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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 이야기62

대추(大棗)와 인삼(人蔘) 진료실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인삼(人蔘)에 대추(大棗)를 넣고 먹어 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파서, 자기는 인삼(人蔘)이 안 받는 줄 알고 있으니, 인삼(人蔘)은 넣지 말아 달라고 미리 부탁하는 분들을 만난다. 그러나 그런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인삼(人蔘)을 즐겨 먹어야 할 사람들이다. 그러면 어디서 부작용이 났을까? 왜 사람들은 대추(大棗)를 의심하지 않을까? 대추(大棗)는 걸쭉하고 단맛이 있어, 배고플 때 한 주먹 먹으면 요기가 될 정도로 영양가가 많다. 그런데 요즘 사람은 식생활이 개선되어, 체격도 좋고, 영양이 과잉인 사람이 많다. 설령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그 원인이 음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신경성으로 위장(胃腸)이 약해져서 마음껏 영양(營養)을 소화흡수(消化吸收)시키지 못하.. 2023. 10. 8.
두충(杜冲) 두충(杜冲)의 원산지는 중국(中國)이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옛날에 성이 두(杜)씨이고 이름이 중(仲)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의 껍질과 잎을 차로 달여 먹고 도(道)를 통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과 이름을 따 나무의 이름을 두중(杜仲)이라고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한의계에서는 옛날부터 전량을 수입하여 사용해 왔는데, 국내의 서울 홍릉 수목원에 처음 심었던 나무가 씨를 퍼뜨린 것이 이제는 전국에서 재배되어 충분히 자급자족되므로 비교적 싼값에 일반에게 보급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두충(杜冲)은 당두충, 원두충 등으로도 불리는데 나무껍질이 정품이다. 잎이나 잔가지도 약효가 없는 것은 아니나, 대개 잎 종류는 성질이 가벼워 피부에는 잘 가나 근육 내의 힘줄이나 골격 조직 깊숙한 곳..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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