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참깨는 흑지마(黑芝麻)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계속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였다.
깨 중에서도 검은 참깨가 이렇게 좋다는 것이다.
이를 흑지마(黑芝麻), 또는 흑임자(黑荏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상복하면 노화(老化)를 방지할 뿐 아니라 장수(長壽)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막히고 엄청난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식품’이라는 뜻으로 ‘거승(苣蕂)’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참깨에는 리놀산(linoleic acid)이라는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있고 단백질에는 메티오닌(methionine) 등의 필수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동맥경화증(動脈硬化症)을 예방하고 간(肝)기능을 강하게 하며 전신의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
또 항암(抗癌)작용과 고혈압(高血壓) 예방에 효과가 큰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이 있으며, 또 노화(老化)억제와 천연항생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리그난(lignan)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밝힌바 그대로 몸이 거뜬해지고 늙지 않고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무병장수(無病長壽)할 수 있는 환상의 기능성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참깨가 성인병(成人病)을 예방하고 노화(老化)를 방지하여 수명(壽命)을 연장하는 성인용 식품만은 아니다.
수험생에게도 이처럼 좋은 식품이 없다.
참깨는 수험생의 기운을 돕고 허(虛)한 것을 보(補)하며 몸을 튼튼하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한다.
간장(肝臟), 신장(腎臟) 기능을 강화하여 노폐물(老廢物)을 잘 배설시키고 피로(疲勞) 독소(毒素)를 해독(解毒)하여 수험생의 심신을 가뿐하게 해 준다.
또 골수(骨髓)를 보(補)하여 조혈(造血)기능을 돕고 빈혈(貧血), 어지럼증, 두통(頭痛)을 없애고, 키가 크도록 도와준다.
추위와 더위를 잘 견디게 하므로 강추위 때나 무더위 때 수험생이 지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그렇다면 참깨를 수험생에게 어떻게 먹이는 것이 좋을까?
우선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제시한대로 정신환(靜神丸)을 만들어 먹이면 좋다.
정신환(靜神丸)이란 이름 그대로 정신(精神)을 맑고 강인하게 만들어 기억력(記憶力)을 증진시킨다는 알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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