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걀 – 부실한 기(氣)와 영양상태를 보강해 준다.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는 각각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작용도 다르다.
흰자는 기(氣)를 보충해 주며, 노른자는 피(血)를 보충해 준다.
또 흰자는 유기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으며, 노른자는 영양작용을 한다.
따라서 항상 기(氣)가 부족하고, 영양상태가 부실해지기 쉬운 소음인(少陰人)에게 기혈(氣血) 양면을 동시에 보강해 줄 수 있는 좋은 식품이 바로 달걀이다.
달걀의 성질을 나눠보면 흰자는 성질이 차고, 노른자는 성질이 따뜻하다.
그래서 소음인(少陰人) 체질은 노른자를 먹으면 좋다.
소음인(少陰人)에게는 ‘달걀식초’가 좋다.
달걀을 물로 씻은 후 마른행주로 물기를 잘 닦는다.
그릇에 달걀을 넣고, 현미식초를 달걀이 잠길 만큼 붓는다.
랩으로 그릇 위를 막은 후 냉장고에 넣어 2~3일 지나면 달걀 껍질이 흐물거린다.
이때 껍질 속의 얇은 막을 젓가락으로 집어내어 버리고 달걀을 식초에 고루 잘 섞는다.
이것을 컵 한 잔의 물에 1큰술씩 타서 마신다.
하루 2회 정도 공복에 마시면 된다.
◉ 닭고기 – 잔병치레가 잦을 때 좋다.
소음인(少陰人)은 닭고기를 즐겨 먹되, 특히 삼계탕(蔘鷄湯)을 먹는 것이 좋다.
누런 암탉의 내장을 빼낸 다음, 뱃속에 인삼(人蔘)과 대추(大棗), 찹쌀을 적당히 넣고 배를 묶은 뒤 물을 붓고 푹 고아 갖은양념을 하여 먹는다.
여기에 들어가는 인삼(人蔘), 대추(大棗), 찹쌀은 모둔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어울리는 소음인(少陰人)의 식품이기 때문에 너무 좋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삼계탕(蔘鷄湯)을 끓일 때 죽순(竹筍)을 넣기도 한다고 했지만, 죽순(竹筍)은 찬 성질의 식품이므로 소양인(少陽人)에게 어울리고, 소음인(少陰人)에게는 잘 맞지 않으므로 죽순은 빼고, 대신 마늘을 넣으면 더 좋다.
마늘은 강력한 양성식품(陽性食品)으로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어울리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한편 수탉 싸움닭을 하루 굶겼다가 죽여 털만 뜯어 술 두 되에 넣고 삶다가 꺼내 살만 잘게 저며 다시 술에 넣어 설탕, 마늘 각 600g씩과 함께 졸이면 엿 모양이 되는데, 이것을 군계주(君鷄酒)라고 한다.
기력(氣力)과 정력(精力)이 용솟음치게 한다는 보약(補藥)으로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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