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의 심신불안증(心神不安症)을 일률적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개인차가 심하니까, 호소하는 증상들도 그만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두통(頭痛), 두중(頭重), 두현(頭眩)의 증상들이다.
두통(頭痛)은 두통(頭痛)이되 쪽머리라고 불리는 편두통(偏頭痛)은 드물고, 백회(百會) 경혈과 양쪽 태양(太陽) 경혈을 잇는 삼각형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크다.
백회(百會) 경혈은 정수리 정중앙 부위이고, 태양(太陽) 경혈은 눈초리 끝과 귀 사이의 오목한 부위로 좌우 두 곳에 있다.
이것을 잇는 삼각형 부위니까 두통(頭痛)의 호소 범위는 주로 정수리로부터 이마, 눈 뿌리, 관자놀이 둘레가 된다.
그러나 두통(頭痛)보다는 두중(頭重), 두현(頭眩)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두중(頭重)이란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겁다는 뜻이다.
머리에 무엇을 뒤집어 쓴 듯싶고, 안개 속에 갇혀 있는 듯싶다는 증상이다.
두현(頭眩)이란 뇌(腦)가 출렁거리는 듯, 빙글빙글 도는 듯 어찔한 중상이다.
주로 눈까지 아물거리거나 눈까지 어질거리는 증상을 수반한다.
초조(焦燥), 우울(憂鬱), 의욕감퇴(意慾減退), 불안(不安) 등의 증상을 호소하거나 불면(不眠), 취면(就眠), 다몽(多夢) 등의 증상도 생긴다.
그러니까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꿈이 많다는 것이다.
입이 쓰고 하품이 매우 잦다.
심장(心臟)이 무엇에 놀란 듯 마구 뛰기도 한다.
팔다리가 저리거나 뼈 마디마디가 뿌듯해지기도 하고, 온몸이 나른하여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 때도 있다.
무력감(無力感)이 대단하며, 심해지면 체중이 감소한다.
이럴 때는 양파가 좋다.
양파에는 유화아릴이라는 성분이 있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비타민-B1을 체내에서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데, 만일 비타민-B1이 부족하면 불안(不安)과 초조(焦燥)가 심해지고 숙면(熟眠)을 제대로 취할 수 없게 되며 특히 부산해진다.
그러니까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지 못하고 좀이 쑤셔서 못 견디는 것이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짜증이 심해진다.
그러니까 양파를 자주 먹어서 비타민-B1을 한껏 활용할 수 있다면 이런 증상들은 쉽게 개선될 수 있다.
양파는 날것이 더 좋다.
수험생이라면 양파를 씻지 말고 썰어 사과, 토마토 등과 함께 녹즙기에 갈아 즙을 마시게 하면 더욱 좋다.
이때 식초를 조금 떨어뜨리면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양파 마시기를 싫어하는 수험생이라면 검은콩으로 대신할 수 있다.
흑태(黑太)라고 불리는 검은콩은 체내 노폐물(老廢物)을 빨리 배출시켜 피로(疲勞)를 쉽게 풀어주고 영양공급에도 좋다.
검은콩은 씻지 말고 프라이팬에 볶아 껍질을 벗기고, 1일 20g 정도를 500㎖의 물로 끓여 반으로 줄면 차(茶)처럼 마신다.
이때 우유로 마시면 더 좋다.
우유 1컵에 200㎎의 칼슘이 있으므로 하루에 2컵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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