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숭아 – 폐(肺) 기능을 강화시키는 데 좋다.
소음인(少陰人)은 여름철 음료로 복숭아-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복숭아 한 개를 껍질 벗기고 씨를 뺀 다음, 레몬 즙과 요구르트 꿀을 적당량씩 섞어 믹서에 갈면 복숭아-요구르트가 된다.
소음인(少陰人)의 평소 약주로는 ‘복숭아술’이 좋다.
복숭아 300g에 소주 1,800㏄를 붓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조금 넣어 1개월간 숙성시킨 후 여과해서 1회 20㏄씩 복용한다.
복숭아는 열성(熱性) 식품이다.
그래서 열성체질(熱性體質)보다는 냉(冷)한 체질, 특히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복숭아는 갈증(渴症)에 좋으며, 폐(肺) 기능을 강화시키며, 따라서 기침이나 가래를 삭이고, 신장(腎臟)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해서 부종(浮腫)을 다스린다.
또 간장(肝臟) 기능을 강화하고, 감기를 예방하며, 눈을 밝게 해 주며, 피를 깨끗하게 해 준다.
또 해독(解毒) 작용을 한다.
그래서 니코틴 해독을 위해 애연가들이 즐겨 찾는 것이 복숭아이며, 생선 식중독에도 해독제로 쓰인다.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 즉 알레르겐의 일종이다.
따라서 알레르기 체질, 또는 아토피 체질은 금해야 한다.
또 열성체질이 많이 먹으면 열을 일으킨다.
복숭아를 먹고 목욕하면 소변불리(小便不利), 한열병(寒熱病)을 일으킨다.
또한 풋것을 너무 먹으면, 복부팽만(腹部膨滿), 종기(腫氣)를 일으킨다.
자라고기, 삽주나물이나 뿌리(백출(白朮), 창출(蒼朮))와는 궁합이 안 맞는다.
◉ 감자 – 스트레스에 약한 체질에 좋다.
소음인(少陰人)은 소화기(消化器)가 약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체질이므로, 담음(痰飮) 형성이 쉽기 때문에, 소음인(少陰人)에게 감자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감자는 피로를 회복시키고, 면역능력을 도우며, 감기를 예방하고,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여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준다.
때문에 체력이 약해 쉽게 피로해하고, 질병에 잘 걸리며, 스트레스에 약한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 감자가 잘 어울린다.
또 감자는 항궤양 작용이 뚜렷하다.
속 쓰림, 메스꺼움, 상복부 불쾌감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설사(泄瀉)에도 좋다.
찬 음료나 술을 마셨다 하면 설사(泄瀉)를 하는 경우, 또는 처음 나오는 대변이 묽거나 흩어질 때도 감자가 좋다.
이런 증상은 소음인(少陰人)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따라서 감자는 소음인(少陰人)의 식품이다.
매일 중간크기 감자 한 개씩을 껍질 벗기고 싹을 도려낸 다음 거즈에 싸서 즙을 내어 컵에 담아 놓으면, 밑으로 감자 앙금이 가라앉는데, 이 앙금만을 마신다.
혹은 감자를 갈아 뭉근한 불에 얹어 물을 증발시키고, 앙금만 받아먹어도 된다.
감자의 싹이 난 부분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毒性)이 있으므로, 싹이 나거나 푸르게 변한 감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
열성체질(熱性體質)이 감자를 많이 먹으면, 혈당(血糖)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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