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 – 설사(泄瀉)와 복통(腹痛)이 있을 때 먹는다.
부추는 위(胃)와 장(腸)의 기능을 강화하고 촉진한다.
또 열에너지가 모자라 뱃속이 냉(冷)해져 걸핏하면 설사(泄瀉)와 복통(腹痛)이 있거나, 특히 술을 마시면 설사(泄瀉)가 잦을 때 좋다.
따라서 신대비소(腎大脾小)의 체질로 소화기(消化器)가 약하며, 냉한 체질로 항상 뱃속이 찬 소음인(少陰人)에게 좋다.
부추는 더운 성질의 식품이다.
부추의 독특한 냄새인 유화알릴 성분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에 부추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
그러한 까닭에 항상 몸이 찬 체질인 소음인(少陰人)에게 좋다.
이외에도 부추는 간장(肝臟) 기능을 강화하고, 허리를 튼튼하게 하며, 정력(精力)을 강화하는데 놀라는 효과가 있다.
부추는 잎이 짧고 부드럽고, 녹색이 짙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고, 소고기와는 잘 안 어울린다.
참깨와 부추를 배합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부추는 꿀과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또 술 마신 후에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꿀이나 술 역시 체내에 열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열성질환을 앓고 난 후 10일 이내에도 부추를 먹지 말아야 한다.
아토피체질, 열성체질에는 맞지 않다.
항상 몸이 뜨겁고, 눈이 잘 붉어지고, 입이 마르기를 잘 하고, 가슴속에도 후끈 열이 차고, 코피가 잘 나거나, 여드름이 잘 나고, 소변이 붉으면서 농축되어 양이 너무 적거나 혹은 변비(便祕)가 심할 때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다량으로 먹으면 설사(泄瀉)를 멈추게 하기는커녕 멀쩡한 장(腸)까지 자극되어 설사(泄瀉)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열이 높고, 배가 몹시 아프며, 대변(大便)을 봐도 뒤가 무지근한 느낌이 남는 설사(泄瀉)는 전염성 질환이므로, 의사의 치료와 지도를 받아야 한다.
◉ 미꾸라지 – 체력보강에 좋다.
미꾸라지는 오장(五臟)을 보하고 설사(泄瀉)를 그치게 하며, 특히 기력(氣力)을 돋우며 체내 효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따라서 항상 오장(五臟)의 기능이 허약하고, 항상 소화(消化)가 잘 안되고, 설사(泄瀉)가 잦으며, 항상 무기력하고, 항상 잔병치레가 잦은 소음인(少陰人)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미꾸라지는 뼈까지 먹을 수 있어, 칼슘이 풍부하고, 각종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대단한 건강식품이므로, 영양실조 상태에 빠지기 쉬운 소음인(少陰人)의 기력회복에 좋은 식품이다.
미꾸라지는 봄에서 여름 사이가 가장 영양이 뛰어나며, 추어탕으로 끓여 먹는 것이 무난하다.
미꾸라지는 흙냄새, 비린내를 많이 품고 있는 민물고기로 웬만큼 요리를 잘해도 그 냄새를 없앨 수 없어 먹기가 힘들다.
특히 미꾸라지의 내장과 뼈까지 모두 사용하는 추어탕은 그 냄새를 중화시키는 향신료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 때 가장 좋은 향신료가 산초(山椒)다.
미꾸라지는 보통 수염이 10개인데, 8개 또는 6개 나는 종류도 있고, 수염의 개수가 다르면 맛도 다르다.
미꾸라지는 개의 피와 상극이라고 옛 책에 밝히고 있다.
따라서 개고기와는 함께 안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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