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을 좋게 하기 위해 총명탕(聰明湯)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총명탕(聰明湯)은 수험생 건강을 도맡을 만한 대표적인 처방은 아니다.
수험생 건강관리 요령은 첫째, 체력과 기억력 증진, 둘째, 수면 조절과 신경 안정, 셋째, 성적 충동 억제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수험생을 위한 보약을 조제할 때는 이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자면 한의사(韓醫師)의 진찰을 받아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데, 체력 보강을 위해서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나 팔물탕(八物湯)을, 기억력 증진을 위해서는 귀비탕(歸脾湯)이나 총명탕(聰明湯)을, 수면 조절과 신경 안정을 위해서는 가미귀비탕(加味歸脾湯),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 등을 쓸 수 있다.
이것은 모든 동의보감(東醫寶鑑) 처방으로, 어떤 처방을 쓸지는 한의사(韓醫師)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보약 대신 식품으로도 체력 보강이 가능한데 땅콩이 적당하다.
땅콩을 내피 그대로 식초에 1주일 정도 담갔다가 서너 알씩 씹어 먹는다.
그러면 뇌(腦)의 피로가 풀리고 기억력이 증진되며 혈액이 맑아지고 식욕이 좋아진다.
기억력 증진을 위해서는 인삼(人蔘)과 오미자(五味子)를 각 6~8g씩 함께 끓여 마신다.
인삼(人蔘)은 중추신경계의 조건반사를 형성하고 기억력을 증대하며, 오미자(五味子)는 대뇌피질의 흥분과 억제작용을 조절해 주의력과 인내력을 증진시킨다.
녹차(綠茶)는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의 피로를 풀며 소화를 잘 시키고 졸음을 쫓아주므로 수험생에게 아주 좋다.
단, 빈혈(貧血)이 심한 경우에는 피한다.
녹차(綠茶)의 타닌 성분이 철분을 배설시키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두유, 레몬, 토마토, 콩,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해조류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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