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하게 자란 풀이나 극성을 부리는 벌레, 우글거리는 세균, 땀과 함께 분비되는 기름덩어리, 장마에 의한 습기,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정말 여름은 피부 트러블의 계절이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분이 많은 음식을 충분히 먹고, 식물성 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체내 노폐물 배설을 촉진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여름철 피부 트러블에 좋은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열해 보겠다.
딸기를 믹서에 갈고 나서 우유와 달걀노른자를 고루 섞고 꿀을 넣어 마시고, 이것을 피부에도 바른다.
이것은 피부를 상큼하고 탄력 있게 만드는 영양 미용팩이다.
또한 딸기는 콩과 궁합이 맞으므로 딸기와 두유와 꿀을 섞어 레몬즙을 첨가해 먹어도 좋다.
한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산딸기를 정혈제(精血劑)라 했으므로 산딸기를 소주에 담가 2~4주 동안 숙성시킨 후 그 술을 마시도록 하며, 걸러낸 산딸기는 말린 뒤 볶아 가루 내어 4g씩 온수로 복용하도록 한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얼굴이 번질거리고 화장이 지워져 얼룩질 때는 복숭아과즙에 요구르트와 꿀을 섞어 먹고, 복숭아잎으로는 목욕이나 세안(洗顔) 또는 세발(洗髮)한다.
복숭아는 펙틴,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하여 산성화를 막고 혈색을 좋게 한다.
햇볕을 쐬어 얼굴이 화끈대고 기미가 끼면 말린 오이와 둥굴레 각 20g을 끓여 현미식초를 타서 마신다.
그러면 열기가 내리고 하얀 피부로 되돌아온다.
혹은 오이껍질을 썰어 우유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 외용한다.
오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엽록소, 무기질, 천연 비타민-C의 보고이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환원 사이클을 빨리 해주어 하얀 피부로 되돌려 주며, 몸 안에 쌓인 불순물과 쓸데없는 염분까지 배출시켜 주는 작용도 한다.
둥굴레는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하여 일명 ‘선인반(仙人飯)’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약명으로는 ‘위유(萎蕤)’라고 한다.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긴 둥굴레 뿌리를 말려서 달인 물을 차처럼 복용하거나 술로 담가 마시면 거친 피부, 기미 등의 피부미용(皮膚美容)에 아주 좋다.
게다가 강정(强精)작용도 뛰어난다.
솔잎도 피부미용(皮膚美容)에 좋다.
솔잎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 후 반토막 내어 용기에 담는다.
그런 다음 흑설탕을 뿌리고 솔잎을 앉혀 켜켜이 재운다.
3~4주가 지나면 거즈로 여과하고 공복에 20㎖씩 마신다.
또 사과를 껍질째 갈아서 꿀을 탄 다음 공복마다 먹는데, 하루에 사과 2개 정도가 적당하다.
혹은 참깨를 볶은 후 갈아서 우유에 타 마시거나 검은콩 볶은 가루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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