그 후로 그 인근 마을까지 질병 없이 잘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도 ‘동봉(童奉)’의 살구나무 숲을 기리는 뜻에서 인술(仁術)을 베푸는 의사를 ‘행림(杏林)’이라 부르고 있다.  그래서 동양에선 ‘살구나무 숲이 있는 곳에는 염병(染病)이 돌지 않는다.’는 말이 떠돌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살구는 전염병(傳染病)을 예방하는 효과가 대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한식(寒食)이나 단오(端午)날이면 .. 2024. 12. 19.
인삼(人蔘)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인삼(人蔘) 한 가지만 끓여 마시면 약효가 강하므로 다른 약재가 식품과 배합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인삼(人蔘)과 음양곽(淫羊藿)을 배합하면 성기능 쇠약이나 갱년기 장애에 효과적이다.  이것을 여러 동물에게 실험해 보니 거세한 수탉의 벼슬이 자랐고, 개의 고환이 커지며 정자수가 늘어났다고 한다.  또 암쥐의 젖꼭지가 핑크색을 띠고 난소(卵巢)와 자궁(子宮)의 무게가 늘어났다고 한다.  복용법은 인삼(人蔘) 6g을 끓인 물에 음양곽(淫羊藿) 12g을 넣어 10분 동안 우러낸 뒤 하룻동안 분복하면 된다.  또한 인삼(人蔘)과 오미자(五味子) 각 4g에 맥문동(麥門冬) 8g을 배합하면 간장(肝臟)과 심장(心臟)기능 강화에 좋다.  인삼(人蔘) 6g을 꿀물에 적시고 볶은 황기(黃芪) 12g을 배합해.. 2024. 7. 26.
인삼(人蔘)은 피부미용(皮膚美容)에 최고다. 산삼(山蔘)에 사포닌이 훨씬 많다지만 인삼(人蔘)만으로도 피부미용(皮膚美容)에 충분하다.  인삼(人蔘)과 닭을 배합하여 먹으면 체력을 증진시키며 땀샘이 지나치게 열리는 것을 막고 피부(皮膚)를 윤택하게 한다.  이것은 특히 소음인(少陰人)에게 좋다.  또한 장어를 20분간 쪄서 인삼즙(人蔘汁) 섞은 양념장을 발라가며 구워 먹으면 체력 보강에 좋을 뿐 아니라 냉대하증(冷帶下症)을 없애며 피부미용(皮膚美容)에도 효과가 있다.  인삼(人蔘)과 대추(大棗)를 배합하여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신경안정(神經安靜), 보혈(補血), 피부미용(皮膚美容)에 좋다.  참고로 인삼(人蔘)은 사과, 꿀 등과 잘 어울리지만 검은콩, 밤, 맥주와는 안 어울린다.  피부미용(皮膚美容)에는 인삼(人蔘)을 복용(服用)하는 것도 좋.. 2024. 7. 20.
해파리와 매실(梅實) – 변비(便祕)를 해소하는 저칼로리 다이어트식 “궁합이 맞는 식품으로 다이어트 효고를 배가시킨다.” ◉ 해파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 해파리는 지방이 거의 없으며 저칼로리 식품이어서 비만증(肥滿症)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씹히는 맛이 젤리와 비슷해서 영어로는 젤리피시라고 하며 냉채 재료로 적격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해파리가 목의 염증(炎症)을 식게 하고 소화불량(消化不良)을 낫게 한다고 한다. 특별한 맛이 없기 때문에 냉채로 만들어 먹을 때는 해파리를 주재료로 하여 배나 오이, 토마토 등 냉채에 어울리는 재료로 곁들이고 소스 맛을 강하게 내는 것이 비법이다. 그 소스 재료로 매실(梅實)을 이용하면 다이어트식으로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 이 냉채에 들어가는 매실(梅實)은 검게 태운 오매(烏梅)를 사용하는데 건재약국에 가면 구입할.. 2024. 4. 13.
곤약(菎蒻) – 칼로리가 전혀 없는 다이어트식 “체내의 노폐물(老廢物)이나 독소(毒素)를 배출한다.” 곤약(菎蒻)은 예로부터 장(腸)을 깨끗이 하는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성분이 97%가 수분이어서 영양은 거의 없지만,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전혀 없는 다이어트 식품이다. 곤약(菎蒻)에는 사람의 소화효소(消化酵素)로는 분해할 수 없는 글루코만난이라는 식물성 섬유가 들어 있다. 이 식물성 섬유가 장(腸)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체내의 노폐물(老廢物)이나 독소(毒素)를 흡수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평소 변비(便祕)가 있는 사람이나 비만(肥滿)인 사람, 성인병(成人病)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좋다. 글루코만난은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糖尿病), 고혈압(高.. 2024. 4. 12.
가자미 - 피부가 좋아지는 다이어트 미용식 “ 피로해진 체질에 가자미식해가 좋다. ” 가자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한 생선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가자미를 혈(血)을 보(補)하고 기력(氣力)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어 오랜 근심으로 체력이 약해지거나 말라서 쉽게 피로해지기 쉬운 체질인 사람에게 좋다고 했다. 가자미의 지느러미에는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세포를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미용(皮膚美容)에도 좋은 성분이다. 미식가들은 가자미의 지느러미와 연결된 뼈 사이의 기둥 같은 살인 ‘녹측(綠側)’이라는 살코기를 즐겨 먹는데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가자미는 비타민-A, B1, B2가 많아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들 반찬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가자미는 가을부터 겨울.. 2024. 4. 11.
참치 - 뇌혈전증(腦血栓症) 예방에 좋은 다이어트식 지질(脂質)이 적고 근육(筋肉)조직이 치밀하다. 바다의 닭고기 ‘참치’. 참치는 여름에 잡는 것이 지방(脂肪) 함량이 적어 더 맛이 좋다. 겨울철에 잡히는 것은 수분 함량이 적고 지방(脂肪)이 많아서 주로 횟감으로 이용된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지혈(止血)작용이 있다고 해서 참치를 혈뇨(血尿)나 대하(帶下)의 치료에 썼고, 허약(虛弱)체질인 사람의 체력보강에 썼다고 한다. 참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으며 지방질에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뇌혈전증(腦血栓症)을 예방하는 EPA(Eicosapentaenoic Aci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미네랄의 일종인 세렌에는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을 예방하고 노화(老化)를 늦추는 산화방지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어류에 비해서 참치는 칼슘 함량이 높고 두.. 2024. 4. 10.
도미 - 손발이 찬 비만(肥滿) 환자에게 좋은 다이어트식 “ 지방질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아주 좋다. ” 동양인들은 도미를 매우 귀한 생선으로 여겨, 옛날부터 잔칫상에 빠뜨리지 않고 올렸다고 한다. 도미는 지방질이 적고 살이 단단해서 신선도가 떨어져도 맛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미와 같은 흰 살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맛이 담백하고 소화(消化)가 잘 되어서 어린 아이나 노인 등 소화기능(消化機能)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좋다. 신경(神經)을 안정시켜 주는 작용이 있어 초조감을 덜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조혈(造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차거나 저혈압(低血壓)인 사람에게도 좋은 생선이다. 또 생선 중에서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식으로 많이 쓰인다. ◉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스트레스는 말처럼 쉽게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 2024. 4. 9.
날치 - 저지방, 저칼로리 다이어트식 “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식품이다. ”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겠지만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생선과 해조류는 저지방, 저칼로리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매력적인 식품이다. 그런데 같은 식품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칼로리의 차이가 크게 난다. 어떻게 하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자. ◉ 칼로리를 낮추는 생선 조리 방법 6가지 ☞ 비만(肥滿)인 사람들의 특징은 식사를 빨리 한다는 점. 생선을 조리할 땐 먹기 편한 크기로 자르지 말고 통째로 조리해서 식사 속도를 늦추도록 한다. ☞ 생선만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미역, 다시마, 파래 등 해조류를 곁들여 영양을 보충해준다. ☞ 생선을 석쇠에 구우면 기름기가 밑으로 떨어지..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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