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치 – 심장(心臟)이 두근두근, 열불이 날 때 좋다.
멸치는 불안(不安), 초조(焦燥) 해지며, 눈이 충혈(充血)되고, 양 뺨에 열기가 달아오르며, 입이 마르며 입 안이 쓰고 입에서 단내가 나고, 가슴에서 열불이 나서 땅이 꺼지라고 한숨을 자꾸 내뱉는 경우, 혹은 심장(心臟)이 괜히 놀란 것처럼 뛰고, 소변(小便)이 잦고, 대변(大便)이 굳은 경우에 좋다.
체력이 항상 약한 체질이면서 냉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는 생명력이 강하고 따뜻한 성질의 멸치가 필요하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다.
무려 1,860㎎이나 함유하고 있다.
만일 유리이온 상태의 혈장 칼슘이 모자라면 신경근육 흥분성이 증가되어 근육경련(筋肉痙攣), 기관지경련(氣管支痙攣), 후두경련(喉頭痙攣)과 간질발작(癎疾發作) 불안, 자꾸 잠을 자려고만 하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칼슘은 소장(小腸)의 아래쪽보다 위쪽에서 더 많이 흡수되는데, 섭취하는 칼슘의 절반도 흡수하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소화 흡수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쉬운 소음인(少陰人) 체질은 그보다 훨씬 더 흡수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칼슘 부족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소음인(少陰人)에게는 멸치가 꼭 필요한 영양식품이다.
◉ 마늘 –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원활하게 해 준다.
마늘은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해 주고 정장작용을 하며, 육식의 소화를 돕는다.
따라서 신대비소(腎大脾小)의 체질로 소화기(消化器)가 약한 편인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맞는다.
마늘은 강력한 양성(陽性) 식품이다.
따라서 양성체질(陽性體質)보다는 냉(冷)한 체질, 음성체질(陰性體質)에 좋으며, 특히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맞는다.
또 마늘의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음식으로 섭취된 비타민-B1의 흡수를 도와준다.
비타민-B1이 부족해지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항상 피로를 잘 느끼는 소음인(少陰人) 체질에 마늘이 그래서 잘 어울린다.
마늘은 혈관(血管)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血液循環)을 원활하게 해 주므로 온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스코르디닌 성분은 내구력도 길러 준다고 한다.
따라서 항상 추위를 타고, 냉한 체질이면서 내구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쉬운 소음인(少陰人)에게 마늘이 참 좋다.
마늘을 꿀에 재워 밀폐해서 2~3개월 익힌 후 복용하면, 손발이 따뜻해지고, 하복부(下腹部)의 혈액순환(血液循環)이 좋아져 아랫배와 허리가 차면서 대하증(帶下症)이 심하고 허리가 아플 때 좋다.
물론 마늘달걀이 좋다.
뼈마디가 얼음장처럼 차거나 찬바람이 솔솔 나온다고 하면서 통증을 호소할 때 효과가 있다.
마늘 30쪽을 껍질을 벗겨 믹서에 갈아 냄비에 넣고 20~30분 정도 조리하다가 달걀 3개를 깨뜨려 넣고, 갈색이 되도록 볶은 후 분마기에 넣고 빻아 가루 내어 한 번에 4g씩, 하루 3회 복용한다.
마늘은 제안 사항 없으면 좋다.
모양은 반듯한 것이 좋고, 껍질 표면이 윤기가 있고, 뽀얀 회백색이 도는 것으로, 단단하고 묵직하며, 골이 뚜렷하게 져서 마늘 한쪽 한쪽이 탱탱한 것일수록 좋다.
웅담(熊膽)은 비타민-B 복합체의 체내 활성화를 도와주므로 마늘과 웅담(熊膽)을 함께 먹으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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