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便祕)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려면 우선 규칙적인 배변(排便) 습관을 가져야 한다.
조건반사 원리 그대로 배변(排便) 역시 생체 시계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변의(便意)야 있건 없건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 오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생체 시계가 여기에 맞춰져 그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변의(便意)를 느끼게 되고 고질적인 변비(便祕)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수가 많다.
이와 더불어 변(便)의 양을 늘리고 장(腸)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섬유질 식품을 많이 먹는다.
섬유질은 야채, 해조류, 버섯, 과일 등에 많은데, 비만(肥滿)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가정요법으로 변비(便祕)에 좋은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알로에가 첫손에 꼽힌다.
알로에는 장연동(腸蠕動) 운동을 항진시키고 식욕(食慾)을 증가시키며 생리불순(生理不順)까지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것은 생잎의 껍질을 벗겨 속살을 씹어 먹거나 짜서 즙을 내 1~2티스푼씩 먹는다.
단, 월경(月經) 중이나 임신(妊娠) 중 또는 위궤양(胃潰瘍) 등으로 출혈(出血)이 있는 경우에는 금해야 한다.
대황(大黃)은 생리불순(生理不順)이나 관절통(關節痛) 있는 변비(便祕)에 좋으므로 1~2g씩 복용하면 되는데, 허약(虛弱) 체질이나 임신부(姙娠婦)에게는 좋지 않다.
육종용(肉蓯蓉)은 ‘사막의 인삼(人蔘)’이라 불릴 정도로 생체 에너지를 강화시키므로 성기능이 저하된 연령층의 변비(便祕)에 20g씩 물 300㏄로 끓여 마신다.
죽순(竹筍)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유산균을 도와 정장작용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
죽순(竹筍)을 쌀뜨물에 담가 우려낸 후 얇게 썰어 냄비에 넣는다.
그리고 설탕, 소금, 물을 넣고 뚜껑을 연 채 끓이다가 물이 ⅓정도 줄어들면 꿀을 넣어 노릇하게 졸인다.
한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소자(蘇子), 마자인(麻子仁) 약재를 멥쌀과 함께 죽을 쒀 먹으면 체력이 약하고 피부(皮膚)가 건조하며 변비(便祕)로 고생하는 중년 남녀에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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