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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남성도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가 있다.

by 예당한의원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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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셔츠를 입은 한 서양 남성이 양쪽 손으로 머리를 쥐어 짜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스트레스

 갱년기(更年期)라고 하면 흔히 여성 갱년기(更年期)를 생각하게 된다.

 

 그만큼 여성에게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가 많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여성이 갱년기(更年期)에 접어들면 아이도 못 낳고, 단지 하나의 빈껍데기가 되는 듯한 생각에 빠져 들게 된다.

 

 이런 감정에서 비롯되는 여성의 갱년기(更年期), 신경질환(神經疾患)을 텅 빈 자궁(子宮) 탓이라 해서 빈 둥지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자궁(子宮)이 없는 남자에게는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가 없을까?

 

 아니다.

 

한 남성이 양쪽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쥐어 짜면서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을 그린 그림
스트레스

 남성에게도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가 있다.

 

 여성만큼 드러내 놓고 얘기를 하지 않을 뿐이지 수많은 남성들이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로 갖가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육체적 기능 저하와 함께 삶의 허탈이 심리적, 육체적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것 역시 빈 둥지 증후군과 별다르지 않다.

 

 특히 사회 규범에 보다 완벽하고 정확하고 도덕적으로 적응하려는 충실성을 갖고 생활하던 사람일수록 그 장애는 더욱 두드러진다.

 

 조그마한 모든 일에도 소홀하지 않고 깔끔하고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하던 성격의 남성, 사회적으로 병적일 만큼 선량하게만 살겠노라고 자기 길만을 고집하던 남성, 가정적으로는 아내만을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자식들에게 끔찍하리만큼 부성애(父性愛)를 보여주던 남성들은 모두 이런 장애에 몸살 앓을 가능성이 너무 크다.

 

 실제의 자기보다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자기가 너무 크게 비춰지는 상황에서 자기의 실체를 고민하면서도 사회적 인식에 맞추어 거품 가득 찬 삶을 지탱해 오던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붉은 색을 배경으로 하여 정장을 입은 한 중년 남성이 주변의 손가락질에 놀라며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
스트레스

 남성답다는 인식 아래 박수와 갈채 속에 살아오던 남성, 명성과 권위를 유지하려고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을 계속해 오던 남성들이 소위 갱년기(更年期) 연령에 다다르면 이런 장애에 남달리 시달리게 된다.

 

 이렇게 홀로 지탱해야 하는 권위로써 포만한 울화(鬱火)를 다스리려고 하나, 물질적인 존재인 내적 권위의 지시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울화(鬱火)가 더욱 포만하고, 포만도가 커지면 커질수록 왜곡된 자기의 환상이 진실한 자기와 동떨어져서 비대해지만 비대해질수록 더욱 삶의 공허와 허무를 느끼게 된다.

 

 까닭에 갱년기(更年期)가 되고 권위로부터의 인정이 단절되는 퇴직(退職)의 단계에 이르게 되면 마치 탈바꿈한 매미는 날아가 버리고 허물만 남듯이 왜소한 나만이 텅 빈 껍질로 남게 되어 더욱 삶의 공허를 가중시키고 급기야는 극단적인 우울증(憂鬱症)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한 남성이 무릎을 세우고 바닥에 앉아서 양쪽 팔꿈치를 ㅁ릎에 대고 양쪽 손은 머리를 감싸고 있는 것을 하얀 바탕에 검게 표현하여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을 이미지화 한 사진
스트레스

 피로(疲勞)하다, 권태(倦怠)롭고 무기력(無氣力)하고 의기소침(意氣銷沈)하여 의욕(意慾)이 없다, 추위를 심하게 탄다, 더우면 더위를 이겨내지 못한다, 기후나 주위환경에 적응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어지럽다, 머리가 무겁다, 머리가 맑지 못하다, 귀가 울린다, 눈이 피로(疲勞)하고 침침하고 충혈(充血)도 잘 되고 눈앞에 모기가 어린거리 듯 비문증(飛蚊症)이라는 것이 나타난다.

 

 심장병(心臟病)이 있는 것처럼 심장(心臟) 박동이 불규칙적이고 두근거린다, 때로 심장(心臟) 주위가 졸아들어 통증을 느낀다, 당장 심근경색(心筋梗塞)으로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들이쉬는 숨이 거북해서 한숨 쉬듯 땅이 꺼져라 숨을 내몰아 쉰다, 가슴 속에 열이 찬 듯해서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고 호흡곤란(呼吸困難)이 와서 문을 열어젖히기도 한다.

 

 때로 얼굴이 닳아 오르고 진땀이 난다, 여기저기 신경통(神經痛)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가 아프고, 무릎에 힘도 빠지고 걸음걸이도 휘청거리는 듯 느껴진다, 청력(聽力)이 떨어진다, 성욕(性慾)도 없어질 뿐 아니라 성욕(性慾)이 있어도 마음과는 달리 발기(勃起)가 제대로 되지 않고 성교(性交) 중에도 저절로 힘이 빠지거나 조루(早漏) 현상이 두드러진다, 사정(射精)을 해도 정액량(精液量)이 적고 드라이 오르가즘이라고 해서 만족한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한다, 심하면 사정(射精) 후에 음경(陰莖) 주위에 통증(痛症)을 느끼거나 개운하지 않다, 고환(睾丸)도 위축된다, 고환(睾丸) 밑에 축축하게 땀이 고인다, 성교(性交) 후에는 고환(睾丸)이 당기면서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런 저런 성교(性交) 후유증이 있어 기분이 좋지 않다, 소변(小便)이 자주 마렵고 시원치 않으며 배뇨(排尿)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고 나도 덜 본 듯 잔뇨감(殘尿感)이 있다, 자는 동안 잠이 깨어 소변(小便)을 보는 횟수가 는다, 더구나 다른 사람과 접촉하기도 싫을 뿐 아니라 누구도 자기 생활을 번거롭게 하는 것이 싫다.

 

 이러한 증상들이 남성의 갱년기(更年期) 증상이다.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한의사(韓醫師)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장애(更年期障碍)심음허(心陰虛)’의 특징이 있는지, ‘심양허(心陽虛)’의 특징이 있는지, ‘간신음허(肝腎陰虛)’의 특징이 있는지를 가려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가정요법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좋다.

 

 자기 혼자 괜히 아는 척하고 약을 함부로 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음양곽의 잎과 줄기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건조시킨 것을 하얀 바닥 위에 한다발 놓아두고 찍은 사진
음양곽

 평소에 음양곽차(淫羊藿茶), 두충차(杜仲茶), 구기자차(枸杞子茶), 오미자차(五味子茶)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양곽(淫羊藿)은 중국 사천 땅의 숫양이 이것을 먹고 음탕해져서 뭇 암양들과 하루 종일 교미를 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의 약재다.

 

 꼬부랑 할아버지도 이 풀을 먹으면 지팡이를 집어던지고 뛰어가 할머니 품에 안긴다 하여 이 풀을 일명 지팡이 던지는 풀(기장초(棄杖草))’이라고도 한다.

 

야생에서 잘 자라고 있는 음양곽의 잎을 찍은 것으로, 하나의 줄기에서 3가닥으로 줄기가 나눠지고 그 줄기마다 3개의 잎이 핀다 해서 삼지구엽초라고 불리는 것을 찍은 사진
삼지구엽초

 또 가지 세 개에 9개의 잎이 돋아 있다 하여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고도 한다.

 

 음양곽(淫羊藿)을 수캐에게 먹이면 음경(陰莖)과 고환(睾丸)의 무게가 늘어나고 정액(精液)의 양도 늘며 정자(精子)의 활동도 활발해진다고 했다.

 

 고환(睾丸)이 위축되고 정액(精液)이 줄며 정자(精子)가 시들해지고 눈썹도 듬성대고 음모(陰毛)에도 새치가 나는 갱년기(更年期) 남성들은 음양곽차(淫羊藿茶)를 한번 먹어보는 것이 좋다.

 

 하루에 음양곽(淫羊藿) 20g을 물 300쯤 붓고 10분 이내로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된다.

 

 음양곽(淫羊藿)10분 이상 끓이면 지금까지 말한 여러 유효 성분들이 몽땅 파괴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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