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에서 글루타민이, 글루타민에서 뇌수(腦髓) 영양제인 카바가 만들어지는데, 이런 생성 과정은 수면(睡眠) 중에 가장 잘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머리를 쓸 때 반드시 필요한 두 가지 물질인 양성반응을 일으키는 플러스 물질 ‘양기(陽氣)’와 음성반응을 일으키는 마이너스 물질 ‘음기(陰氣)’가 뇌수(腦髓)에서 밤 동안 수면(睡眠) 중에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져 저장되었다가 낮 동안에 아낌없이 쓰여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험생에게 수면(睡眠)이 필요한 이유이다.
극단으로 수면(睡眠)이 충분하지 못하면 뇌수(腦髓)는 일을 할 수 없다고 표현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면(睡眠)까지 아껴가며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머리를 나쁘게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소장년층은 기혈(氣血)이 왕성하고 피부(皮膚)나 근육(筋肉)이 윤활하며 기(氣)순환이 잘되어 혈액순환(血液循環)과 신진대사(新陳代謝)가 정상적이므로 낮에는 정신이 맑고 밤에는 잘 잔다.”고 했다.
이것을 거꾸로 풀면 밤에 잘 자야 낮에 정신(精神)이 맑아 집중력(集中力)과 기억력(記憶力)이 증진되며, 순환(循環)과 대사(代謝)가 정상이어야 밤에 숙면(熟眠)하고 낮에 학습 능력이 증진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잠자는 시간을 아끼지 말고 푹 자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취침 전에 뜨거운 물에 발을 5~10분 담그면 좋다.
또는 대추차(大棗茶)를 마시면 진정(鎭靜)작용이 뚜렷해 짧은 시간에도 숙면(熟眠)할 수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대추(大棗)가 모든 것을 조화시키고, 비위장(脾胃腸) 기능을 돕는다.”라고 했으므로 수험생의 스트레스성 위염(胃炎)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는 호두죽을 밤참으로 먹는 것도 건뇌(健腦) 및 숙면(熟眠) 유도에 아주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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