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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음식

대장(大腸) 질환의 허증 치료법

by 예당한의원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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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질환인 설사로 인하여 잦은 화장실 왕래를 묘사하기 위해 한손에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있는 것을 찍은 사진
대장질환

 대장(大腸) 질환의 허증 가운데 장내의 진액(津液)이 허해진 경우가 있다.

 

 이때는 수분이 모자라 자연히 변비(便祕)가 되고 며칠에 한 번씩 배설하게 된다.

 

 그런데 오랫동안 변()이 고이다보니 탁기(濁氣)가 역상하여 입 냄새가 심해지고, 머리가 어찔하며, 입이 마르고, 목 속까지 건조해진다.

 

 대장(大腸) 질환의 허증 가운데 허탈(虛脫)이 심해진 경우에는 오랫동안 설사(泄瀉)를 하면서 때로 농()이나 피가 섞인 농혈변(膿血便)을 보거나 항문(肛門)이 빠지는 듯 무지근하다.

 

 또 손발이 차며 식욕(食慾)마저 떨어져서 식사의 양도 적어지고 맥박(脈搏)도 무력하며, 정신적으로 매우 피로(疲勞)를 느낀다.

 

어린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여서, 어머니가 아이를 무릎에 눞혀 놓고 손으로 배를 쓰다듬고 있는 것을 형상화 한 인형 사진
어머니 손이 약손

 게다가 걸핏하면 배가 꾀병처럼 은근히 아파서 마치 밥 먹기 싫어 응석부리는 것처럼 보이고, 학교 가기 싫어 그러는 듯한데, 배를 살살 문질러 주면 시원하다 하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아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하수오 풀의 뿌리를 잘 세척하여 말린 후에 검은 바닥 위에 동그란 나무 깔판을 깔고 그 위와 옆에 하수오 뿌리를 여러개 놓아두고 직은 사진
하수오

 진액(津液)이 허해진 경우에는 하수오(何首烏) 12g을 물 300로 끓여 절반으로 줄면 하루에 세 차례 공복에 마신다.

 

 하수오(何首烏)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 덩굴 풀로 줄기나 잎을 꺾으면 흰 즙이 나온다.

 

 그리고 흰 머리도 검게 해준다는 하수오(何首烏)는 윤장통변(潤腸通便) 작용이 강하다.

 

 여기서 윤장통변(潤腸通便)이란 장()을 윤활하게 축여 주어 대변(大便)을 통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육두구 열매를 나무도마 위에 동그란 흰색 그릇에 8개 놓아두고 그 옆에는 쇠로 된 강판으로 육두구 한개를 반쯤 갈아 놓고 찍은 사진
육두구

 허탈(虛脫)이 심해진 경우에는 인삼(人蔘)과 백출(白朮) 8g, 육두구(肉豆蔲) 4g을 함께 물 200로 끓여 반으로 줄면 공복에 마신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패장초이 뿌리인 패장근을 잘 세척한 후에 옛글자가 적혀있는 깔판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패장

 이와 동시에 농혈변(膿血便)이 있으면 패장(敗醬)라는 약재를 끓인 물로 관장한다.

 

 한편 허증 중에는 장()이 냉()해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대변(大便)이 잘 안 나오며, 때로 설사(泄瀉)를 한다.

 

 그리고 배가 아프며 꾸르륵거리고, 수족(手足)이 냉()해지기도 한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백출 풀의 뿌리를 잘 세척한 후에 편으로 썰어서 하얀 바닥 위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백출

 이때는 백출(白朮)과 복령(茯苓) 20g을 함께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야생에서 채취를 한 복령을 하얀 바닥 위에 동그란 고동색 나무 그릇을 놓고 그 안에 수북하게 쌓아두고 찍은 사진
복령

 복령(茯苓)은 적송 또는 흑송을 베고 3~5년이 지나면 그 뿌리에 생기는 덩어리 모양의 균체로, 겉은 암갈색이지만 속은 희거나 담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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