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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少陰人)

대추(大棗), 도토리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by 예당한의원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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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大棗) - 얼굴에 열()이 확 달아올랐을 때 좋다.

나무 접수 위에 놓인 대추와 대추를 반으로 자른 사진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대추

 신경성(神經性)으로 얼굴에 열()이 훅 달아올랐다가도 어느새 추워지고, 머리가 무겁거나 어지럽기도 하며, 몸이 노곤하고 맘이 번거로워질 때, 혹은 걸핏하면 노여움을 타고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울음을 터뜨렸다가, 무슨 사건이 생기면 손발이 싸늘해지면서 토하고 어지러움까지 탈 때, 혹은 잠을 못 이루거나, 혹은 감정이 쉽게 바뀌고, 어디에 열중하지 못하여 괜히 부산한 데다가 하품을 자주 할 때, 혹은 밤중에 자주 깨거나 악몽을 꾸는 것처럼 자지러지게 깜짝 놀랄 때, 혹은 괜히 울고 괜히 기뻐하며, 목에 무엇이 걸린 듯 답답해할 때 대추(大棗)가 약이 된다.

 

 이런 증상은 내성적이요, 세심한 성격인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나타나므로, 대추(大棗)는 소음인(少陰人)에게 좋은 식품이다.

 

 대추(大棗)는 오장(五臟)의 기능을 보하고, 12경맥(經脈)을 돕는다.

 

 기침을 멎게 하고, 건조한 목을 풀어주며, 소화흡수 능력을 키우고, 변비(便祕)도 없앤다.

 

 대추(大棗)는 특히 신경안정(神經安靜) 작용이 크다.

 

인삼과 대추를 함께 넣고 달여 마시는 인삼대추차 사진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인삼대추차

 대추(大棗)에 인삼(人蔘)을 넣고 달여 마시면, 위장(胃腸)이 약하거나 이렇다 할 병이 없는데도 원기(元氣)가 없고 빈혈(貧血)이 있을 때 좋다.

 

 대추(大棗) 열 알에 파의 흰 밑동을 물과 같이 넣고 달여서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에 마시면, 잠이 잘 오고 몸살 기운으로 전신이 아픈 증상을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다.

 

 대추(大棗) 200g, 설탕 200g에 소주 1,000를 붓고, 두 달쯤 익힌 후 하루에 소주잔으로 반잔에서 한잔가량 꾸준히 마시면 기운이 솟고 젊음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으며, 노화를 예방할 수도 있다.

 

 대추(大棗)를 보관하기 위해 말릴 때는 그냥 말려도 좋지만, 살짝 수증기로 찐 뒤 햇볕에 말려도 좋다.

 

 생대추를 많이 먹으면 몸에 열이 생기고 소화장애(消化障碍)를 일으킨다.

 

 열성체질(熱性體質)로 입이 마르고 변비(便祕)가 있을 때도 삼가는 것이 좋다.

 

 

 

도토리 방광염(膀胱炎)에 먹으면 좋다.

도토리를 유리 그릇에 가득 담아 놓은 사진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도토리

 녹두(綠豆)로 만든 청포묵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성체질(熱性體質)에 맞고, 도토리묵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열성체질(熱性體質)보다는 냉()한 체질, 특히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맞다.

 

 특히 떡갈나무 열매인 괵실(槲實)로 만든 도토리묵은 설사(泄瀉)에도 좋다.

 

 그래서 신대비소(腎大脾小)의 체질로 소화기(消化器)가 약하고 냉()한 체질이어서 항상 뱃속이 차고 설사(泄瀉)를 잘 하는 소음인(少陰人)에게 잘 맞다.

 

도토리를 갈아 만든 도토리묵에 각종 양념과 야채를 혼합하여 만든 도토리묵 무침 사진 - 소음인(少陰人)에게 맞는 음식
도토리묵 무침

 도토리묵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도토리는 다이어트 식품인 우무 못지않게 살이 찐 사람에게 인기가 있는데, 수분대사가 좋지 않아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이 먹어도 좋다.

 

 소음인(少陰人)은 비교적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다.

 

 그러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체질이기 때문에, 수분대사(水分代謝)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잘 붓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도토리묵이 약이 될 수 있다.

 

 도토리가루에 밀가루를 섞어 만든 국수는 쌉쌀한 맛도 일품이지만, 방광염(膀胱炎)이나 오줌소태를 고치는 데도 아주 훌륭한 먹거리다.

 

 도토리 자체가 이뇨(利尿) 작용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도토리는 떫은맛이 있지만, 소금을 조금 섞어주면 금세 떫은맛을 뺄 수 있다.

 

 도토리는 떫은맛이 있어, 음식물로 체내에 들어온 철분을 흡수 못하게 방해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빈혈(貧血)이 있는 경우, 또는 철분이 함유된 어떤 약, 예를 들어 빈혈(貧血) 치료제나 치질(痔疾) 외용제 등을 쓰는 경우에는 도토리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도토리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므로, 열성체질(熱性體質)이 많이 먹으면 열을 조장하며, 변비(便祕)나 혈액순환(血液循環) 장애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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