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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269

솔잎(Pine leaf)의 효능 소나무는 방크스소나무(Jack pine), 구주소나무(Scotch pine), 솔나무(Korean red pine) 등이 있는데, 토양(土壤)이 좋지 못한 지역에 자라며,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우리나라 산의 대부분에 넓게 퍼져 있다. 솔잎뿐만 아니라 화분(복령(茯苓 : 소나무를 벤 자리 밑동에서 생기는 일종의 균)), 수피(樹皮) 등을 약용(藥用) 또는 식용(食用)으로 사용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가뭄 때 구황식품(救荒食品)으로 많이 써왔다. 송수천년(松壽千年)이라는 말이 있듯이, 송충이에게 해를 받지 않으면, 천 년을 살 수 있는 것이 소나무인데, 특히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우아함과 존엄성을 겸비하고 있어, 우리들 마음의 상징이 되고 있으나, 이를 채취.. 2023. 10. 29.
소아 경기(驚氣)에 손과 발을 따야 하나? 아이들 경기(驚氣)라는 것은, 순간적으로 의식(意識)을 잃고 몸이 뻣뻣해지거나 눈이 돌아가거나 하는 것으로써, 기운이 머리로 왈칵 올라가서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뇌파(腦波)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이 된다. 여기에는 열(熱)이 나서 발생되는 열경기(熱驚氣)가 있고, 열(熱)과는 관계없이 글자 그대로 놀란 뒤끝에 깜박 넘어가는 경기(驚氣)가 있다. 열(熱)이 나는 원인은 매우 많으나, 모두 머리 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어, 신경계통(神經系統)에 부담이 되게 되어 발생이 된다. 놀라서 되는 경우는, 큰소리를 들었거나, 뜨거운 물이 몸에 닿았거나, 보행기 같은 데서 떨어져 깜짝 놀랐을 때인데, 이때에도 기운이 머리로 왈칵 몰린다. 곧장 경기(驚氣)를 하는 수도 있고, 한두 시간 있다가 하는 경우도 있다.. 2023. 10. 22.
숙취(宿醉, Hangover) 예방과 해독(解毒) 연말(年末)에는 송년회(送年會)가 자주 있게 된다. 무슨 모임이다 동창회다 해서,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자주 모이다 보니, 1차, 2차에서 끝나지 않고 오래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다음날 숙취(宿醉)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주량이 약하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것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첫째, 술을 너무 차게 먹지 말아야 한다. 보통 술이 열(熱)이 많다고 해서 차게 먹으면 술도 덜 취하고 맛도 좋다고 하는데, 건강에는 매우 좋지가 않다. 술이 열(熱)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실컷 뛰고 나면 후줄근히 지치듯이, 술이 온 내장(內臟)을 흔들어 놓았으니, 이렇게 열(熱)을 내고 나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빨리 식게 된다. 또 술이.. 2023. 10. 16.
녹차(綠茶, Green tea) 녹차(綠茶)는 설록차(雪綠茶), 작설차(雀舌茶)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모두 단일 품종인 차(茶)나무의 잎으로 만든 것이다. 각지에서 생산되는 양이 많아져서 요즘은 수출도 많이 한다. 우리의 선조들은 원래 녹차(綠茶)를 즐겨 마셔, 일본(日本)에 차(茶) 마시는 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였는데, 최근 들어 워낙 수입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아져서, 녹차(綠茶)가 도리어 커피의 뒤를 따라가야 할 형편이 되어 있다. 민족마다 무슨 차(茶)를 마시라고 꼭 정할 수도 없고, 세계사의 흐름에 따라 각자 취향에 맞는 기호식품을 즐기는 것이니 크게 상관할 바는 아니다. 커피의 폐해를 주장하는 학자들이 매일같이 외쳐대도 아랑곳없이 ‘커피 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라고 단언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사람의 습관이 .. 2023. 10. 15.
약맛과 약효 달고, 짜고, 시고, 맵고, 쓴맛이 제각기 성질이 있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참고로 알아 두면 좋겠다. 매실(梅實)이나 모과(木瓜)처럼 새콤한 것을 먹으면, 몸이 움츠려지면서 군침이 돈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어지러울 때, 식초 냄새를 맡게 하거나, 조금 먹이는 것도 이런 톡 쏘는 자극성을 이용한 것이다. 음식에 초를 치면 잠시 빳빳해지는 것도 이와 같다. 그러나 역시 신맛은 오그라뜨려서 빳빳하게 하므로, 가령 식초를 장복하면 처음에는 개운한 것 같으나, 계속하면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오히려 수축(收縮)될 수도 있다. 설탕, 굴, 감초(甘草), 대추(大棗), 용안육(龍眼肉)은 달다. 단 맛은 누그러뜨린다. 긴장(緊張)을 풀어준다. 그러므로 바짝 마른 경우, 긴장되어 있는 경우에 촉촉이 적시.. 2023. 10. 9.
두드러기(Urticaria, Hives) 우리 몸 조직(組織)은 이 땅과 같아서 비가 오면 온 대지를 모래알 하나까지 다 적시고 지하수나 강물이 되어 바다에 모이면 다시 증발하여 구름과 비가 되어 또 대지를 적시듯이 몸속의 오장육부(五臟六腑)에서 바깥 피부(皮膚)에 이르기까지 생기가 품어냈다가 다시 거두어들이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피부는 몸을 싸고 있는 보자기와 같아서 바깥 공기를 막고 우리 체온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내장(內臟)에서 품어낸 기운이 피부에서 순조롭게 돌아오지 못하고 충격이 되면 거기서 생기는 현상이 두드러기이다. 즉 굵은 혈관(血管)이 아니라 피부의 모세혈관(毛細血管)과 신경(神經)에 관계되는 피부병(皮膚病)이다. 그 원인으로 첫째가 음식(飮食) 관계이다. 위(胃)나 소장(小腸)의 움직임이 좋지 못하면 충.. 2023. 8. 29.
우리 모두 병(病)을 겁내지 말자. 흔히 입이 돌아간 사람이 있다. 와사풍(喎斜風)이니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痲痺)니 한다. 밖으로 찬바람이나 습기에 얼굴이 장시간 노출되어 경락(經絡) 조직(組織)이 둔해져 버리든지, 안으로 피로의 누적이나 심약한 사람이 충격을 받든지 해서 안면신경(顔面神經)이 지쳐 잠시 잠들어 버린 것이다. 그런데 입은 비뚤어져도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왔다가 설명을 듣고 역시 덤덤하게 가는 사람은 평균 치료기간인 한 달 이내에 잘 낫는다. 반면에 한의원(韓醫院)에 들어설 때부터 얼굴을 가리고 실망과 초조의 빛이 역력하다가 ‘침(鍼)과 약(藥)으로 치료하면 반드시 낫는다.’고 충분히 설명을 줘도 불안을 못 떨치고, 치료 중에도 ‘아직 차도가 없는데 이러다 영영 굳어지면 어떻게 하느냐?’고 매일 한의원으로 전화가 오는 사람.. 2023. 8. 28.
기운(氣運)이 막히면 담(痰)이 된다. 힘든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쑤시고 아픈 사람이 있다. 목, 어깨, 등, 가슴에 담(痰)이 잘 붙는 사람도 있고, 밤에 쥐가 잘 나는 사람도 있다. 신경을 좀 쓰면 금세 목이 잠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리는 되는데 말이 잘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수시로 열이 잘 달아오르고 목에 뭔가 꽉 막고 있는 것 같다는 사람이 있고, 밤에 무단히 이런 증세가 발동하면 가슴이 메이고 숨이 넘어갈 것 같아 응급실로 급히 달려가는 소동을 피우다가 슬그머니 풀리는 사람도 있고, 열 받으면 아예 잠시 까무러치는 사람도 있다. 이 모두 기가 막혀 되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기(氣)란 신경계통(神經系統), 혈액순환(血液循環), 내장(內臟)의 활동 등 모든 생명활동 그 자체를 말한다. 그러므로 ‘흐르는 물은 썩지.. 2023. 8. 26.
꿈(夢, Dream) 꿈을 왜 꿀까? 한의서(韓醫書)에 ‘몽록사려(夢綠思慮) 물역혼(物役魂)’이라 하였다. 꿈이란 사려(思慮), 즉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인하여 내 마음이 사물에 끌려가서 생기는 것이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꿈이란 무얼 보고 느낀 것을 자료로 하여 잘 시간에도 자지 않고 버릇처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잠은 육체(肉體)와 정신(精神)의 휴식이 되어야 하겠는데, 낮에 생각하고 활동하던 그것이 자는 동안에 괜스레 생각이 나서 그것에 따라가니 꿈을 꾸게 된다. 꿈은 누가 꾸게 하는가? 흔히 우리는 꿈에 무엇무엇, 누구누구를 보았다고 한다. 마치 가만있는데 저절로 꿈에 나타난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사물과 마음의 관계를 말하자면 물건이 내 마음을 부리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물건에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 2023. 8. 24.
척추측만(脊椎側彎), 디스크(Disc)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지면서, 일반 대중들의 생활수준도 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식생활이 많이 개선되고 생활이 편리해졌다고 해도, 우리의 건강 생활까지 좋아진 것은 아니다. 특히 당뇨병(糖尿病), 고혈압(高血壓)을 비롯하여 비만(肥滿), 동맥경화(動脈硬化)와 같은 각종 성인병 등은 훨씬 더 우리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요인이다. 생활이 편리한데서 찾아오는 많은 질병 가운데서도 기능적인 장해 요인으로써 특히 컴퓨터 게임이나 학교 공부 때문에 오랫동안 나쁜 자세로 책상에 앉아있게 되면 척추측만(脊椎側彎)이나 요추디스크(腰椎-Disc)로 매우 고생하게 된다. 독립문에 사는 30세의 한 남자 분은 아파트 계단을 오르다가 허리를 삐끗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1.. 2023. 8. 23.
눈의 피로(疲勞)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식의 90%는 눈을 통해서 얻게 되는데, 최근 과도한 입시 및 취직 경쟁 그리고 운전 및 TV 시청 등으로 우리의 눈은 피로(疲勞)해 가기만 하고, 안경을 쓰는 인구는 날로 늘어만 가는 형편이다. 얼마 전 눈이 충혈(充血)되고, 피로하며, 심하면 눈곱까지 끼며, 눈이 몹시 가렵고, 바람을 쏘이면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계속 반복되는 ‘만성결막염(慢性結膜炎)’으로 6개월이 넘도록 고생하던 환자가 찾아왔다. 계속된 야근으로 과로가 누적되고, 피로를 풀기 위해 매일 술을 마시다보니 간대사(肝代謝)에 무리를 주어 간경(肝經)의 풍열(風熱)이 눈으로 상승된 것으로 보아, 간열(肝熱)을 제거하고, 눈을 맑게 하여 주는 가미세간명목탕(加味洗肝明目湯)을 투여, 완치시켰던 적이 있다. 이와 같이 한방.. 2023. 8. 22.
저리면 중풍(中風)이 되는가? 그 동안 괜찮다가 손발이 저리면 더러는 이게 중풍(中風) 시초가 아닌가 하고 황급히 한의원(韓醫院)에 뛰어오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저린 증세는 사실 매우 흔한 것으로 모두 중풍의 시초인 것은 아니다. 왜 저린가? 우리는 저린 것을 잠깐 동안에 직접 경험할 수도 있다. 우리가 꿇어앉거나, 팔을 베고 잠이 들면 손이 저릴 때가 있다. 이것은 팔이나 다리를 누르고 있으니 혈관(血管)계통과 신경(神經)계통과 근육(筋肉)계통이 눌려 통하지 못해서 저린 것이므로 눌린 것을 풀어버리면 괜찮아진다. 잠깐만 방에 앉아 있어도 자세를 뒤척이는 사람은 팔다리 혈행이 왕성하지 못한 것이고, 한참을 앉아 있어도 괜찮은 사람은 혈액순환이 잘 되는 건강체인 것이다. 이렇게 못 통하는 것이 좀 더 심해지면 저리는 것을 넘어서서 마.. 2023. 8. 21.
잘 달래자 아이들을 재울 때 엄마는 꿇어 엎드리듯 해서 양 손바닥에서 팔꿈치까지 가만히 아이 몸에 얹고 토닥거려주면 아이는 가장 위안을 받고 새근새근 잠들게 된다. 이 마음가짐과 자세는 아이 재울 때만 소용되는 게 아니다. 경기(驚氣) 막 끝나고 지쳐 잠이 든 아이도 이렇게 해야 경기가 예방된다. 감정을 못 이겨 끝내 중풍(中風)으로 쓰러진 어른들, 혼수상태에서 갑갑증이 나서 막 몸부림치는 환자들도 반드시 이렇게 하는 것이, 막 흔들어 깨우거나 물끄러미 내버려두는 것보다 백 배 낫다. 진료실에서 맥(脈)을 보다 보면 허약한 아이들은 물론이지만 청소년이나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맥이 시들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풀이 죽었다. 기가 꺾였다.’는 말이 이것일 것이다. 어른들이야 자기 욕심에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철없는 아.. 2023. 8. 20.
비듬(Dandruff) 비듬은 폐(肺)가 더워져서 발생된다. 열(熱)이라는 것은 위로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 열이 머리끝 두피(頭皮)까지 상승하여, 열이 집중이 되니, 이를 배출시키기 위해 땀구멍을 열어, 알게 모르게 진땀을 나게 한다. 그런데 바깥 공기가 이 땀을 말린다. 이러한 현상이 어쩌다 한 번씩 발생되어서는 비듬이 잘 생기지를 않는다. 그러나 자꾸 열이 뜨면, 두피가 점차 시달려 약해지고, 바깥 공기에 말라져서 빨리 죽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비듬이다. 그러면 폐가 더워지는 것은 언제 왜 그럴까? 날씨와 음식과 신경성 등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찬바람을 맞으면 우리 전신 피부가 호흡이 덜 되게 되니, 갑갑해서 열을 발생시킨다. 그런데 피부는 폐가 주관을 한다. 즉, 피부(皮膚)는 몸을 둘러싸고 있는 보자기 격이.. 2023. 8. 19.
한약(韓藥)과 중금속(重金屬) 오염(汚染) 요즘 먹는 음식에 중금속(重金屬) 시비가 많다. 이와 아울러 한약 재배에도 농약(農藥)과 살충제(殺蟲劑)를 사용하니 중금속이 오염되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물론 그럴 것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 첫째, 함량(含量)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전반적인 통계가 나와 있지 않고 산지별로 편차가 심해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상식적으로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곡류나 과일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야생 약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재배 약재도 뿌리를 약으로 쓰는 것이 많아서 과일처럼 벌레가 조금이라도 먹으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거나 하는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섭취량(攝取量)이 적다는 것이다. 한약을 밥 먹듯이..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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