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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402

여성을 더 아름다워지게 하는 복숭아 아주 옛날에 태양보다 자기 달음박질이 더 빠를 거라고 장담을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동트는 새벽, 태양과 경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달려도 지평선은 여전히 저쪽에 있고 태양은 벌써 지평선에 닿아 있었다.  그는 분노(忿怒)와 갈증(渴症)으로 주저앉아 황하강(黃河江)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는데, 강물은 말라붙고 갈증(渴症)은 가시지가 않았다.  갈증(渴症)을 참지 못해 그는 물을 미친 듯 찾아다니다가 벌떡 나자빠져 버렸다.  그때 그가 갖고 있던 지팡이가 벌판에 꽂히면서 이내 복숭아 숲으로 변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갈증(渴症) 해소에 복숭아를 먹으며 기침이나 가래 삭히는데도 먹는다.  옛날에는 복숭아 가지로 빗자루를 만들어 재앙을 쓸어내는 민속이 있었다.  가령, 복숭아 가지가 .. 2024. 10. 15.
무, 얼마나 좋은지 알아야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사람들이 피난을 가다가 동굴에 숨었는데, 도적이 불을 피우는 바람에 연기에 중독되었다. 그 때 무 한 단을 찾아 씹어 삼켰더니 소생하였다.”고 하면서, “사람이 숯불 냄새를 맡으면 두통(頭痛)이 나고 구토(嘔吐)하며 왕왕 죽기까지 하는데 무즙을 마시거나 무씨를 물과 섞어 갈아 마시면 풀린다.”고 하였다.  이처럼 무는 영양가 높은 훌륭한 해독제(解毒劑)이다.  메밀과는 궁합이 잘 맞아서 메밀 독(毒)을 풀 때는 무를 찧어서 즙을 내어 마신다.  또한 무는 국수와도 천상배필이라 국수를 먹고 중독(中毒)된 것을 풀어준다.  뿐만 아니라 무는 소화(消化)를 촉진하고 혈관(血管)을 튼튼하게 하며 변비(便祕)나 설사(泄瀉) 또는 감기(感氣)에 좋다.  감기(感氣)로 열(熱)이 나거나 기침이.. 2024. 10. 14.
혀를 보고 건강 다스리기 대개 혀를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혀가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균열이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열증(熱症)이다.  인체 내의 필수 물질 부족으로 열(熱)이 생겨 균열되는 수가 있는데, 혀가 화장한 것처럼 빨갛고 설태(舌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에는 숙지황(熟地黃) 12g을 달여서 복용한다.  위장(胃腸)에 열(熱)이 있어 균열된 경우에는 설태(舌苔)가 누렇고 조잡하게 두툼하니 앉는데 이때에는 담죽엽(淡竹葉) 즉 댓잎이 효과가 있다.  댓잎 2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물 3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마신다.  혀에 통증을 느낄 때는 타는 듯 한 통증, 또는 마비된 듯 둔한 통증 등이 있는데 이때에는 치자(梔子)가 좋다.  치자(梔子) 1개를 으깨어 거름통 있는 찻잔에 넣고 뜨거운.. 2024. 10. 13.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은 스포츠 음료로 좋다. 100m 경기는 순발력이, 마라톤은 지구력이 필요하다.  특히 장시간 운동은 체온이 40℃ 이상으로 상승해서 체력이 저하되므로 순발력을 키우고 지구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런데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 실험한 결과,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이 도핑검사에도 걱정 없는 스포츠 음료임이 밝혀졌다.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은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나오는 처방으로, 감기나 열병으로 번거롭고 수면을 취할 수 없을 때 또는 열(熱)로 목이 타고 건구역질하면서 헛소리하고, 코피까지 터지거나 온몸에 열꽃이 핀 경우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과음(過飮)으로 주독(酒毒)이 풀리지 않을 때도 좋다.  한마디로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은 모든 열독(熱毒)을 푸는 해독제(解毒劑)라고 할 수 있다.  운동할 때.. 2024. 10. 12.
건강한 가을을 보내려면 뜨거운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되면 습기가 걷히고 건조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가을에는 피부(皮膚)가 건조해지고 호흡기(呼吸器)도 메마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여러 병증이 쉽게 유발된다.  이럴 때는 매운맛이 필요하다.  매운맛은 뭉친 것을 확산시키고 메마른 것을 매끄럽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매운맛은 소화(消化) 촉진을 도우므로 식욕(食慾)의 계절,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에 합당하다.  이런 이유로 가을의 문턱인 환절기에는 고추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추의 확산작용으로 위액(胃液)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食慾)을 늘리며,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하고, 울체(鬱滯)된 기분을 말끔히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위와 장마철 습기로 온몸이 찌뿌둥했던 것이 해소될 수 있고, 고추의 확.. 2024. 10. 11.
여름철에 나타나는 증상 응급조치법 여름 더위로 찬 음료를 지나치게 마시다 보면 설사(泄瀉)하기 쉽다.  이때에는 ‘이내정(裏內庭)’경혈을 뜸뜨거나 담뱃불로 데지 않게 뜨겁게 해준다.  이내정(裏內庭)은 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구부렸을 때 둘째발가락이 발바닥에 닿는 부위를 말한다.  아니면 된장국물에 쌀을 넣고 죽을 쑨 뒤 부추를 썰어 넣고 살짝 더 끓인 죽을 먹는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소변(小便)이 농축되어 뻑뻑하며 이따금씩 배뇨통(排尿痛)을 느낀다.  이때에는 수박조청을 만들어 먹는다.  우선 수박 속살을 떠내어 꼭 짠 후 뭉근한 불로 졸인다.  그리고 조청처럼 걸쭉해지면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1큰 술씩 물에 타서 수시로 먹는다.  더위 먹었다 해서 온몸에 열(熱)이 들뜨고 갈증(渴症), 두통(頭痛), 무력감(.. 2024. 10. 10.
여름을 신나게 나는 건강법 더위에 피부(皮膚)활동이 적응을 못했거나 심장(心臟) 약화로 뇌(腦)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이 나빠졌거나 땀으로 체내 알칼리 성분이 빠져나오면, 눈이 껄끄럽고 머리가 무거워지며 식욕(食慾)이 떨어지고 졸리기만 하고 땀을 주체 못할 정도로 흘린다.  이런 증상을 ‘여름 탄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봄 탈 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새콤한 음식이 좋다.  그리고 오미자차(五味子茶)가 가장 무난하고 효과가 있다.  특히 눈이 침침해지고 입이 마르며 침이 걸쭉해지고 입에서 냄새가 날 때 마시도록 한다.  매실(梅實)은 여름 더위로 온몸이 펄펄 끓을 때나 여름 설사(泄瀉)에 좋다.  오매(烏梅)는 매실(梅實)을 검게 태운 것으로 건재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이것을 흐르는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 뒤 보관해두었다가 쓰.. 2024. 10. 9.
나른한 봄날을 활력 있고 가뿐하게 보내려면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봄 타는 병’을 앓는 것을 춘곤증(春困症)이라고 한다.  온몸이 나른해지고, 꽃샘추위를 타고, 의욕이 떨어지고, 자꾸만 눕고 싶어 하며, 얼굴이 검어지면서 야위어 가기만 하는 것이 봄 타는 병이다.  옛 선조들은 봄맞이를 할 때 녹두(綠豆)국수를 오미자(五味子) 끓인 물에 말은 화면(花麪)이나, 계란에 초장을 친 수란(水卵) 또는 청포묵과 미나리를 초장에 양념한 탕평채(蕩平菜)를 즐겼다.  한결같이 새콤한 음식들인데, 새콤한 음식에는 유기산(有機酸)이 풍부해서 봄 타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새콤한 음식은 미네랄과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新陳代謝)를 촉진하며, 식욕(食慾)을 돋우므로 봄 탈 때는 새콤한 음식을 많이 먹도록 한다.. 2024. 10. 8.
수술 후 빨리 회복하려면 인삼(人蔘), 사과생즙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  특히 인삼(人蔘)은 기(氣)를 돋우는데 으뜸이다.  기(氣)는 생체 에너지원이요, 질병을 이겨내는 저항력이고, 세포를 재생시키는 힘이며, 영양과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추진력이다.  따라서 기(氣)가 충만해지면 수술 후유증이나 감염증을 막고, 영양(營養)을 고루 배포하며, 피 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수술 부위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므로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이다.  사과는 식욕(食慾)을 돕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촉진하며, 변통(便通)을 좋게 하고, 영양(營養)을 보충해 준다.  단, 복부(腹部) 수술을 한 뒤에는 사과를 먹지 않는다.  그 이유는 복부(腹部)에 가스가 차기 쉽기 때문이다.  복부(腹部) 수술 후에는 잉어죽이 좋다.  먼저 잉어 .. 2024. 10. 7.
시간을 잘 활용하면 건강이 보인다. 시간 단위는 시진(時辰)이며 하루는 12시진이고, 한 시진은 2시간이다.  자시(子時)에서 축시(丑時)까지 즉 23시에서 3시는 신체 기능이 최하 상태이므로 충분한 수면(睡眠)을 취하면서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해야 한다.  인시(寅時 : 3시~5시)는 명문(命門)과 연관이 있고, 명문(命門)은 열에너지의 발원지이어서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최고조에 달해 체온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는 시간대이다.  따라서 잠재능력 개발에 가장 좋은 시간대이다.  묘시(卯時 : 5시~7시)는 금기(金氣)가 강하고, 병든 세포의 분열이 왕성해서 발병 인자에 가장 약한 시간대이므로 새벽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된다.  진시(辰時 : 7시~9시)는 비뇨생식기(泌尿生殖器) 및 내분비계(內分泌係)를 포괄한 신장(腎臟)과 .. 2024. 10. 6.
복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 옛 선조들은 삼복더위에 ‘복놀이’라는 것을 즐겼다.  심산계곡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놀던 것이 ‘탁족(濯足)’이라는 복놀이요, 불볕더위 속에 술잔을 돌려가며 통쾌하게 취하던 것이 ‘회음(會飮)’이라는 복놀이요, 더위 물리친다는 뜻으로 고깃국을 끓여 먹던 것이 ‘복달임’이라는 복놀이였다.  복달임이라는 복놀이에 주로 쓰이던 고기는 역시 개고기였다.  물론 복달임으로 닭죽이나 삼계탕도 만들어 먹었으며 여기에 인삼(人蔘)도 넣고 요리했다.  인삼(人蔘)만 끓여서 차(茶)로 마셔도 복더위를 이겨내는 데 좋지만, 더위로 입이 바짝 마르고 지칠 대로 지쳐 있으며 땀을 엄청나게 흘릴 때는 인삼(人蔘)을 넣은 ‘생맥산(生脈散)’을 끓여 마신다.  인삼(人蔘)과 오미자(五味子) 각 6g과 맥문동(麥門冬) 8g으로 구성.. 2024. 10. 5.
향기(香氣)로 신체리듬 찾기 숲속의 방향 성분은 체내의 노폐물(老廢物) 배출을 촉진시켜 몸을 정화시켜 준다.  그래서인지 이태백(李太白)은 솔숲에 들어가 벌거숭이가 되어 풍욕(風浴)을 즐겼다고 한다.  이런 방법은 좋지만 신선한 대팻밥을 방안에 놓아두고 심호흡을 해도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살아 있는 바닷게를 톱밥을 채운 상자에 넣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과 같다.  또는 향나무 대팻밥으로 만든 베개를 써도 신비로운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향내가 전기적 신호로 뇌(腦)를 자극해 생리적, 정신적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향기요법(香氣療法)은 면역력(免疫力)을 높여주고 신경(神經)과 근육(筋肉)을 이완 또는 긴장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마음을 안정 또는 흥분시키거나 성욕(性慾)을 증진시키기도 하는 효능이 있.. 2024. 10. 4.
술,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술은 백약지장(百藥之長), 즉 온갖 약 중에 가장 으뜸가는 약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므로 1일 최대 허용량은 체중 1㎏당 순수 알코올 0.7㎎이 적당하다.  그렇다고 최대 허용량을 매일 마셔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음주 후 3일은 쉬어야 한다.  또한 술은 천천히 마셔야 알코올의 흡수량과 배설량의 밸런스가 맞아서 좋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필히 유념하여 술의 최대 허용량도 넘지 말고 쉬는 날도 늘려야 한다. ☞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즐기거나, 자기 연민에 빠져 술로 해결하려 할 때☞ 해장술로 속을 달래려 할 때☞ 취기가 오르면 물마시듯 술에 탐닉할 때☞ 취중 기억이 끊긴 경험이 있을 때☞ 술 때문에 대인관계나 할 일에 지장을 줄 때☞ 술을 깨면 진땀이 나거나 손 떨림이.. 2024. 10. 3.
병을 물리치는 손 자극법 손 자극만으로도 전신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희한한 방법이 있다.  이를테면 셋째손가락의 최첨단은 온갖 위급 상황에서 구사회생(九死回生)시킨다.  기절, 급체(急滯), 심장통증(心臟痛症), 호흡곤란(呼吸困難), 복통(腹痛) 등 각종 위급 상황이 있을 때에는 소독한 바늘로 이곳을 찔러 피를 빼도록 한다.  물론 급체(急滯)나 소아경기(小兒驚氣) 때에는 엄지손톱 옆에서 피를 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셋째손가락의 손등 쪽 첫마디 금이 있는 정중앙은 딸꾹질점이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때 이곳을 꼭꼭 눌러서 자극을 준다.  셋째손가락의 손등 쪽 둘째마디는 두통(頭痛)에 특효다.  둘째마디는 굵고 쭈글쭈글한 둥근 주름이 원을 그리고 있는데, 이 마디의 안쪽이 급소다.  셋째손가락의 손바닥 쪽 둘째마디는 급체(.. 2024. 10. 2.
대맥(帶脈)을 자극해야 건강할 수 있다. 인체를 앞쪽에서 좌우로 나누는 임맥(任脈)은 복부(腹部) 한가운데를 지나는 선으로 이것은 인체의 모든 음(陰)에너지 즉 음기(陰氣)를 담임 선생님처럼 통괄하고 있다.  또 독맥(督脈)은 척추(脊椎) 정중선을 지나는 선이나 뒷머리의 움푹 파인 선으로 이것은 인체의 모든 양(陽)에너지 즉 양기(陽氣)를 감독하며 통괄하고 있다.  만일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이 약해지면 음양(陰陽)은 조화를 잃게 되고, 인체 기능은 좌우로 쪼개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대맥(帶脈)이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이 좌우로 흩어지지 않도록 허리띠처럼 몸통 한가운데를 묶는 역할을 한다.  대맥(帶脈)은 배꼽을 중심으로 가로로 몸통을 휘감고 돌면서 인체의 앞과 뒤, 인체의 오른쪽과 왼쪽을 꽉 묶고 있는 띠와 같은 것이며, 아울러 인..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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